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생각차이

위드쎄미/일기 2005. 6. 3. 11:47


본인 오래전부터 야한이야기와는 친한 친분력을 갖고 있는 소유자.
누나넷으로 변모 후에 누나넷 리스트 작성(25세~31살 다양 미혼 많음) 후에 그 흔한 누나들과 재밌게 야한이야기를 나눌만 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같이 나눌 친구는 몇명 사귀어 두었습니다.
특정 어떤 소재를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나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하나의 정보이기 때문이죠.

섹스킷을 읽고 나서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서 남겨볼까 합니다.

좀 된 이야기 인데 전에 아는 후배 동생이 연락해서 놀아달라길래 무리 없이 승락하고, 그 동생과 만나서 노닥거리며 노가리를 까고 있는데, 역시 가장 재밌는 이야기는 이성문제이지요 ^^
그렇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 이야기랑 기타 야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나온 이야기는 가히 상상이 가능한 재미난 이야기였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 온갖 성(性)지식들과 과거, 현재를 드나들며 나오는 재미난 에피소드.
서로 다른 성(性)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서로 다른 생각 차이를 좁혀보고자 많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이 대화속에서 여자들의 내숭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알았지만, 생각하는 사항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어떤 이야기가 나오다가 성관계쪽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충고 쪽 멘트가 나오게 되는데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콘돔 안쓰고 하는 남자랑은 관계를 갖지 말어. 그런놈들은 생각이 없는거야~"
제가 아는 친구(女) 한명은 남자와 자는 도중에 콘돔을 안쓰게 되면 그 즉시 그시간을 파기 한다고 합니다;;; (무서운 능력입니다)

남자들은 느낌이 싫어서 라는 단순한 이유로 콘돔 쓰기를 거부하는데, 이거 잘못된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제대로 갖춰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더군요.

섹스를 할줄 아는 여자들은 지갑 한 쪽에 콘돔 한두개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남자의 센스에 감동한다. 그것은 여성에 대한 배려이고, 그 남자가 어른스럽게 섹스를 할줄 알고 책임감 있는 남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센스랍니다. 이런건 지켜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어째??? 현실은 꼭 그렇지 많은 않아요.
관계 전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면 여자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떻게 처리 하시려고 하는지, 더군다나 초보분(!?)이라면 더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볼텐데(..) 묵념

그럴때는 조용히 변명 같은 설득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걱정마세요.

"만약 남자가 지갑 안에서 자랑스럽게 콘돔을 꺼내들고 싱긋 웃는다면, 앨리스야 난 조루라도 참을 수 있어."

그녀를 위해 혹은 글을 읽고 있는 자신(???!!)을 위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여자분들도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머리에 무뇌하지 않다면, 대한민국은 성문화 + 성지식이 많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많이 배려하고, 사랑해주는 것은 작은 것부터 지켜주는 마음에서 나타난답니다.

ps. 졸린 눈 + 졸린 머리에 써서 그런지 글이 생각하던 방향이랑 다르게 가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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