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없음.

위드쎄미/일기 2005. 2. 3. 16:15


요즘.......병역특례를 알아보려고 이래저래 뛰어다니느라 검색하느라 분주하다.

그러는 중에 보통의 현역에게서는 필수 자격증이 필요하다. 물론 자격증 정도야 따둔 상태!!
그런데 업계 T/O를 얻기에는 매우 힘겨울 듯 하단 말이다.

처음부터 웹기술에 적응되어버린 내 머리와 신체는...
시스템 프로그램이 어렵다, 복잡하다 라고 느껴버리게 만들어버려서, 안하게 만들어 버렸다.
물론 '까라면 까'듯이 하라면 하겠지만;;

그러는 중에 T/O를 살펴보니 대부분이 시스템 개발자인것이라..
시스템기술에 비하여 웹기술은 쉬운 측에 빠져있는 상태인지라 어려운 것, 복잡한 것을 안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머리는 이미 굳어버렸고, 얼마 남지 않은 날짜는 내 목을 조인다.

시스템 기술이 어렵다, 복잡하다는 주관적으로 느낌일 뿐이다.
사실 배우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그래도 나름대로 돌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르쳐주는 것을 금방 흡수 할 수 있는 스펀지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른 기업입장에서는 좀 더 능력있고, 좀 더 유리한 인재를 뽑는게 이익일 테고, 신입을 뽑는다면 소위 말하는 '빽 있고, 줄 있는' 사람을 뽑게 될것이다.

아아아아 정말 능력 없음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어떤 능력이건 간에 말이다)

병역특례를 구하는 곳은 많지만, 내 능력이 요것 밖에 안되서 차마 지원서 조차 넣을 수 없는 현실에 좌절 또 좌절이다.

요즘 좌절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기분도 무척 우울해지는데 큰일이야. 큰일이야.
아무리 성격 낙천적이고, 활발하다고 하나..
이런 정신적 데미지가 쌓이면 쌓일 수록............쀍!!!!!!

"뭔가 재미난 일이 필요해" 라고 줄창 말하고 다니지만..
실제적으로 모든 유흥이 그다지 재미가 없다. 단지 그 유흥을 즐기는 시간에 다른 것을 생각안하는 그 자체가 좋을 뿐이다.

[나에겐 T/O만이 살길이다]라는 아주 코앞의 현실만 보는 이런 현상에 凸을 보내면서 좀 더 먼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함을 알고 있지만, 너무 어둡고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어서 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내 생각은 오늘도 KIN 을 날려준다!

하하하하핫

능력없음. 넌 지난 3년동안 뭐했냐? 남들처럼 놀지는 않았지만, 그 밖에 이룬 것도 없구나. 그래서야 남들하고 뭐가 다르겠냐.
어차피 모두 다 종이 한장 차이인 것을...................

불행해져버린 2005년...과연 그는 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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