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한우고기 정육점 식당 우렁찬

에피소드/먹자 2010. 2. 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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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고등학생 친구들 모임(a.k.a 다데기)에서 다달이 2만원씩 걷고 있다.  7명이서 한달에 모이는 돈이 14만원. 석달이면 42만원이 된다. 덕분에 맛집 탐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 자동차 타고 가는 맛집들을 섭렵 하고 있다.
나름 동네와 가깝고 맛집이 모여있는 남양주시의 수석동, 삼패동 쪽에 위치한 맛집들을 탐방하는데 그 첫번째 타켓으로 이곳이 당첨(?) 되었다.

술을 먹겠다는 생각에 차는 안가져가고, 무조건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도착한 이곳. 처음 가보았지만 알고보니 정육점 식당이었다. 고기를 정육점에서 사고, 바로 식당에서 구워주는 방식. 왜 한번에 다 계산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시면 어쩌한들, 법이 이러하다는데 말이지.

각설하고 꽃등심에 육회를 시켜 먹었는데, 고기값만 대략 30만원. 후하하 -ㅅ- 멋지다. 그래도 가격대비 맛은 역시 한우!! -_-)b 라는 생각 뿐. 1근(600g)에 대한 가격도 적당하여 뭐 다른 식당에 비해 비싼 것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닌 딱 적당한 그 가격.
당연히 맛은 좋을 뿐이고~~ 맛있는 고기 먹었다는 생각에 술도 꿀떡꿀떡 바로 바로 넘어가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좋은 음식이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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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삽겹 본가 신사점 (송별회와 환영식)

에피소드/직장 2008. 9.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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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 본가 신사점에서 회식을 진행. 회사에서 자그마치 10~15분이나 걸었기에 조금씩 조금씩 배가 고파지는 느낌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생각하며 본가로 직행.

우리 앞에는 어떤 커플이 들어간다. 쎔군이랑 예비아줌마는 여자는 예쁜데, 남자는 반바지에 저게 뭐냐며... 돈이면 다 된다면서... 또 뒷담화가 시작되고...-ㅂ-;;
우삼겹을 시켰는데, 이게 꽤 맛있구나!! 링크에서 보면 알겠지만, 쌈을 종류별로 여러가지 해서 책상 세로 길이만큼의 긴틀에 올려주는 것은 대세인듯 하다.

여하튼 우리는 그렇게 회식을 시작했다. old팀장님의 퇴사와 new팀장님의 환영. 퇴사할 때 나오는 여러가지 비화(?)들과 새로운 팀장님께 바라는 것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고기를 다 먹고, 술을 다 먹고, 이야기 꽃이 피어오를 때쯤에 벌어지는 소맥파티;; 회오리(응?)를 제조 하는 사람이 이제 사라짐을 슬퍼함에 따라 수제자를 만들기 위해 또 소맥제조에 들어가고, (응?;;) 금세 시간은 흘러서 본가에서의 회식은 마무리 되고, 어느정도 기분이 업되신 우리의 old팀장님께서는 바로 2차 고고씽을 외치며 가까운 호프집에 자리를 잡는다. 소주와 맥주가 어느정도 섞인 내 배속에서도 새롭게 다량의 맥주가 투입. 역시 다들 안주는 거의 남기고 맥주만 먹는 시간을 발휘.
다행히도 지하철 끊기기 전에 마무리 되는 센스를 발휘하여 조용히 회식이 마무리 되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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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겹사돈

에피소드/직장 2008. 7. 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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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할 장소 좀 물색해봐" 에 바로 여러곳을 물색하는 예비 아줌마;;
어찌나 잘 찾아내시는지 여러 곳을 물색한 후에 결정을 내린 곳은 바로 이곳 찌겹사돈
종각역에서 가까운 이곳은 골목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찾기 어려울 줄 알았지만 (실제로 골목이 더 있을 것 같아서 더 가보게 되어 한바퀴 돌게 되었다;;) 길거리 광고를 워낙 해대서 아줌마에게서 받은 찌라시가 찌겹사돈이었다면 말을 다 했을까?ㅋㅋ 위치는 현재 오빠닭집 과 호바(Ho BAR) 사이~ 골목

의자가 그렇게 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고깃집에 딱 좋은 분위기.
그런데 단점이라면 고기를 굽던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서 뿌옇게 연기가 가게를 채운게 안좋았다.
고기 냄새 밴단 말여~ 그리고 불이 좀 약했던 것인지 고기가 잘 안구워졌어서 좀 아쉬웠다;;
한번에 바로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조금 쉬는 타임이 생겨서;;;; 이게 먹는건지 마는건지 ㅋㅋㅋ
먹는데 잠깐 쉬는건 정말 별로 인거 같아. 계속 먹으면 다 먹고 끝내야 하는데 이건 뭐.. 먹는건지 마는건지..
고기냄새가 배는 느낌을 받으며 고기를 굽는데 맛도 육질도 괜찮고, 사진의 마지막에 있는 주먹밥은 정말 괜찮았다.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서 밥 먹는거랑 똑같은 효과!!
고기 주변에 김치 찌게를 끓여 먹을 수 있어서 밥 먹기도 참 편하다는 것!!  명물이라는 삼겹물회를 시키진 않고 주먹밥으로 대신했네. 정말 맛있다!!! 라는 강력한 말은 못해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주한잔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집!!

아무튼 회식을 진행하고, 사실 이번에 퇴사하시는 분 환송회 겸사 겸사 하는데, 정말 잔잔하고(?) 즐겁게 고기 구우면서 저녁을 해결하고 열심히 있었는데....
늦은 일을 마무리 하고 뒤늦게 회식자리에 들어오신 과장님. 갑자기 오자마자 기분 업인 상태로 소맥 제조에 열을 올리신다. 소맥 섞을때 소용돌이 생기게 할 줄 안다고...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고... 하면서 폭탄주를 제조. 한명씩 다 먹인다~ 다 먹는다. 다 먹는다. 다 먹었다. -_-a...
이번에는 게임을 하잔다. 먹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지명을 해가면서 소맥을 먹인다;; 후덜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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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제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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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몸을 사려가며 먹어서 그런지 나쁜 일(?)은 일어나진 않았지만 정시니가 가출할까 말까 고민 많이 하던 날이었나 보다.
여전히 이런 문제때문에 회식을 기피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야 -_- 좀 즐겁게 먹을 순 없을까 하는 고민이 앞선다. 술 안먹기는 아쉬우니깐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마시면서 즐겁게 회식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여?

결론은 찌겹사돈 나름 괜찮았다 ㅋㅋ  자~ 다음 회식 장소는 또 어디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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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 화가마

에피소드/직장 2008. 6. 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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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 화가마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을 수도 혹은 나쁠 수도 있는게 바로 회식 자리가 아닐까 싶다.
술을 잘못하는 나로서는 정말 반강제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는 자리가 회식자리이고, 공적인 관계로 만난사람들과 먹는 술이 기분상 그렇게 맛있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다행히 분위기 좀 적응되면 마시고, 우리나라 문화는 회식=술=관계도↑ 이니까는 말이지.

어쨋건 직장에서 회식은 한다. 보통은 한달에 한번씩!! 그때마다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이번에는 주변 어디에 맛집을 탐방해 먹어봐야 하나... 고민고민. 직장다니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당장 PT할 기획안 점검도 아니고, 일을 못해 짤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그런 고민이 아니라, 바로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 것인가?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란다. (ㅋㅋ 믿거나 말거나) 그것만큼 회식자리 고르는 것도 고민 중의 고민이다. 값 비싼 음식을 회사돈주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보니, 어떤 음식을 선택하여 다양하게 먹을 것인지 충분히 고민에 빠지게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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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회식을 하게된 자리는 홍초화가마 (링크 따라가서 한번 구경이라도 해봐!)
정말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 [종로 맛있는 고기집] 해서 검색해봐서 보게 된 곳이다.
일과시간이 끝나고 퇴근 후 회식하러 가는 길에 마침 촛불 시위가 한창 시작하려던 때였기에, 시청 앞 도로를 통제하고 있던 터라 그냥 유유하게 시청을 가로질러서 종로까지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우리 개발팀 남자들은 이야기하다가 똑같은 화제를 갖게 될줄이야!! 아직까지 잊을 수 없어. ^^

종로에 도착해서 피아노길 쪽에 있는 홍초화가마에 가서 회식을 하는데 상당히 맛있고, 고기냄새 안나게 깔끔하게 나오는게 장점이다. 마지막에 볶음밥도 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었지만 조금 먹어본 걸로는 정말 괜찮았고, 솔직히 맛을 따지면 5점 만점에 4점 정도 괜찮고 깔끔한 편. 여자들이 참 좋아할 만한 것 같다. 실제로 회식하고 있는 도중에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라곤 우리 회식 테이블 + 한테이블(남+여)가 전부고 죄다 여자들끼리 오신 분들이 훨씬 많았다.


한창 분위기 무르익고 다행스럽게도(?) 2차를 안가게 된 이번 회식은 정말 편안하게(?) 고기로 배채우고 즐겁게 술 마시는 분위기였다.
마셔 마셔!!~ 하는 문화가 사라지게 되는 그 날까지~ 회식은 계속 될테니까... 없어지지도 않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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