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 한건가?

위드쎄미/일기 2004. 5. 22. 18:23


일단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회사 사장에게 깨졌다...;;
- 물론 이 부분은 전혀 모르는 상황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아이러니 한 부분에서 깨져서 기분이 나쁘다.
- 절대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서 대단히 기분이 나쁘다 -_-a..

어머니와의 마찰..;;
- 어머니께서 택배로 도착한 디카 인화 사진을 보셨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디카 인화한거는 밀봉되어져 도착한다는것을 알 것이다. 그거 어머니께서 내가 보기 전에 뜯어서 보셨다.

그러더니 집에 도착한 나에게
"사진이 그게 모냐~ 담에는 좀 더 잘 찍어라~"라고 하신다..

순간 빠직!! -_-+ (보셨군.. 이라는 생각과 함께...)

사실 사진들이 내가 찍은 사진은 50% 밖에 없고, 나머지 50%는 후배들이 올린 사진들 그냥 하드에 저장시켜서 인화한 것 또는 이리저리 가져온 것 인화한건데.. 직접 찍은 사진도 별로 없는 것에 대하여
사진이 이러쿵 저러쿵 소리 한것도 뭐라 할 만한데..

밀봉되어져 온걸 먼저 보시다니...

그래서 [사적인 것인데.. 먼저 보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어머니 눈에는 쌍심지를 돋우시더니 [어떻게 사적인 것이냐고~ 내가 니 편지라도 봤냐고...] 뭐라 하신다

으아...ㅡㅡ; 싸우기 시러서 그냥 입다물고 있었다.

그러더니 [자식 키워 봐짜네 뭐네~~ ] 듣기 싫은 소리나 하신다 -_-a

에휴..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게 없는데,
편지는 안봐야 하는것이고 사진은 봐야 하는것인가??

전에 고딩때도 내 앞으로 도착한 편지 먼저 뜯어보셔서 그때도 싸웠는데 또 싸워야 하는건가... 그 이후로는 편지는 안 보시지만...

사진때문에.... 에휴... 속 터진다 ㅡㅡa



오늘 내 가장 친한 친구들 만나는 날인데...
만나기 전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친구들 만나면 기분이 좀 낳아졌으면 좋겠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