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문화생활/영화, 애니 2007. 9. 20. 10:00



# 본(Bourne) 시리즈의 결정판.
- 덕분에 본 시리즈를 미리 보고 가야만 했다 =ㅁ=
: 얼티메이텀을 보고 슈프리머시를 봐야만 했다는 안타까운 상황도....

# 전편과 이어지는 내용들이 많아서 단순히 얼티메이텀만 보기에는 좀 아쉬운 점이 있다.

# 긴장감을 주기 위해 그런지 몰라도 카메라가지고 계속 조금씩 조금씩 흔들어댄다. 이게 얼티메이텀만 그런게 아니라 전편에서 다 같이 쓰던 방식이더라.. (쓸대 없는데 눈이 갔다는 사실)

# 최근 한달 사이에 1편->3편->2편 순으로 봤는데, 1편이 최고 재미있었던 것 같은 느낌. 3편도 재밌었긴 했는데, 뭔가 아쉬운 듯한 점도 있고...뭐~ 개인 취향 나름...

# 마지막이 약간 허무하게 끝나서 아쉬움이 남는다.
007시리즈 처럼 4편 이상 계속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설정

트랙백

댓글

2007 부산국제영화제 PIFF 폐막 예매 완료!

문화생활/소개 및 준비 2007. 9. 19. 09:03


9월 18일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군발 기운이 남아있다 -┏), 감기기운이 있어서 목이 엄청 아프다. 계속 기침을 하는 상태가 계속 되자 안되겠다 싶어 약을 사왔다.

점심밥은 그냥 라면한끼로 때웠는데 약을 먹어서인지 계속 쏟아지는 졸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잤다...Zzzzzzz...

일어나니까 오후 6시 10분!!! 두둥!!! 오늘 PIFF 예매 하는 날이랬는데, 오전에 NAVER에서 찾아본 결과 PM 6시에 열린댔는데, 어익후~ 하는 틈에 PIFF 접속! 예매를 시작했다.

솔직히 무작정 기다리니깐 열리길래 보고싶었던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序)를 예매!


꺄악!!! 그런데 부산국제영화제 갈 수 있는 걸까??? -┏)

설정

트랙백

댓글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2007)

문화생활/영화, 애니 2007. 9. 19. 00:33



# 광고지 PR물에 홀딱 반해서 보게 된 영화. (미녀 7명이라자나!!!)
- 사실 미녀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크윽....

# 조조로 안봤으면 살짝(!) 돈 아까웠을 영화.
- 조조로 봤으니 아깝지 않아.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라고 해서 믿고 한번 본 영화
- 역시 그는 영화속에 등장했다. :)

# 넘치는 것들이 많았다. 수다, 스릴, 스피드
- 수다도 넘치고, 스릴도 넘치고, 스피드도 넘치고... 피도 넘치고 -┏) 젝일;

설정

트랙백

댓글

파피용 (Le Papillon Des Etoiles)

문화생활/책 2007. 9. 19. 00:25


오랜만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지구를 뒤로 하고, 거대한 우주선인 파피용호를 타고 떠나는 인간들의 마지막 희망을 담은 이야기

책에 나오는 멋진 우주선을 만드는 것보다 이 책을 쓰는 사람의 상상력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책이다.

초반의 약간(!) 지루함을 중반에 날려버리고, 결말의 지지부진하게 끝나는 모습에는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그의 상상력은 대단했다.
뒤의 내용은 약간의 종교적 성향의 글들(아담과 이브를 표본화 한 듯한 내용)인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의 상상력과 글솜씨에 또 한번 즐거움을 느꼈다.

설정

트랙백

댓글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문화생활/책 2007. 8. 20. 10:00


요즘 열정적인 책을 자주 접하다 보니 내 삶을 열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군에 있으니 열정이 밖으로 실천이 되지 않고 있지만, 조금 후면 계획한 일들을 실천할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 설레임이 앞선다.^^

책을 통해 알게된 이채욱 GE 코리아 회장의 약력은 참 다사다난하다는 느낌이다. 좋은 말만 써있는 듯하면서도 큰 실패를 꺼리낌 없이 보여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그의 열정과 책임감으로 해결하는 모습의 글들을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뜨거웠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 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가슴 찔리게 남던지..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내 손으로 HTML을 짜면서 내 홈페이지를 만들 때 그 설레였던 처음 느낌이 다시금 전해질 수 있도록 상상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열정의 조건, 자기 확신의 힘, 성공적인 멘토를 통해 각각의 좋은 말들을 읽어보면서 머리속으로만 계획했었던 일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적어봄으로서 김태원씨에게서 얻었던 머리 속 열정을 이채욱 회장님을 통해 노트에 분출(?)하고, 자신의 로드 맵을 확실히 정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군생활 막바지에 좋은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집에 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책이 자산이라는게 딱 요즘 같은 시간인 것 같다. ^^

* 인상 깊은 구절
바다를 대하는 사람의 자세는 여러 가지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망망한 바다를 보고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너무 넓어서 두려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바다로 나아가 그물을 던져 무언가를 건져 내려고 한다.
젊은 날에는 누구나 미래가 불확실하고 두렵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젊은 날이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쯤 그물을 던져 볼 일이다.


* 미래의 리더에게 던지는 26개의 질문
Attitude. 당신은 행운아입니까?
Boost. 당신은 어느 순간에나 격려하는 사람입니까?
Cleanness. 당신은 투명합니까?
Droll. 당신은 기분 좋은 사람입니까?
Examination. 당신의 투명함을 지켜 줄 장치가 있습니까?
Field. 당신은 현장의 리더입니까?
Game maker. 당신은 당나귀의 귀를 가졌습니까?
Heart. 당신은 마음을 터치하는 리더입니까?
I. 당신의 목표와 기업의 목표는 얼마나 일치합니까?
Job. 당신은 결단할 수 있습니까?
Key. 당신은 목표 그 이상을 설정하고 있습니까?
Leading. 당신은 좋은 선배입니까?
Move. 당신은 행동하는 사람입니까?
Negotiation. 당신은 협상 상대를 협력자로 만들 수 있습니까?
Onset. 당신은 큰 그림을 가지고 있습니까?
Potentiality. 당신은 글로벌 인재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Quest. 당신은 끊임없이 길을 찾고 있습니까?
Reload. 당신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까?
Share. 당신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까?
Top. 당신은 최고에게 배우고 있습니까?
Ultimate. 당신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습니까?
Value. 당신은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까?
Wake. 당신은 스스로를 리드하고 있습니까?
X-game. 당신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Yesterday. 당신은 첫 마음, 그 소중한 열정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Zenith.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정점에 있습니까?

설정

트랙백

댓글

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문화생활/책 2007. 8. 19. 16:35


전에 읽은 《배려》라는 책과 비슷하게 스토리 텔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책이다. 책의 이름과 같이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현실에 맞게 꾸민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배려》를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듣는 힘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UCC가 발달한 요즘 사람들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 표현이 풍부한 시대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청함으로서 서로간의 대화가 더 잘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이 사람에게 입은 하나를 주고 귀는 두 개를 준 이유가 아마 말하기 보다 듣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설정

트랙백

댓글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

문화생활/책 2007. 8. 9. 12:46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 괴테-

"5년 후 당신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라고 물음이 이어졌다.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이미 그 질문을 할 줄 알았다는 듯이 술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문득 나 자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자괴감이 밀려왔다. 수 많은 자기 소개서를 쓰고, 자기 자신을 PR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는 생각을 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쉽기도 어려운 질문이다. 사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을 때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질문이기도 하다.

열정은 움직이는 것이다. 저자의 말 속의 열정은 노력이고 땀인 것이다.

참... 뭐랄까.. 처음에 책 날개의 약력을 보게 되었을 시에는 엄마 친구 아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엄청 잘나가는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읽기를 거듭할 때마다 그의 열정이 그대로 내게 전이 되었다. 그의 열정이 그대로 책에 묻어나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를 읽고 나서는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울컥하고 터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글 속에서 코이라는 물고기처럼 우리는 작은 세상의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더 큰 물에서 더 넓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뜨거운 열정을 전이 받은채로 저자보다 더욱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겠다.

설정

트랙백

댓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문화생활/책 2007. 8. 8. 20:00


바람의 딸로도 유명한 한비야씨가 긴급구호를 하면서 생긴 일들을 적은 내용이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기 전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국견문록의 느낌이 워낙 강했었기 때문에 약간 덜 생각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비야씨가 겪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책을 통해 내가 함께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진로와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현재의 나에게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우선 획일화되어있는 코스=지도 가 아닌 다른 방향 = 지도 밖으로 나아가라는 뜻에서 시각을 넓게 갖을 수 있었다.

책 한권의 영향력을 진정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주 평범한 내 일상이 정말 감사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진정 긴급구호 팀장님으로서 동분서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그들의 삶에서 한줄기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나의 재능, 나의 역할, 내가 가진 것 내가 누리고 있는 이런 일상들이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가슴 벅찬 행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 지금 99도까지 온거야. 이제 이 고비만 넘기면 드디어 100도가 되는거야. 물이 끊는 100도와 그렇지 않은 99도. 단 1도 차이지만 바로 그 1도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가. 그러니 한 발짝만 더 가면 100도가 되는데 99도에서 멈출 수는 없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99도에서 자신을 포기하는지...
다이너마이트로 산을 폭파할 때 10cm를 파고 다이너마이트를 넣은것과 11cm를 파고 다이너마이트를 넣은 것과는 1cm의 차이지만, 그 폭파의 차이는 몇배의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난 지금 권투시합중이야. 센 상대방 선수에게 잽을 많이 맞아 비틀거리다가 방금 정통으로 한 방 맞아서 링 위에 뻗어 있어. 심판이 카운트를 하기 시작했어. 하나, 둘, 셋. 하지만 나, 정신은 놓지 않았어. 숫자 세는 소리 똑똑히 듣고 있어. 그러면서 힘을 비축하고 있지. 열 세기 전까지만 일어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때 일어나서 다시 싸우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막내누나, 지금 링 위에 누워 있다고 걱정하지마. 열까지 세기 전에 꼭 일어날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서로 도우며 살라고 하는 人間이기에...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님을...........

설정

트랙백

댓글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문화생활/책 2007. 8. 8. 09:45


개인적으로 보통 책을 한번 읽고 감상평하고 잘 안읽는게 대부분이지만, 이 책은 다르다. 빌려읽었지만, 구입한 후 소장해서 밑줄쳐가면서 다시 읽은 후에 또 계속 틈틈히 읽을만한 책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주관이 다르기 때문에 한비야씨에 대한 생각도 각자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기 전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먼저 읽었지만, 중국견문록 때문에 한비야씨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머니와 같은 세대이고, 4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열정으로 그녀만의 삶을 살아가는 한비야씨.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글의 느낌과 그녀가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강하게 느끼면서 서서히 인생을 준비하려고 하는 나같은 세대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나부터 그녀의 열정을 본받을 것이고, 어머니께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열정은 대단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매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매일매일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안되는게 없다. 의지와 열정 위에 더해지는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

그녀가 배우고 싶어했던 중국어. 꾸준함으로 그녀는 이룩해 냈다.
내가 하고싶어 하는 일들. 앞으로 이룩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와 열정을 한비야씨에게 본받아 열심히 이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설정

트랙백

댓글

디지로그

문화생활/책 2007. 8. 7. 19:45


"지은이가 할아버지인데, 보통 젊은이들보다 디지털을 더 잘알아"라는 말로 소개 받은 이 책은 나에게 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줬다.
사실 〈디지로그〉 라는 말에 의미를 생각 했을 때, 디지털+무엇 을 의미 하는 줄 알고는 냉큼 읽었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느껴지는 것들은 아날로그화 된 디지털??

작가는 상당부분을 독자에게 맡기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와성된 것이 아니다.
읽는 사람의 상상력 속에서 조금씩 발효되어 가는 머루주이다.


머루주는 담가주었으되 그 머루주를 얼마나 숙성시켜 맛있게 먹을지는 독자의 몫인 것이다. 섣부르게 먹을 것인가 향과 맛을 다 음미할수 있을 만큼 상상력을 발휘할것인가? 에 대한 물음이 되돌아온다.

이 책 대단하다. 수 많은 사례들을 들며 작가는 박학과 다식을 자랑한다.
사물을 보는 눈이 일반사람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심한 관찰에, 풍부한 지식에, 이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에 놀란다. 주변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확장하며 더 나아가서 시대를 표현하는 마음이 놀랍다. 작가가 보고 읽고 체험한 것들은 우리도 체험한 것들이다. 그것에 혼을 넣고 생명력을 넣어 준 것은 우리가 미처 하지 못한 일이다. 작가의 썰은 쭉 이어진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그가 이야기하는 〈디지로그〉는 결국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상호보완적일 수밖에 없으며 애초부터 자웅동체의 운명을 지닌 것임을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