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오늘 뭐하냐?"
나 : "노라~ 집에서"
친구 : " 어디 안나가냐?"
나 : "응.. 스키장 가려고 했는데 오늘 비온데~"
친구 : "엥? 날씨 한번 겁나 좋구마~ 무슨 비가와~"
나 : "음.. 일기예보에서 비온댔어"
친구 : "응... 이따 저녁에 시간있냐?"
나 : "많지 -_-a "
친구 : "매니아 페스티발 이라는거 하는데 콘서트가 있어서 표 공짜로 얻었는데 가자"
나 : "그래"
라고 알아두고 검색을 해봤지. 어라라? 서태지Company 에서 주최하는 것이었군!
넬이랑 러브홀릭 이 나온다는 말에 솔깃!
간다간다간다! 모드 돌변;;
양재AT센터에서 한 것인데...
일단 오후 6시 30분쯤에 입장하니 행사 내용에
18:00 ZERO - Seotaiji Live Tour 2004
19:00 넬, 러브홀릭과 함께하는 감성 Concert
그래 ZERO DVD를 틀어주고 있었나봐.
사람들이 뛰는데 바닥이 울려;; (더군다나 2층이었는데 바닥이 울려봐;;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었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왜!!!왜!!!왜!!!!! DVD를 보면서 우는데??
열라 박순희; 인거 티내는것도 아니고... 아 정말 짜증나서 -_- 원; (쫌 개념 있게 좀 살지.. 나이 먹을 만큼 먹고 뭐하자는 것인지 -_-)
여튼 서태지씨 보러 간게 아니라, 넬 보러 갔다고!!
완젼 DVD 보고 광분하는 팬들 열라 많더만..... 에휴.. 콘서트 라면 좀 이해하겠지만; DVD까지도 저러니 원... 갑자기 누군가가 생각나서 맘 상했어
그래 어쨋든 러브홀릭이 나와서 노래하고, 넬도 나와서 노래했어.
컨셉이 완젼 우울 그 자체야. 온 몸의 힘이 쭉 빠지네 아주 그냥.
사실 강남역으로 가기 전에 집에서 강남까지 넬 이번 4집을 열씸히 들으면서 버스, 지하철을 타고 갔거든.. 아주 우울 모드 시작인데..
가서 실제 라이브를 들으니깐 완젼 좋아 미쳤어 -0-);; 아아 열라 우울해서 좋았어;
1시간짜리 공연이라 짧은 시간이었고, 물론 초대권으로 간 것이니 아무런 불만 없고, 사실 좋았지. ^0^
어쨋든 넬 음악 좋다. 아주 좋아 굿이야 그냥.
그런데 역시 넬은 비디오형은 절대로 아냐!! 오디오형이 좋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