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생활

에피소드/생활 2005. 6. 30. 11:00


그렇죠?? 저 백수에요. 백수란 말이에요. 백수라서 한량하기 그지 없어요.
해외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에 3일째 오늘도 역시나 일찍 일어났어요.

사실 오늘의 스케쥴은 메가박스 영화 쿠폰 쓰기 (6/30 마감) 를 위해 오전 2회차/심야 무료 쿠폰 + 5000원 쿠폰을 한장씩 구비해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2회차를 보고, 5000원 쿠폰으로 또 다른 영화를 다른 시간대에 본다

가 오늘의 스케쥴 이었는데!!!!!!!! 귀차니즘에 패배 하는 바람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좋았고, 얼른 씻은 것도 좋았는데..........나가기는 싫었다는(..)

그래서 한명을 꼬셔서 같이 놀아야 겠다 싶어서, 친구녀석이 휴가를 즐기고 있어서 말을 걸었어요.

쎔 : "야~ 스미스 부부 보러가자 with me -_-;;; "
친구 : "즐~~~ 여자랑 보셈"
쎔 : "ㅠ_ㅠ.... "
쎔 : "에이~~~ 오후 4시쯤 보고~ 밤에 놀자는 식이지~"
친구 : "즐~~~"
쎔 : .........................................."그...그럼 pc방 가자. 1시간 무료 쿠폰 2장 있어"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 - 그 때 비로소 진짜 백수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 : ........................-_- "너 진짜 백수 같아"
쎔 : ........;; 나도 알어 임마 -_-;;
친구 : 그래.. 영화 같이 보는거 보다 pc방 가는게 낫겠지... 일단 나 샤워 좀 하고 다시 이야기 하자.
쎔 : 어 그래 -_-;;

저 말을 하는 순간 쯤에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저 내용을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전화 친구 왈 : "돈 진짜 없고, 시간 진짜 많은 백수 같아. 몸으로 때우는 것도 마다 하지 않고, 온갖 할인 쿠폰과, 할인을 받으며 다니는 것 하며 -_-;;;;; "

........................................................................................
........................................................................................
....................................................................................-_-;

여행을 다녀온 뒤에 계좌를 보니....... 텅텅~비워져있고,

백수의 삶이다 보니, 그거 알죠? 백수가 젤 바빠요. 으헝 ㅜ_ㅜ
또 만날 사람은 어찌나 많으신지... 하루하루 약속이 다 잡혀있고, 밖에 나가면 쓰는건 돈인지라 ㅜ_ㅜ
이보시오들... 나 백수란 말이오!!!

ps. 백수 오늘로 끝남. 3일간의 백수짓은 이제 그만(..)
내일부터는 다시 직장인으로 (..) 므흣 s(-_-)z


밥 사줘요(..)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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