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레이 (Ray, 2004)
문화생활/영화, 애니
2005. 3. 13. 13:43
긴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청각이 즐거워서 시각적인 부분에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은 Ray Charles의 노래가 뭔지는 몰라요. 하지만 어딘가에서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레이 찰스의 노래가 많다는 것은 알 수 있겠더라구요.
노래를 한국어로 옮기니깐 대단히 가사가 .... 웃기네요 ㅎㅎ
노래가 많이 좋다는 것을 알고... 전 집을 모아볼까 하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_-;;
(물론 not CD -_-; I don't have money~)
남우주연상의 제이미 폭스는 7살때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하던데, 영화에서 노래는 립싱크라고 하고, 피아노는 자신이 쳤다고 하는데 대단히 부러웠습니다 ㅠ_ ㅜ
저도 피아노 잘 쳐보고 싶어요
영화에서는 두 여자가 강하게 나와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레이의 어머니", 또 한 사람은 "레이의 아내" 말이에요.
마음의 장애인이 되지 말거라 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지켰던 레이
레이를 믿음 하나로 계속 가정을 지킨 레이의 아내
물론 레이의 노력도 참 좋았습니다.
영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줬습니다.
긴 시간 엉덩이가 살포시 아파왔지만, 지루함 없이 계속 스크린에 눈을 고정시킨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반지의제왕>에서 처럼 광대한 스케일에 스크린에 몰두함은 아니지만,
<에비에이터>에서 생긴 지루함과는 거리가 있게, 계속 잘 본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