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인데 왜 난.....

위드쎄미/일기 2005. 3. 14. 15:08


화이트데이다 뭐다해서 말이 많은 3월 14일 월요일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날이다.

본인은 이런 날을 싫어한다. + 추가로 잘 챙겨주지도 않는다.
고로 여자만 불쌍하다. -_-;;;

이런날을 생각해버린 마케터가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없다.
하나의 생각을 관습화 시켜버린 사람의 능력을 대단하다 * 비슷한 말로 따봉-_-)b 도 있다 * 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는게 내 글빨이지만...orz..

생각컨데 언제부터인가 자동적인 반응이 생긴다.
남자라면 발렌타인데이에는 무조건 받을 생각
여자라면 화이트데이에는 무조건 받을 생각
그리고 나는 이기적인 생각 (받기만 하잖냐 orz..)

어제 엄청 추웠다. 집에서 안나갔다. 덕분에 준비한게 없다.
나갔어야 했는데, 귀차니즘이 문제다.
준비 안해도 그만 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얻어먹은게 있는데 ㅡㅠㅡ 양심 선언 해보자!

회사에 있는 누나들에게 드려야 할텐데 준비를 못 했다.
덕분에 회사에 와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초콜렛을 사서 드렸다.
회사 누나들 기분좋게 먹는다. (다들 사탕보단 초콜렛을 원하시더라)

그래 뭐 사주는건 좋다 이거다.

그런데 왜 난 초콜렛이나 사탕 사는게 돈지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런데 맛있자나?)

중요한 사람에게는 따로 선물을 준비했다. 필요한 그 무엇인가를 준비했다.
아니 사실.........난 나름대로 먹을꺼로 돈지랄 하는 것 보단 실생활에 필요한 무엇인가를 준비해준다. 하지만 그것이 생활에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_-
하지만 당사자의 기호를 알고 있어서 그에 따른 물품으로 따로 구매하게 되었다.

기호를 알기 위해 몇가지 사항에 준수하게 된다. 만남을 갖으면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습득하라. 습득 한 정보를 기억 속에 저장하고, 기억 속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하여 선물을 준비하라!

화이트데이 나름대로 뜻깊게 보냈다.
뭔가 작업이 된건가 orz... 그럴싸한데-..-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