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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콘서트 Hot & Shy 다녀왔습니다.
문화생활/콘서트
2004. 9. 13. 01:42
아잉 다녀왔어요 >_<)/ 할 말이 많습니다. -_- 이번 콘서트 때문에..
:: 콘서트 하기 전
어제(11) 오늘(12)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11일날 콘서트인데 우천 관계로 연기했습니다. [해당 내용 보러가기]
그런데도 오늘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_-a..;; 그래도 하더군요;
물론 갔습니다. 표를 끊는 과정에서 혼자 갔기 때문에 (1장)으로 표기가 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팬클럽에서 예매 한거라 자리가 정말 좋더군요 :)
무대 가운대열(C열) 101번 이었습니다.
그것보다 1장 표기 되어져 있어서, 멀쩡하게 생긴 남자 1명이 박효신 콘서트 보러 오니, 티켓 부스 측에서는 "용감하시네요. 남자분 혼자서 보러 오시고, 주위 여자분들 많은데~~" 라고 하더라;; 별로 신경 쓰지는 않고, 그냥 티켓을 받아들고, 입장했다.. [멀쩡하게 생겼는데 혼자 와서 이상한가?? -.-;]
입장하고 나서 자리마다 우비가 있더군요.
장소가 워커힐 호텔 제이드 가든 이었습니다. 산 위에 있는 정원 이더군요 :)
산 위에서 무대 전방에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대거 몰려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무슨 박효신교 믿으러 온 사이비 종교집단도 아니고 - _-;;;;
+ 역시나 빠순이들은 존재합니다. 시작하면서 귀청떨어지는줄 알았어요. 오빠아~ 를 외쳐대는 찢어지는 목소리에 ...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비가 많이 오고, 옷은 젖어가고 있고, 다행히 춥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를 맞는 것을 죽는것 만큼 싫어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비를 맞고 서있게 되면, 그 때의 저는 기분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가 되거든요.
오죽하면 콘서트 전에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폭풍이 불어서 무대 부서져라" | "박효신 춤 추다가 무대에서 미끌어져서 사고 당해라"
그렇습니다. 저는 아주 못된 놈이지요 -_-;;; 그런데 중요한건 콘서트 중으로 바뀌고 나서입니다 -_-;;;
:: 콘서트 中에
인트로에 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그거 준비할려고 8시 시작인데 8:13분에 시작하냐!! 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박효신씨의 옷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쎄미였습니다.
박효신의 패션 스타일을 보면서, 목걸이 이뻤습(..), 팔찌도 이뻤(..), 허리띠도 이뻣(..), 나중에 꼭!!!!! 비슷한 스타일의 팔찌 살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악세사리를 좋아합니다.;;
제가 스타일리쉬 해지는데 꼭 필요한 알짜 같은 존재랄까나? ^^;
콘서트 내용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는 어쩌면이 아니라;;;
:: 콘서트 후에
여튼 참 즐겁게(?) 몸 좀 풀고 나왔습니다. 비 때문에 대략 쀍 상황이었습니다. 왠지 기억에 남는 콘서트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제 비온다고 우비 써가면서 콘서트를 관람 했겠습니까?
완젼 빠돌이 짓을 해버렸(..) 습니다.
다른 이야기로, 댄스 쪽을 할려고 스탠딩 하면 비가 조금씩 내리고, 발라드 쪽을 할려고 앉으면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고, 아주 하늘님께서 생쑈를 하시더군요.;; 덕분에 바지 다 젖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혼자 다니면 참...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더군요.
일단 혼자 다니니까 얼렁 끝나면 빠져나와야 합니다;;; 으흠.... 그래도 꽤나 재밌던 공연이었네요.
카메라 안가져간게 후회되긴 합니다만... 안가져간게 득이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