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넷째날] 폐막작의 아쉬움을 뒤로하며..컴백홈



★ 에반게리온의 인기인건지...
부산 마지막날. 사실 마지막날에는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를 봐야 했지만, 급하게 서울로 고고씽!!

아침부터 일어나서 수영만 야외상영장을 가니까 현장판매하는 표를 사려고 기다리는 줄이 벌써 30명쯤 있었다. 그때 시간은 오전 10~11시쯤이었는데 영화 시작은 저녁 8시 였고;;; 표를 파는 시간은 오후 4시부터라고 하는데... 줄 서있는 사람들이란 대단하다 이사람들!!! 이사람들 사이에서 달랑 표 1장들고 있는 나는 "에반게리온 표 팔께요~" 라고 하니 금방 한명이 사버리더라.
표를 팔고 유유히 수영만 야외상영장을 빠져나와 남포동으로 고고씽!!

★ 남포동에서 부산역까지 가는 길...
남포동에서는 나의 훈련소 동기(이하 P군)를 보게 되었어. 나도 참 노안(..)인데, 이녀석은 나보다 더 심해 ㅡㅠ 거기다 내 동생인데 ㅠ_ㅠ 거기다가 무섭게 생겼어 ㅠ_ㅠ;; (아 나 정말 군대 늦게 다녀온 티낸다;;)

아무튼 P군을 만나서 아침겸 점심을 사달라고 하니 부산에서 유명한 것들을 쭉 말하더니 몇가지 안먹어 본 것들이 있다고 하자 바로 이곳 부산 할매집 회국수에 대려가더라구..
오우 이곳 참 맛있었어. 특히 멸치국물이 -_-)bb
회국수는 당연히 맛있고, 일반으로 시켰는데 곱배기로 시켜서 먹을껄 이라는 후회감이 밀려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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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오면서 부산 올 때 처럼 버스를 타고 가느냐, 기차를 타고 가느냐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어.
버스를 타는건 노포동까지 가야하고 버스가 오래 걸리는것을 감안할 때 5시간 정도를 생각했고, KTX는 약 3시간 정도인게지
당시에 시간이 오후 1-2시가 되는 상황이라 5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KTX로 바꿔서 가기로 결정! 거기에 올때는 버스 타고 왔으니 갈 때는 기차 타고 가보지~ 라는 생각이 앞선게 사실이야. 또한 남포동에서 부산역까지는 걸어서도 간다고 하는 P군의 말에 혹해가지고서는;;;(팔랑팔랑 귀)

어쨋든 P군과 함께 남포동에서 부산역까지 걷기 시작했어. 꽤 오래 걸은거 같아. 솔직히 걸으면서 P군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해서 나름 좋았지. 가면서 이런 저런곳에 영화촬영지도 있었고, 부산의 길을 알아둬서 나쁠껀 없었어.


부산역에 도착해서 KTX를 발권하고, 타기 전까지 P군과 이야기 하다가 P군과 헤어지면서 나중에 서울 올라오면 연락하라고 말하면서 서울로 돌아왔어.
나름대로 하고 싶었던 것들은 다 해서 참 보람있었던 부산 3박 4일간의 자유여행! 나중에 여름에 다시 갈께~ ^ㅡ^ 친구들 기다리삼~♡

결론은 폐막식을 못 봤다는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랄까?
하지만 괜찮았어 나에겐 폐막식보다 중요한 일이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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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셋째날] 남포동 PIFF 거리, 부산 최고의 유흥도시 서면을 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포동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어. 볼 영화가 오전시간에 있다는 것! [아르피나]에서 남포동까지 고고씽~ 서면에서 갈아타고 자갈치 시장역에서 하차해서 다시 남포동 PIFF거리로 들어섰지.

★ 다시 찾은 남포동 그 곳에서...
첫째날 남포동에 와서 영화를 보는데 정말 허겁지겁 봤었어. 그때는 너무 빡센 영화 스케쥴이어서 영화 한편만 보고 바로 해운대로 가야해서, 남포동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지.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는 것. 어제는 해운대, 광안리를 즐겼다면, 오늘은 남포동을 즐길 차례!!!

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아침밥부터 챙겨먹어야 하자나? 어제 다 생각해뒀어. 바로 남포동에 있는 [완당18번]을 먹기로 결정!

밥을 먹고 <구루>를 관람. 인도영화인데 3시간짜리 덜덜덜;; 그런데 참 재밌더라구 정말로 재밌게 봤어. 여자 히로인도 예뻤고;;;; 하핫~

영화가 끝나고, 1~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pc방에서 정보수집을 했지. 두번째 영화는 이번 PIFF의 개막작 <집결호>였어.
어떻게 보면 개막작, 폐막작에 대한 표는 모두 확보해서 보려고 준비한 것 같아. >_<)/

영화를 보고 나와서 옛 군대 선임(그렇지만 동생 -┏);; )을 보려고, 약속을 했거든.. 그래서 시간이 될 때까지 남포동을 두리번 거리면서 돌아다녔지. 상당히 즐거웠었어. 북적북적 사람도 많고 >_< 진짜 골목길에 꽉꽉 사람들도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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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감자 욜라 맛있더라..



★ 서울 촌놈 부산 최고의 유흥도시 서면에 발자국 꾹!!
아쉬운 남포동을 뒤로하고, 냅다 서면으로 갔어. 서면에 롯데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한 보고싶었던 군대 선임이었던 이놈(이하 J군)을 만나 서면 구경을 하기 시작했어.

부산은 일본인들의 왕래가 많다보니, 일본문화가 쉽게 유입되고, 그래서 그런지 서울과 다른 느낌의 공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락실]이라는 거야.
실제로 서울에서는 서면에 있던 오락실 규모를 찾으려면 많이 없는데, 어떻게 보면 일본인들이 많아서 그런다고 이야기 하더라구. J군이 이야기 해줬어.
내가 보기에 진짜 넓었는데, J군이 말하길 이런 규모가 3-4군대 더 있다는데 정말 놀랐어. 커플끼리 오락실 와서 같이 놀고, 좀 뭐랄까 서울과는 다른 문화라고 생각될 정도 였지. 삼성동 코엑스 안에 오락실에서 노는 커플들은 많이 봤지만, 그 곳은 규모가 이곳에 비해서는 엄청 작은 곳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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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놀면서 철권을 하는데, 난 진짜 철권3할 때의 실력가지고 하는데, 우리 J군 봐주면서 하다가 꼭 마지막 판에서 내가 이겨서 계속 지더라 ㅋㅋㅋㅋ 아 웃겨...
옛날에는 오락실 100원가지고 정말 오래 했는데, 이제는 오락실에서 게임 한판 하는데 300원씩 넣고 하더라... 조금 큰건 500원씩 x 2 하고~ 완전 그래도 오락실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 ^^;; 참 재밌었던 시간이었어.

오락실을 나와서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무밨나 촌닭]집에 가게 되었어. J군 말로는 줄서서 기다리면서 먹는다는데, 뭐..... 사진은 그렇게 보이지만 우리는 그냥 가자마자 먹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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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밨나 촌닭이라고 해서 무슨 말인지 몰랐거든??
그 이야기를 하니깐 J군이 나보고 서울 촌놈이라는거야~
그래서 뭐냐고 물어봤는데 [먹어봤냐 촌닭]이라는 소리더라구.. 사실 간판의 글씨로 보는 것과, 무밨나를 음성으로 들으면 뭔 소리 하는 건지 정확히 몰랐거든~~

무봤나 촌닭에서는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어. 나와 J군의 자리쟁탈전(?)이 벌어지는 현상도 겪었었지. ㅜ_ㅜ 아 정말 생각하면 진짜 웃긴다 ㅋㅋㅋ

닭집을 나와서는 서면을 몽땅 둘러봤어. 사람 구경도 하고, 서면 구경도 하고, 거리를 걸으면서 J군이 계속 가이드 해주고, 설명해주면서 즐겁게 놀았지.
시간이 지나고 Bar에 가서 맥주 한병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더라구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지만 ㅋㅋㅋ
택시 타고 떠나버렸어. 내일 일을 해야 하는 J군이 피곤하기도 하고, 나는 놀지만, J군은 일을 하니까... 평일에 이렇게 만나서 ㅋㅋ

택시 타고 아르피나 까지 1만원에 끊는 부산을 보면서... 서울에서 노는 듯한 기분이 든 것 왜일까? ^^;;;;
단, 다른건 택시 아저씨랑 재밌게(?) 수다 떨다가 도착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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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둘째날] 동백섬, 광안리 그리고 야외상영장




저~~ 앞에 보이는 조선호텔을 바라보며 해운대를 가로질러 가는 도중에 커피 한잔을 사들고 가면서 맥도날드의 마스코트랑 찰칵!

★ 해운대를 따라 동백섬에 오르다!!

동백섬에 도착해서 산책로(?)를 계속 걸어 올라가는중에 보면 운동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거의 다 올라가서는 등대가 있어서 참 이국적인 풍경이 나타났어요. 해안선을 바라보며, 해운대를 바라보며 옆에는 등대!! 캬~~~ 완전 휴양지가 따로 없는 기분이랄까요??

동백섬은 해운대에 있으면 그냥 걸어서 10~15분쯤 걸으면 나오는 곳이죠. 누리마루 APEC 정상 회담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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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까지 가는 길에 나오는 곳들이 정말 예쁜 곳이 많았어요.>_<

★ 동백섬 하면 누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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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백섬을 오면 누리마루에 입장하게 됩니다. 무료개방이라 더더욱 의미가 있죠. (시간은 오후5시까지 입장 가능) 예전에 APEC 정상회담이 열린 곳으로 유명하죠? 들어가면 엄청 큰 십장생을 나타내는 그림도 있고, 정상회담을 한 장소도 있구요. 일단 들어가면 아래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동백섬을 빠져나오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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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하우스 <아르피나>, 그리고 수영만 야외상영장
드디어 오늘 수영만 야외상영장 부근에 있는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짐을 풀게 되었습니다!! 사실 첫날은 찜질방에서 자느라 힘들었는데, 둘째날 부터는 숙소가 있게 되어서 피플하우스로 지정된 아르피나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깨끗하고 샤워시설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옛날에 예약은 했어야 했죠. 9월에 예약했답니다. 그런데 예약할 당시에 제가 가고자 하는 날이 하루 없어서 일단 하루는 찜질방에서 보내게 된것이죠.

아르피나 숙소 내부


숙소에 짐을 풀고, 가볍게 가방 하나만 매고 다니니 날아갈 듯한 이 기분!
일단 어딜갈까 고민했는데, 수영만 야외상영장을 한번 돌고나니 할께 없어진 마당에 어떻게 할까 고민한 나머지 친구의 추천을 받아 광안리로 고고씽!!!!

야외상영장


★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고고씽~!!
부산의 유명한 해운대, 광안리를 둘다 가보게 되었답니다 ^-^
해운대는 여러가지 유흥이고, 광안리는 보통 회를 먹거나 어쨋든 먹으러 간다더군요. 여러가지로 참 다른 부산의 모습이었습니다.

광안리에 도착해서는 가장 눈에 띈 것은 회집이었어요!! 주변이 횟집이 많고, 먹을 곳이 많았지만, 정작 저는 횟집에 가질 않았답니다. 아시다시피 ㅜ_ㅜ 회는 지겹게 먹을 수 있어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맥주에 닭한마리 해서 먹었어요. 밤이 되면서 야경이 짙어질 때쯤에 광안대교가 불을 뿜기 시작하더라구요 ^^ 이쁘더라구염. 조명이 들어온 광안대교...그리고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커플들의 압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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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에서 저녁까지 놀다가 수영만 야외상영장에 가서 <피아노의 숲>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화책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별 감흥은 없었지만, 역시 피아노 소리는 듣기 좋은 소리에요^-^ 영화가 끝나고 5분 거리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 잘 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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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둘째날] 바다다 ㅠ_ㅠ)/ 이곳이 바로 해운대!!



우리 이쁜 소희

★ 어머나!!! 일어나니 바다가 펼쳐져 있군요.
달맞이 고개 베스타 온천 찜질방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완전 장관이 따로 없심. 거기다가 찜질방만 그런게 아니라 목욕탕에 들어가도 똑같이 전면 거울에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해두었어요.
차마 목욕탕에 가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기에 -_-;;
아래 사진을 보면 아저씨가 서있는 것처럼 저런식으로 쭉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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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야 내가 왔다!!!~
완전 찜질방에서 서울촌놈티 팍팍 내면서 두리번 두리번과 사진 찍기에 열중(?)한 이후에 찜질방을 나오면서 달맞이 고개를 내려가다가 바로 해운대로 고고씽!!
오늘의 영화스케쥴은 야외상영장에서 <피아노의 숲> 한편만 감상하면 되서 부산관광나들이를 하려고 가이드사진기사(;;) 한명을 초빙(!) 같이 즐겁게 부산관광나들이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모래사장을 보니 진짜 이게 바다다!! 라는 느낌에 그냥 바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마음만 굴뚝이었고, 바로 PIFF 파빌리온으로 들어갔습니다. Guest입장과 일반인 입장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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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PIFF 파빌리온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Bean Pole 부스에서는 커피가 500원인 바람에 라떼 한잔을 들고 편안히 누워있었죠.

★ Bean Pole 부스에선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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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겸 사진기사인 친구가 도착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해운대 부스를 돌아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Bean Pole 부스에서 무슨 심상찮은 움직임(?)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었지요. 알림판에는 15:00 김기범 사인회라고만 적혀있었지요. 김기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려고 했지만 줄을 서 있는 무리(?)들은 여중/고생들....-┏) 혹시나....???? 했던 설마가 역시나로 변하는 15:00 순간이었습니다.
★ 김기범을 본 느낌
1. 잘생겼다.
2. 피부가 곱다.

3. (나보다 좀 많이) 키가 작다.
4.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는 듯 엄청 귀찮다는 표정이었다.
5. 억지 미소와 웃음은 참 연예인도 못 해먹을 짓이라고 생각했다.


★ 해운대 PIFF 부스 탐방
연예인도 실컷(?) 감상했고, 다시 계속 해운대 PIFF 빌리지를 돌아봤습니다.

네이버 부스를 비롯하여 여러 부스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은 Guest입장만 가능해서 일반인은 못 들어갔어요. 그러나 뭐 별로 저랑은 관련이 없던지라 그냥 넘어갔는데... ㅋㅋ 약간의 이벤트와 함께 적절히 재미날만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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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째날] 서울 촌놈, 부산 상경하다!



모든 여행에서 난 여행자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여러가지로 알아가는게 당연했다. 처음가는 부산.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많은 것을 얻으려했던 것은 어찌보면 욕심. 사실 즐기기만 하면 그만인 것을.....

# 부산으로 고고씽!!!

PIFF를 알아보고, 숙박도 [피플하우스]를 통해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을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마치 부산 배낭여행 가는 기분이었다.
새벽에 나가려고 밤을 꼴닥 보내고 가방에 옷과 기타 용품들을 정리하며,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라면하나 끓여먹다가 입천장 다데인 상태로 동서울터미널로 고고씽ㆀ
당연하겠지만 버스 안에서는 계속 잠만 잤다. 4시간 20분이라는 소요시간을 어떻게 운용할려는 생각같은것은 필요 없이 그냥 잠으로 보냈다.
중간에 무슨 휴게소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쨋든 깨어나서 스트레칭 좀 해주시고) 아주 풍경 좋았던 휴게소에서 한장!


# 서울 촌놈, 부산 상경하다!

▷ 남포동 피프광장 가는 길
- 남포동역 1번출구
- 자갈치역 7번출구

▷ 야외상영장(수영만요트경기장) 가는 길
- 동백역 3번출구

▷ 해운대 스펀지(메가박스)
- 해운대역 1번 출구

▷ 프리머스 해운대점
- 장산역 9번 출구

▷ CGV 장산
- 장산역 4번 출구

▷ CGV 대연
- 경성대 부경대역 6번 출구

10:40분에 도착한 부산 노포 버스터미널
구수하게 들리는 사투리와 서울보다 넓은 지하철에 한번 놀라주면서(거기다가 당연하겠지만 교통카드는 거부되고 OTL) 100년만에 지하철표를 발급받아 지하철을 이용.
※ 부산 교통. 이것만 알고 가면 된다.
1. 지하철 노선도 참 단순, 편리하다. (서울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다)
2. 버스 노선은 잘 모르지만, 일단 부산도 교통체증이 심해서 잘 막힌다(고 들었다)
3. 서면이 폭파되면 부산은 어디도 못간다는게 부산인들의 말말말. (아님 말구)
4. 잘 모르겠으면 일단 택시타자. 2명이상 타면 (기본거리라면) 택시가 더 싸게 먹힌다.
5. 오래머물 예정이라면 부산교통카드를 꼭 하나 구입해두는 센스는 기본.

첫 영화가 오후 1시표인데, 남포동 PIFF거리까지는 위의 지하철 노선대로라면 약 1시간은 잡고 가야하는 거리. 남포동역으로 이동. 비가 올줄 알았는데 안와서 더 기분 좋았던 부산.
서울의 찬온도에 비해 부산은 덥기만 했다. 겉옷을 벗어서 옷가방에 넣어버리고 활동 시작.

남포동역에 내려서 PIFF광장으로 갔다. 사실 자갈치역에서 내리는게 더 빠르다.
정말 남포동역에서 내리는 것보다 자갈치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는게 PIFF거리 가는건 더 가깝다. 이걸 몰라서 남포동역에서 한 5분은 걸어갔어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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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극장대영시네마가 한곳에 있고, 그 사이길은 PIFF거리.

일단 임시매표소에 가서 발권을 해버렸다.
예매했던 영화들 다 못볼꺼라고 예상은 했다. 부산와서 관광도 못해보고 영화만 주구장창 보다가 갈 수는 없었기 때문에....일단 배고프니 먹으면서 계획을 짰다.

새벽에 먹은 라면이외에는 먹은게 없기 때문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함도 있고, 영화시간에 맞춰서 얼마 안남은 시간 때문에 바로 1층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런치셋트를 시켜 먹고, 요기를 했다. PIFF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장 알바같은 애가 엄청 매우 쾌활했다는게 포인트. 하지만 배고픔을 이길자가 없기 때문에 일단 먹고봤다.

# 부산국제영화제 품에 안겨....
환상적인(?) 스케쥴을 만들어 놓은 내 자신에게 GG를 날리면서, 첫 날 스케쥴.
▶ 10월 9일
025 / 애플시드 / 부산 1관 / 13:00(M22)
320 / 백실 / 메가 6관 / 16:00(J16)
202 / 인권애니프로젝트 / 메가 2관 / 19:00(N08)
168 / 판타스틱 자살소동 / 메가 1관 / 22:00(L08)

첫 날은 영화 스케쥴이 꽉 차있었던 날. 거기다가 솔직히 보고 싶었던 애니메이션들을 잘 포진(?)시킨 스케쥴이어서 포기를 못했다.

문제는 밤을 새고 온 상태에 잠도 제대로 안자고 온 뒤라 피로도가 극에 달해있는 상태에 지하철 이동이 빡세다는 것. 남포동 -> 해운대로의 이동은 약 1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의 일정대로 움직이려면 상당히 열심히(?) 움직여야 했었다.

PIFF는 제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입장을 안시킨다고 하더라?
오후 1시 <애플시드> 감상 후에<백실>을 감상하기 위해 해운대로 고고씽해야 했던 상황. <백실>이 오후 4시 시작인데 해운대역에 3:55에 도착. 열심히 뛰어다녀 3:59에 <백실>입장을 할 수 있었다. 간신히 들어가서 봤다.
사실 <백실>을 안볼려고 생각도 했다. 너무 피로한 나머지 보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당일표는 취소가 안된다는 말에........어쩔 수 없이 해운대로 고고씽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웠고, PIFF찌라시가 또 한방 먹여주는 바람에....;;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팀이 <백실>을 만들었다라는 둥 뭐라는 둥;;;)

콩나물만 많던...


영화가 끝나고 또 오후 7시 영화를 위해 밥을 먹으려고 PIFF 찌라시를 보다보니 해운대에 소고기 국밥집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싼 가격에 밥 한끼 먹을 수 있었던 이곳에서 소고기국밥을 시켰는데 콩나물만 많았다. 뭐 가격이 싸서 봐준다.^-^;;

<여섯빛깔무지개> Guest Visit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프로젝트로 만든 <여섯빛깔무지개>란 애니메이션 영화는 GV(Guest Visit)여서 다같이 남아서 각 감독들과 영화평도 하고, Q&A시간을 갖으면서 보냈다.
인권 문제가 부각된 사항을 각각 다른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였다.
영화이야기는 따로......^-^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영화를 위해 카페떼리아에서 쉬고 있었다.
<판타스틱 자살소동>을 밤 10시에 보게 되었는데 피로도가 극에 달했던 것인지 이래저래 피로가 겹쳐서 -_-;; 초반만 보고 뒤에는 자느라 거의 못 보았다. 이런 낭패가 있나 -┏) 제길...

영화가 끝나니 새벽 1시쯤을 달려가고 있었다. 숙소가 정해져 있지만, 오늘 하루 첫날은 예약이 안되어진 상태라 찜질방에서 보내야 했었기 때문에.. 바로 택시 타고 그 유명하다는 달맞이 고개 베스타 온천 찜질방으로 가서 자기로 했다.
찜질방에서 탕에 들어갔을 때 피로가 풀리는 느낌은 가히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찜질방은 사람도 많이 없고, 수면실에서 편안히 잠을 청했다.

★ 부산에 놀러와서 하루종일 영화로 때운 첫날 느낌.
-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사투리 하면 깨요.
(이거 말하지 말랬는데.. 나중에 부산 가면 칼침 맞을 수 있다고;;;;)
- 교통 엄청 불편하네.
- 밤에 해운대에 왔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별로... 야경은 이쁘긴 했는데....
- 하루종일 영화만 보느라 구경한 곳도 별로 없어서 그냥 그래..
- 애니메이션들 너무 재미있었어. 완젼 멋지다.

피로도가 극에 달했던 시간에 스펀지 메가박스 in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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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th PIFF 부산국제영화제 다녀왔습니다.




2007 12th PIFF 부산국제영화제 다녀왔습니다.

그간 별일들 없으셨는지요??
10.4 ~ 10.12 일간 펼쳐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어느 한 부분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고,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
부산의 많은 명물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여러곳들 돌아다녔네요.

서울촌놈이 부산가서 가이드 해주느라 고생한 부산토박이 친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표시를 하고요. ^-^

전에 미리 적어둔 대로 계획대로 실행하지는 못 했지만, 여러 많은 볼거리들과 오랜만에 보게된 인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10. 9 ~ 12 까지의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그래도 부산은 대한민국 영토내라서 말도 통하고 (서울 촌놈과는 말도 안통한다는 부산토박이의 말이 있었습니다) 돌아다녀도 다 알아보는(?) 글자들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숙소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우리나라 숙소 시스템에 원츄를 날리면서 천천히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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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부산국제영화제 PIFF 일정

문화생활/소개 및 준비 2007. 9. 20. 14:00


개막식부터 갔으면 좋겠다지만, 10월 6~7일에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7 - GrandMintFestival / GMF 있어서 안되요 안되~

예매도 개/폐막식은 9월 18일날 예매 했었고,
9월 20일날 일반 예매가 시작되었습니다. http://piff.naver.com
덕분에 8일 이후부터 일정을 짜기 시작했는데, 8일에 하는 영화들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예매 전쟁에서 지고 말아서 -┏) GG;;
조금 더 시간표를 신중하게 짜야했었는데..
감기약의 수면제 때문에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시간표 짜는 바람에...

일단은 9일표부터는 다 구했어요
10일 부터 12일까지 숙박 - 아르피나
8일 ~ 10일까지는 어떻게 살아야 하죠? ㄱ-)
12일에는 짐들 어떻게 해야 할까 큰 고민에 쌓여있습니다.
여차하면 부산역 락커에 짱박는;;;; 하핫~

부산에 갈 일이 생겨서 여러사람들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만났던 인연이 주요한 것 같아요 -.-a
남자들 만나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OTL 이지만, 그래도 좋은 전우(!)였던 사실은 변함 없습니다. 그들을 만날 생각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Ssemi™의 PIFF 일정!!

▶ 10월 8일
196 / 도화지 / 메가 2관 / 15:30(G07)
410 / 쾌락공장 / 메가 9관 / 18:30(H17)
198 / 은하해방전선 / 메가 2관 / 21:30
318, 350, 382 / 미드나잇 패션4 / 메가 6~8관 / 24:00

▶ 10월 9일
025 / 애플시드 / 부산 1관 / 13:00(M22)
320 / 백실 / 메가 6관 / 16:00(J16)
202 / 인권애니프로젝트 메가 2관 / 19:00(N08)
168 / 판타스틱 자살소동 / 메가 1관 / 22:00(L08)


▶ 10월 10일
112 / 수 / 대영 2관 / 10:00
138 / 밀양 / 대영 3관 / 14:00(T13)
007 / 피아노의 숲 / 야외상영장 / 19:30


▶ 10월 11일
055 / 구루 / 부산 2관 / 12:00(I07)
031 / 집결호 / 부산 1관 / 16:00(N22)
393 / 블러드 브라더즈 / 메가 8관 / 21:30(F13)


▶ 10월 12일
778 / 에반게리온 야외상영장 / 19:30

無 - 예매 할 예정(!) - 못 볼 확률이 많죠
- 예매 완료
- Guest Visit
- 야외상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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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부산국제영화제 PIFF 폐막 예매 완료!

문화생활/소개 및 준비 2007. 9. 19. 09:03


9월 18일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군발 기운이 남아있다 -┏), 감기기운이 있어서 목이 엄청 아프다. 계속 기침을 하는 상태가 계속 되자 안되겠다 싶어 약을 사왔다.

점심밥은 그냥 라면한끼로 때웠는데 약을 먹어서인지 계속 쏟아지는 졸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잤다...Zzzzzzz...

일어나니까 오후 6시 10분!!! 두둥!!! 오늘 PIFF 예매 하는 날이랬는데, 오전에 NAVER에서 찾아본 결과 PM 6시에 열린댔는데, 어익후~ 하는 틈에 PIFF 접속! 예매를 시작했다.

솔직히 무작정 기다리니깐 열리길래 보고싶었던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序)를 예매!


꺄악!!! 그런데 부산국제영화제 갈 수 있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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