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쎔 부상 당하다!
에피소드/생활
2005. 1. 10. 15:17
BearsTown - 2005. 01. 08.
아 요즘 군바리 접대부 노릇 하느라 아주 그냥 고생이 심해 OTL
뭐 그래! 보드 타고 왔지. 부상도 당했지.
베어스타운 초급자 코스(패밀리)에는 모글이 참 좋게 되어져 있어!
덕분에 점프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가 되어져 있지
상급->중급 코스에서 초급자 코스로 분기되는 곳으로 가면서 점프!! 한 후에 브레이크를 쫙 밟았어! 그런데 내 뒤에서 따라오던 군바리 이넘이 -.-;; 나를 향해 점프를 하네??
뭐 어쩌나... 충돌뿐이지... 점프해오는데 장사 없지 -_-;
충돌해서 왼쪽 손목 + 오른쪽 정강이 부상 -.-;
왼쪽 손목은 금방 풀어졌다고 하지만, 오른쪽 정강이는 좀 아프네?
베어스 타운 의무실에 들려서 알아봤어.
쎄미 : "저~~ 보드 타다가 다리를 다쳤거든요??"
의사 : "어디 한번 봐요....................음.. 찢어졌네요.. 일어서 보세요. 그리고 다친 발로 뛰어보세요"
쎄미 : (폴짝폴짝) "음.. 쫌 충격이 있는디요??~~"
의사 : "음.. 괜찮으신거 같네요. 스키 보드 보험 드셨어요?"
쎄미 : "아뇨?
의사 : "그럼 가해자는 어디있어요? 가해자는 도망갔나요?"
쎄미 : "아뇨~ 저기(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있어요"
의사 : "그럼.. 고소 하시겠어요? 아니면 합의 하시겠어요? 고소 하신다면 일지 써 드리고요~"
옆에 있던 군바리...
군바리 : "예~~??예예?? (눈이 휘둥그레진 군바리) 아...아.. 합의 볼께요"
쎄미 : (씌이이이이익) "아 좀 아프네요~"
갑자기 순한 양으로 변신한 군바리 -_-;
쎄미 : "아 저 군바리 새끼가 --; 죽을라고~~ #%@$((@#$)@ "
의사 : "아 두분이 친구이세요? 그리고 군인이세요?"
쎄미 : "네 (긁적긁적)"
의사 : "그럼 합의하세요! 군인이면 합의금 더 많이 받겠네요. 군인 아시자나요. 군인이면 무조건 잘못하면 영창가는데.. 합의금 더 받을 수 있어요"
군바리 : "............. -_-;;;;;;;; "
쎄미 : "아~~~~~ 좋군요!!! ^-^* "
의사 : "차 갖이고 오셨나요?"
쎄미 : "네"
의사 : "그럼 곧 바로 병원에 가세요. 오늘 토요일이라서 24시간 하는 곳으로 가셔야 할꺼에요. 찢어진거라 흉지지 않게 하려면 꼬매는 수 밖에 없어요. "
쎄미 : "꼬...꼬매요??? "
의사 : "한 두 바늘 꼬매면 될꺼 같은데요?? 그냥 흉지게 나두실려면 여기서 약 발라 드릴께요. 아니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쎄미 : "음.... 병원가야죠 -_-;; 안그래도 흉진 것도 있는데...."
군바리는 여전히 온순한 양 모드 --;;;
의사 : "아~~~ 보드 타다가 충돌을 해서 피부가 찢어졌는데 가해자가 군인이래. 그리고 두 분이 친구사이래.."
다른 의사 : "그럼 합의해야지~ 소주 2병 정도로 합의해야겠네"
군바리 : "오오~ 그렇죠?? 합의하자 합의하자..."
쎄미 : "엑~~너무 싼거 아니에요??? 일지 써주세요!! 고소해야겠어요.."
군바리 : "....................-_-;;; "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 가는 의무실 상황이었지 -_-;;;
의사 : "어디 한번 봐요....................음.. 찢어졌네요.. 일어서 보세요. 그리고 다친 발로 뛰어보세요"
쎄미 : (폴짝폴짝) "음.. 쫌 충격이 있는디요??~~"
의사 : "음.. 괜찮으신거 같네요. 스키 보드 보험 드셨어요?"
쎄미 : "아뇨?
의사 : "그럼 가해자는 어디있어요? 가해자는 도망갔나요?"
쎄미 : "아뇨~ 저기(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있어요"
의사 : "그럼.. 고소 하시겠어요? 아니면 합의 하시겠어요? 고소 하신다면 일지 써 드리고요~"
옆에 있던 군바리...
군바리 : "예~~??예예?? (눈이 휘둥그레진 군바리) 아...아.. 합의 볼께요"
쎄미 : (씌이이이이익) "아 좀 아프네요~"
갑자기 순한 양으로 변신한 군바리 -_-;
쎄미 : "아 저 군바리 새끼가 --; 죽을라고~~ #%@$((@#$)@ "
의사 : "아 두분이 친구이세요? 그리고 군인이세요?"
쎄미 : "네 (긁적긁적)"
의사 : "그럼 합의하세요! 군인이면 합의금 더 많이 받겠네요. 군인 아시자나요. 군인이면 무조건 잘못하면 영창가는데.. 합의금 더 받을 수 있어요"
군바리 : "............. -_-;;;;;;;; "
쎄미 : "아~~~~~ 좋군요!!! ^-^* "
의사 : "차 갖이고 오셨나요?"
쎄미 : "네"
의사 : "그럼 곧 바로 병원에 가세요. 오늘 토요일이라서 24시간 하는 곳으로 가셔야 할꺼에요. 찢어진거라 흉지지 않게 하려면 꼬매는 수 밖에 없어요. "
쎄미 : "꼬...꼬매요??? "
의사 : "한 두 바늘 꼬매면 될꺼 같은데요?? 그냥 흉지게 나두실려면 여기서 약 발라 드릴께요. 아니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쎄미 : "음.... 병원가야죠 -_-;; 안그래도 흉진 것도 있는데...."
군바리는 여전히 온순한 양 모드 --;;;
의사 : "아~~~ 보드 타다가 충돌을 해서 피부가 찢어졌는데 가해자가 군인이래. 그리고 두 분이 친구사이래.."
다른 의사 : "그럼 합의해야지~ 소주 2병 정도로 합의해야겠네"
군바리 : "오오~ 그렇죠?? 합의하자 합의하자..."
쎄미 : "엑~~너무 싼거 아니에요??? 일지 써주세요!! 고소해야겠어요.."
군바리 : "....................-_-;;; "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 가는 의무실 상황이었지 -_-;;;
여튼 그 후부터 틈만나면 놀려먹기 시작했어.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 "내가 좀 다리가 아파서..." 라며 울궈먹기 대작전;;;
덕분에 충실한 하인 하나 둔 날이었지 -_-;;;
아 결론은!!!
토요일 그리고 밤시간이라 병원들이 다 닫쳐진 상태라 24시간 응급실이 있는 개인병원에 가서 두 바늘 꼬맸다!!
실밥 때어내는데 2주일 걸린다고 하네..... 전치 2주자나!! 이 군바리 새꺄!!!!!!!!!!! *@#*$&@#$&@$@*(
병원비나 내놔!!!!!!! ㅡㅠㅡ 젠장.. 병원비도 많이 나가게 생겼네 OTL......
그건 그렇고...... 그래도 계속 보드 타러 가려는 난 모냐 OTL
보드는 발목과 무게중심만 있으면 되!!! 라고 하면서... -_-;
다친 곳은 오른쪽 발 정강이 부분 -_-;
마치 뾰족구두 신은 여자가 빡!!!!!! 하고 차는 바로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