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행





아이슬란드 여행 

(2015. 06. 07 ~ 2015. 06. 21)


미리 떠나는 여름 휴가



이렇게 올려두면 나중에 언젠가는 보겠지 싶어서 올리지만



우리는 렌트 + 캠핑 위주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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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5-2. 애증의 이스터 섬

여행기 - 남미/칠레 2013. 9. 18. 19:59


아침에 일어나니 흐리다. 

"꾸물 꾸물 하다"가 더 정확한 표현 이려나?


시작 되었다.

3일 동안의 비.비.비 


그래 당일에는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라며 생각했었다.

물론 괜찮아 질 수도 있었겠지. 

단지, 내가 갔을 때가 그 시간이 아니었던 것 뿐이지. -_-a


어쨌던 이스터섬 3일째다.

자동차 렌트를 하기 위해 파티원을 모집했다.

남자는 일단 선상에서 제외하고, 여성 우대(!) 위주로 주변을 검색

미히노아에서 캠핑이 아닌 숙소에서 묶고 있는 대만(Taiwan) 여자애들 2명이 타켓이 되었다.

미히노아는 아시아인들에게 인기 있는 숙소 중의 하나 인데, 

내가 있을 때는 아시아인이 꽤 많았다. 

일본애들 두 그룹이 일단 명 수에서 많이 차지했었고, 

대만 아이들 3명, 서양 아그들 몇몇이 미히노아에 있었다.


나는 이미 동행자가 있었고, 여자애 2명이 더해져서 4명의 그룹이 만들어지고 렌트를 하게 되었다.

날씨가 비가 올 것 같더니 역시나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지....

어쩌겠는가? 날씨는 복불복인 것을...


우리는 이스터 섬을 일단 돌기로 하고 코스를 정하고 이동했다.


이스터 섬의 단 하나 뿐인 아름다운 해변.

Anakena 해변.

그러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역시 사진도 꾸물 꾸물~ 올챙이가~ 응?




Ssemi & Soo


Pez & Sophie

타이완 소녀들

둘의 이름을 처음에는 기억을 잘 못 해서

사진에 보이는 빨간 신발 & 긴머리로 페즈를 인식 했었다.

소피는 그림에 재주가 있어서 나중에 즐거움을 주었다.

Soo 의 작품. 엽서와 똑같네.



해변을 지나서 유명한 곳들은 모두 다 왔다 갔다 했다.

비는 내리고 있고, 우리는 왔으니 봐야 한다며 사진은 찍어야 한다며...

어흑 ㅠ_ㅠ  참말로 불쌍하다.


Sophie & Pez & Ssemi

내 기분이다. 뿌우우우우우~



사람은 먹을 것 앞에 유난히 약하다.

대만 소녀들과 더 친해진 것 중에 하나가 먹을 것.

이스터 섬에서 먹을 것이 상당히 비싸기에 우리는 점심을 다 준비 해갔다.


때로는 여행가, 사진가, 요리사, 인간 네비게이션 등등의 만능 일꾼(!)이었던 Soo의 활약(?) 덕분에 

점심을 미리 만들어서 렌트카 뒤에 실어 두고, 점심을 먹을 때 쯤에 짜잔~~


빵과 과자 쪼가리와 바나나 같은 과일로 때우려는 타이완 소녀들에게

밥심의 위대함(?)을 가르쳐주었더니 개감동 받은 타이완 소녀들.

당연하지. Korean 고추장이 들어갔는데..... 맛있어야지. =_=;;


나중에 저녁도 같이 먹기로 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하게 되었다.

혼자 온 아시안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도 알고 보니 타이완 아이(Derek)더라.

나중에 같이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비는 여전히 계속 내리고 있고, 땅은 촉촉 해져서 큰일이고 -_-

비가 오거나 말거나 우리는 저녁 준비를 했고,

각자의 저녁을 준비하여 5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는 소리. 


옆에 있던 일본 아이들이 우와~ 우와~ 연발을 하면서 다들 와서 보길래

서로 서로 음식도 맛 보여주고 그랬었다.


여행지에서 다른 나라 친구를 사귀는건 정말 어렵지 않다.

그들도 다 같은 사람이었고, 먹을 것에는 한없이 약해지는 사람이었다.


특이사항으로 일본인 중에 한 분은 나이도 지긋하신데, 매년 한 달 이상 머물고 가신다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은 미히노아 주인장 하고도 친하다고 하고, 벌써 10년 정도 이상? 그 이하? 확실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매년 오신다고 한다.

진짜 정말로 항공에 여러가지 짐들을 다 가지고 오셨다. 


전기밥솥도 보고, 덕분에 전기 밥솥에서 갓 지은 밥을 먹어봤는데 역시 

냄비밥은... 어휴...... 아무튼 그 분 참 특이 했었다. 

마치 우리나라 제주도에 한 두달씩 머물다가 가는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 날에도 여전히 비가 온다.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오기에 텐트에서 잘 수가 없었다.

이미 텐트 바닥은 흥건해졌고, 깔개는 물을 잔뜩 흡수한채 스펀지마냥 누르면 쭈우욱 하고 물이 나왔다.


이렇게 잘 수는 없기에,  미히노아 주인장에게 사정을 말하고 우리는 로비(?)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정말로 진짜로 잘한 선택이었다.


다음날 역시 텐트에서 자던 외국인들은 정말 꼴이 말이 아니더라...;;;

물론 우리도 뭐.... 비만 오니 빨래는 마르지도 않고 옷은 다 젖기만 하고...

날씨가 정말 shit!!


렌트 기한도 끝났다.

대만 여자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이 있기에 렌트 또 할래? 하기에

뭐 비도 오고 걷는 것보다는 차를 타는게 좋기에 우리는 24시간 추가 렌트를 했다.


이스터 섬에서만 받는 도장을 받으러 우체국에 갔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에 어음......


우체국 안에서 우표도 사고, 도장도 받고

어떤 외쿡인은 자기 엉덩이에 도장을 받더라. ㅋㅋㅋㅋ

my ass~ 하면서 도장 쾅~ -_-aa

사진도 있는데 혐오물이 될까 봐서 올리진 않았다.


때 아닌 강남스타일의 열기에 빠져 노래를 틀고 강남스타일 춤도 추고 -_-;; 

이놈의 싸이의 인기란... 

우체국 아주머니와 소피와 함께 추고 ㅋㅋㅋㅋ


별거 없이 아주 조금만 망가지면(?) 여러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여행의 재미.

Easter Island Stamp

우체국 앞의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사서 엽서도 쓰고...

소피의 장기였던 엽서에 그림 그리기. 

덕분에 나도 엽서에 그림 하나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석상에 보러 오면 꼭 해야 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또 하고...

아이템(?)들이 있었다면 더 재미난 것들을 할 수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여자애들이 아니었다면 19금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여러가지로 다양한 형태(?)로 함께 사진을 찍었었다.


대만 아이들이 오롱고를 못 가봐서 그 비가 오는데 오롱고도 다녀오고.. 

참.. 비가 올 때와 비가 안 올 때의 사진은 천지차이더라


이스터 섬의 스케쥴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갈 때, 공항에 가려고 준비 할 때 거짓말 같이 하늘이 개더라.

와..... 이 때가 공항으로 가기 대략 1시간 전인데 이렇게 맑아지더라....


정말 애증의 이스터 섬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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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5-1. 그래! 이스터 섬은 좋은 곳이었지

여행기 - 남미/칠레 2013. 9. 18. 19:59




자동차 렌트의 계획.

24시간의 렌트 계획을 세운 우리는 3일째 날에 빌려 4일째 날에 반환하는 아주 좋은 스케쥴을 갖고 있었다.

그리하여 둘째 날에는 도보로 다니는 계획을 세웠지. 

그런데 이게 정말 잘못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다음 날이 되어서야...........


이스터 섬 생활 팁

- 섬의 크기는 제주도의 1/11 자동차로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약 1시간 정도(60km/h)면 간다.

- 섬의 각 포인트 마다 거대 석상들이 모여 있다. 포인트를 즐기러 가자.

- 성수기에 아무리 사람이 많다 하더라도 섬 자체는 널널하다. 비행기로 넘어오기 때문에 그렇다.

-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비싼 편이다. 배낭여행자라면 최대한 음식은 요리해서 해 먹는게 이익.

- 렌트는 24시간 기준으로 렌트 할 수 있으니 다음날 일정도 생각하자. (일출 사진 찍을 생각으로 움직이면 좋음)

  24시간으로 다 볼 수 있는데, 즐기고 싶으면 36~48시간도 나쁘지 않다. (해변에서 놀기 등등)

  모르는 사람끼리라도 더치 페이(N빵) 하는 형식으로 렌트로 돌아다니자. 걸어서는 무리다.

- 렌트시에는 점심 정도는 대충 때우더라도, 싸간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자.

- 숙소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마을 주변 반경에 숙소가 있다.

- 시장(market) 안 보다 밖에서 사는 것이 더 쌀 때도 있다. (5일장 비스무레 한 것도 열리더라)

- 다이빙 포인트, 서핑 포인트가 마을 주변으로 존재해 있다. 이스터 섬의 해변이라고 말하는 곳은 단 한 곳 뿐이다.

- 국립 공원 입장 티켓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사는게 제일 싸다.

- 만약 국립 공원을 새벽에 보러 간다면 입장 티켓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보듯이)

  단, 걸리면 어떻게 될지는 나는 생각 안해 봤다. 나는 티켓 구입자. -_-a

- 해 지는 시간이 너무 늦기 때문에, 날씨만 봐서는 점심 먹는 시간인지 저녁 먹는 시간인지 애매하다. 잘 챙겨 먹고 다니자.

- 다시 말하지만 날씨는 복불복 (자외선 차단제 많이 바르고 다니자)

- 사람 사는 곳이라서 필요한 것은 다 구할 수 있다. 물론 챙겨가는게 비용 절감상 이득이다.


날이 밝았네. 날씨도 엄청 좋다.

둘째 날 숙소가 있는 항가로아(Hanga Roa)쪽에서 바로 옆에 있는 오롱고(Orongo)산을 가기로 했는데 
지도상으로 바로 옆에 있고,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니까 짐을 챙겨 떠났다. 
사실 실제로 몇km 떨어져 있지 않다. 
그래! 거리상으로는 얼마 안되었는데, 진짜 걸어보니 등.산.을 하고 있던 것이다. 
경사도 때문에 엄청 힘들었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는 노부부가 갑자기 서더니 같이 갈래? 묻길래 당연히 감사합니다! 하면서 탔다. 
올라오는 길을 보며 정말 차 없이 다 올라왔으면 올라 오는 것만으로도 
이미 체력 방전 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길을 걸어가면서 지나게 되는 석상. 


오롱고(Orongo)는 국립공원이라 입장 티켓이 필요하다.
뭐~ 눈에 안띄면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와도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_-;
실제로 그렇게 다녀온 외국인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분화구 쪽인 라노 카우 (Rano Kau)만을 본다면 굳이 국립공원 패스가 필요하진 않다.
전망대(Mirador)는 많이 있으니까 거기서 보면 된다.

행쇼~






오롱고를 보고 나와서 내려가는 길도 같이 갈래? 라고 묻길래 당연히 YES!!

갈림길에서 우리는 내리겠다고 하고 내렸다.


그리고 이 더운 날에 하염 없이 걷고 또 걸었다.



비행기가 도착하는게 보이고...

하염 없이 걷고 걸어가면서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냐며 궁시렁 대면서도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과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의 정취(?)를 한 번에 느끼면서

날씨 죽인다를 외치며 그림 같은(!) 사진도 찍어가면서



힘겹게 만난 Vinapu 이스터 석상


그리고 잠시 동안의 휴식과 또 다시 걷기를 반복 하며 날씨 좋은 하루를 만끽(!) 했다.


길을 걷다 보니 이스터 섬도 관광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기반 공사가 한창이었다.

보행로 공사를 하고 있었고, 가짜 거석상들도 많이 박아두고 정말 관광지 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도 못하고 있었으니까 -_-a

이렇게 보존(?)이 잘 된 석상이라니 누가 봐도 이상하자나!!!


이스터 섬에서 각 도시 까지 거리가 나온 화살표



위 사진은 서핑 보더들의 천국이나 다름 없던 곳.

나도 수영복 가져와서 같이 놀았어야 했는데 ㅠㅠ

내일 놀러 와야지~ 라고 생각했었지. 

그리고 생각이 마지막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지. 

이렇게 날씨가 좋았었는데........





이스터 섬에서 단 하나 눈이 아직도 붙어 있는 석상은 이 석상 밖에 없다고 한다.

실제로 직접 보니 한쪽 눈도 반 쯤은 떨어져나간 상황.

나머지 눈이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다 모조품. 


지도를 보면서 걸었지만, 이스터 섬은 정말 마을 주변에 대부분의 명소들이 다 있었고

정말 보고 싶은 것은 렌트를 이용하면 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제일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날씨가 좋을 때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진을 남겨둬야 한다. 가 정답이었는데 말이지.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는 당일 밤이 되기 전에 구름이 어떻게 몰려오겠구나~ 가 저 멀리서 보인다.

사방이 바다이다 보니 구름이 너~~~~무 잘보인단 말이지.

저 구름이 이쪽으로 오면 비가 오겠구나 싶은 생각들 말이야.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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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5. Hola! Isla de Pascua 이스터 섬

여행기 - 남미/칠레 2013. 9. 17. 12:42


이스터 섬 잊을 수가 없는 곳이다.


여행에 있어서 날씨는 정말 변수 중의 변수라는 것을 여지 없이 의심하지 않도록 알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나참... 비가 그렇게 오게 될 줄은 그리고 또 집에 가는 날에는 그렇게 맑게 개인 하늘일 줄은 몰랐지 몰랐어 


나름(?) 짧았던 4박 5일간의 일정

1일 - 도착 및 주변 구경 및 휴식

2일 - 날씨 엄청 좋음

3일 - 비

4일 - 비

5일 - 와장창 비


 비행기 출발 시간 4시간 전부터 하늘이 갬 =_=;;

2시간 전에는 공항으로 이동 =_=;;;


앞으로 사진들은 우중충한 사진들이 대부분일 것임을 미리 알려드려요.

진짜 날씨 좋은 사진들은 1일과 2일에 찍은 것이 대부분 나머지는 다 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


자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 

애증(!)의 이스터 섬 이야기를....



도착했다

이스터 섬


공항에서 어디 한국 사람 없나 두리번 두리번

아시아인들은 좀 있는데, 막상 한국 사람은 1-2명 본 것 같다.

그들과는 다른 숙소를 이용하니 만날 일이 없었던 듯.


미히노아 아저씨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

섬이 워낙 작아서 10분 정도 쯤이면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는 미히노아(Mihinoa) 캠핑장에서 텐트 치기로 결정 했다.

3박 이상일 때 5500페소 (per 1night) - 2012년 11월 기준

- 가격 정보는 이전 포스팅의 사진을 보면 나온다 - 


파란색이 나의 집(!!)

우선 미히노아는 태평양 바로 앞에 있는 캠핑장이어서 오션뷰를 바라보며 잘 수 있다는 것.

밤이면 파도 소리 철컹철컹(응?) 철썩철썩~

바로 옆에는 럭셔리 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 진짜 위치는 좋음.


캠핑 주의점 몇 가

1. 텐트를 확인 하자. 비가 올 때 새지 않도록 조심.

2. 바닥 깔개를 꼭 확인하자. - 더럽다면 교체하고

3. 침낭은 개인 장비를 사용 - 베드 버그의 위험성도 있으니

4. 창고에서 나오는 물건을 유심히 살펴보라 - 더러움에 대한 집착.

5. 자물쇠로 텐트 단속은 철저하게!! (근데 이스터 섬에서 훔쳐가면 이스터 섬안에 갇힌 꼴 -_-)


텐트 정리 다 하고, 전격 휴식 결정.

사실 내 배낭에 가져온 막걸리캔이 리마에서 터져서 배낭이 진짜 WTF!!!

와~~ 모든 옷에서 막걸리 쉰내가 나는데...

빨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동하는 것과 이스터 섬에 대한 항공권 때문에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빨래도 못하고 그냥 다닌 것이다.

이스터 섬 물가 안그래도 비싼데, 미히노아 캠핑장에 빨래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kg 제한 없고, USD $10 


두둥......

그래서 시내 가서 빨래방을 찾기로 전격 결정!!


시내에서 빨래방을 찾았다.

Solo Lavado = Only washing = 세탁만  2,000 페소 per kg  = 약 USD 4$


응??????

아니 이게 무슨.............

1kg 에 4$ 라니!! 그냥 속 시원하게 10$에 무게 제한 없이 세탁 했다 -_-



미히노아에 와서 한국 사람 어디 없나 두리번 두리번

남자 한 명 있더라. 나는 들어왔는데, 그 날 나가는 사람.

혼자 왔다고 하더라.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비슷한 일정으로 비슷한 코스로 이동할 것 같았다.

다음 목적지인 쿠스코 에서 어디 묶을 건지도 물어보고 나중에 봐요~ 라고 하며 bye bye~


남미는 일정 비슷하고, 워낙 코스가 뻔해서 시간대만 잘 이용하면 자주 본다.

그래 몰랐어. 우리가 이렇게 계속 볼지......

남자랑 말고 여자랑 이렇게 엮였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 정비의 시간을 갖고, 잘 터지지 않는 와이파이를 경험(?)하며, 밥도 만들어 먹고, 

귀하디 귀한 김치 캔도 하나 따 주시고 =_=



배도 부르고, 구경이나 하면서 딩가딩가~

밤 7시 이후 부터 노을이 시작되어 

밤 10시쯤이나 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하는 이스터 섬.


그 시간 속에서 나는 그냥 멍 때리면서 감상의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날씨가 좋다는 사실에 많이 돌아다녔어야 함을.....

나는 '아직' 몰랐지~~~













그곳에 내가 있었다. 




다시 또 가고 싶다! 라고 쓰기보다 그냥 제주도를 가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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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4. 이스터 섬으로 출발!!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12. 23:02


1박 2일의 와카치나를 뒤로 하고 다시 리마로 올라왔다.


내일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 예약을 미리 해뒀기에 어쩔 수 가 없는 상황.

예약만 아니었으면 와카치나(Huacachina)에서 1박 더 했을 것이다.


내일 드디어 이스터 섬으로 떠난다.


Isla de Pascua - Easter Island - 이스터 섬 

(모르면 클릭)


옛날에는 막 불가사의 뭐 이런 것들로도 나오고 그랬는데, 

과학의 발달로 어떻게 된 것인지 추론이 되어 그 호기심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대부분 익숙하게 보거나 들어봤던 모아이(Moai) 석상이 존재하는 섬이다.



우선 간단하게(?) 이스터 섬에서 4박 5일 간의 일정이다.

배낭 여행객이 느끼기에는 엄청난(?) 물가로 인해서 대부분의 음식을 사가려고 노력 했다.


물론 칠레 공항은 깐깐하기로 유명해서, 음식들이 대부분 안되지만, 

리마에서 한인마트에 잠시 들려 구세주인 한국 라면!!을 사왔다. -_-)v


Special Thanks to 페루 리마 포비네 하우스


포비네 하우스 GuestBook에 정보도 있어서 찍어봤다.


누르면 커진다.


이스터 섬 가기 전 팁

- 항공권은 미리미리 결제 해두면 싸다. 5-6개월 전에 예약하면 최저가로 예약이 되더라. 

  본인은 약 US$ 400으로 tax 포함 왕복 예약 (최저가는 아니었다)

  리마<->이스터섬, 산티아고<->이스터섬 2가지 노선이 있는데 리마<->이스터섬이 좀 더 싸다. (2012년 기준)

- 칠레령 이기에 공항 단속이 무척 까다롭다. 심지어 나의 캔 김치도 빼앗길 뻔했는데 막 악착 같이 사수(!)해서 가져갔다;

  대부분의 음식류 중에 당연하게도?? 치즈, 우유, 채소 및 야채류는 전부 안된다. 포장 음식은 되는 듯.

- 쉽게 생각하면 제주도 간다고 생각하면 쉽긴 하다. 날씨가 좀 더 더울 뿐이고, 이스터 석상이 있는 것 뿐??? (국내화 스킬 발동)

- 물가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성수기엔 숙소도 미리미리 예약 해둬야 하는 센스가 필요. 텐트에서 자는 것이 그나마 제일 싸다.

- 날씨는 복불복. 4박 5일 중에 3일이 비비비 였다는 슬픈.......이야기가....추후 펼쳐진다.

- 시간을 여유 있게 사용해라. 사방이 태평양이고, 어차피 Return 비행기가 오지 않는 이상 빠져 나갈 수 없다. 


이스터 섬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은 새벽 1:20분


당연히 콜택시를 불렀고, 밤 늦게 리마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도착해서 리마에는 별다방이 있기에 와이파이(!!)를 즐기며 기다리고 있었다.


팁 하나가 있다면, 리마 스타벅스에서 WI-FI를 즐길 때 암호는 어디를 가나 똑같은 것 같다.

리마 미라플로레스, 공항, 쿠스코 시내 모든 스타벅스가 같았다. (2012년 리마 별다방 비번 redstb2012)


그런데 이마저도 연착 되는 바람에 새벽 3시가 넘어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그 피곤함에 비행기를 타자마자 사육 되는 것도 마다 않고, 먹고, 자고 일어나니!!!!


어라? 어라? 어라? 도착했대!!!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자외선 차단 꼭!!! 하라고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다. =_=


이거 사진 찍은 것 같았는데 없네???? -_-a


이게 공항이여 뭐시여? 


공항에 내리면 진짜 그냥 시골 온 듯한 느낌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태평양 한가운데에 핀 하나가 박혀있다.


우앙~~~~~~~ 싱기해!!!!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Hola Isla de Pasc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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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3. 사막 오아시스 그리고 샌드 보딩(sand boarding)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11. 11:20


메트로 버스를 타고 센트럴(시내 중심지)로 이동했다.


세계 어느 도시든 각 나라의 수도에 가면 거의 모든 도시에는 투어 버스(Tour Bus)가 존재한다.

2층 버스로 되어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광의 최적화 동선을 마련해준다.

타고 싶었는데 비용상의 문제로 안탔다. -_-a


사실 리마(lima)에서 관광지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어딜까????????

책에서 봐도 글쎄.....딱히 땡기지 않고 -_-


리마의 투어 버스

여튼 시내 관광이나 그냥 돌아다니면서 이 곳이 제일 발달했거니 하며 돌아다닌다.

어쨋거나 건물들이 다들 크고 으리으리 하다.


페루는 그리 잘 사는 국가는 아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나라이기도 하고, 페루의 일반 서민 사람들의 습성?? 또한 음... 좀.... -_-a

충성심 따윈 개나 줘버려~~~~ 랄까나?

문화적인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문화적인 차이에는 생활 수준도 반영되어져 있었다.


012


 돌아다니다가 하도 볼 것이 없길래 가이드 북에 적혀있길래 방문한 해골 무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여러가지 보는 투어였다.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았고, 가격 대비 대 만족!!

국제 학생증이 있어야 했었나?로 기억된다.

(챙겨가자 국제학생증)


여행 잘 되도록 기도합니다


# 리마 센트로 관광 포인트

- 어디서든 주변 탐색 철저히. 가방은 앞쪽으로 하고 다니자. 소매치기 조심.

- 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하자.

- 해골 무덤 상당히 좋았다. - 입장료 7sol (학생증 지참 으로 기억)

- 영어가 필요하다면 주변 젊은이들에게 물어보자. 대학생들은 어느 정도 영어가 되더라.

- 교회 또는 성당을 들어가면 에티켓을 지키자.

- 버스표 구매는 큰 마트(까르푸 같은) 안에 버스표 매장(?) 매대(?) 같은게 있었다. (리마 <-> 이카) 왕복 62 sol


리마(Lima)에서 이카(Ica)라는 도시로 이동한다. (편도4시간) 이카에 도착해서 와카치나(Huacachina)로 갈 것이다.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부터 터미널로 향했다.

우리가 묶고 있는 숙소와 거리가 좀 되더라.

시간상의 이유로 택시를 타기로 했다.


숙소에 있는 매니저의 남편(!)이 현지인이기에 도움(!)을 받았다.


여기서 잠!깐!만~!!!

페루의 택시 이야기

페루의 택시는 지정 정찰제가 아니다.


선 흥정 후 탑승이 기본이다.


택시 가격은 우리나라 수준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지만,

어차피 관광객은 길을 모른다는 전제가 깔려있기에 날로 먹으려 든다.

보통 2배~4배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관광객 뿐이라면 최대한 최대한 깎을 대로 깎아 보고 타기로 하자.

어차피 그렇게 해도 택시기사는 이득이다.

왜냐면 우리는 거리 비용을 모르기 때문에!!

때문에 대충 검색해봐서 포인트 ~ 포인트가 어느 정도의 비용인지는 알고 타야 한다.

거기서 +5솔 정도 까지 더 주고 타는건 부담이 안되지만, 그 이상은 어휴~~~


흥정이 되지 않으면 다른 택시를 골라라.

어차피 택시 기사는 많다. 나름 착한(?) 택시 기사는 제 값 +2~3 정도로 협상에 응할 것이니..


포비네 하우스 에서 버스 터미널 까지 10솔에 해결봤다. 엄청 고마웠다.


바로 옆 동네 가는데 4시간.

도대체 남미 대륙의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넓다.

우리 나라 부산 가는 길이자나 ㅠㅠ;;;

하지만 이건 시작이었음을 난 아직 몰랐지. 남미 여행에서 버스 오래 타기를 몸소 체험해보리라고는....


이까(Ica)에 도착해서 와카치나(Huacachina)라는 바로 옆 동네 마을로 가기 위해 또 택시를 타야 했다.

검색에 검색을 통해 택시비는 (2012년 11월 기준) 5솔로 통일 되어져 있음을 알았고, 역시나 선 흥정 후 탑승.


와카치나(Huacachina) 도착!!!


사막 위의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 (Huacachina)

오자마자 숙소를 찾아야 했고, 태양 빛이 쨍쨍 내려쬐는데 열심히 발로 뛰어 발견한 숙소


Banana Hostel & Restaurant (25 sol)

가겨대비 만족 하는 호스텔이었다.



구경 좀 할래?


012345

사실 와카치나에 들린 이유는 다름 아니라 버기 투어 (Buggy Tour)를 하기 위해서 들린 것이다.


사막형 지프 버기(Buggy)를 타고, 사막 샌드 보딩(Sand Boarding)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 유명하다.

이 마을은 사막 안에 오아시스 호수가 있어서 그 아름다움이 더해지기에 관광지로서의 딱 그 역할이 제대로다.

마을도 걸어서 20분-30분? 정도면 한바퀴 쭉 돌 수 있는 엄청 작은 마을이다.


버기 투어를 가서 찍은 사진들

오빠 보드 좀 탄다?


아저씨 매수 중 (응?)


이것이 바로 버기다


서서 타는 재미 보다


엎드려 타는 재미가 더 재밌다


와카치나 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


보드 들쳐 메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유후~


쉬는거다


와카치나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위 사진의 모자를 버기 타고 달리는 도중에

사막의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다.


버기를 세우고 싶어도 스톱!! 이라는 소리는 버기의 엔진 소리에 들리지도 않는다.

나의 첫 해외 여행인 호주를 제외하고, 모든 나라를 함께 했던 모자 였는데

진심 아쉬운 모자. ㅠㅠ


어디 가서 다시 구입 할 수 도 없는... 아 안타깝다 진짜로~~!!!


# 와카치나(Huacachina)관광 포인트

- 리마 -> 이카 -> 와카치나 (버스 - 31 sol, 택시- 5 sol)

- 버기 투어 (35 sol ) + 사막 이용 TAX (3.7 sol)

- 버기 투어는 오후에 하는게 일몰을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음

- 전자 장비들 모래 주의 - 방수 팩이 필요

- 밖에 노출되어 있는 온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래가 나오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됨;;

- 해가 쨍쨍한 낮에는 숙소에서 쉬고, 버기 투어 하고, 밤에는 돌아다니자. 조용한 시골 마을이라 좋다.

- 시간만 된다면 2박 3일 추천. - 하루는 버기 투어, 하루는 그냥 호스텔에서 쉬며 놀기만 해도 즐거울 듯.


사실 하루 더 놀고 싶었는데, 이스터 섬으로 가는 항공권을 미리 예약 해두었기 때문에,

시간 상의 이유로 1박만 하고 다시 리마로 올라왔다.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2박 3일을 추천한다.
오래 있으면 할 것 없으니까 딱 하루는 놀고, 하루는 쉬고~ 룰루 랄라~


맥주 맥주 맥주!! 그놈의 맥주는 시도 때도 없이 마신다.

Quiero una cerve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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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2. 페루(Peru) 리마(Lima)로 IN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9. 15:30


사실 남미 못 갈 뻔했다.


예약해둔 남미 항공권을 한 순간에 날릴 뻔한 순간이 있었다.


타 국가간의 이동 이라면 약 3시간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자국 이동은 1~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가는거 생각하면 되듯이)

라고 생각했다.


첫 입국은 스페인(Spain)

그리고 약 10일동안 스페인을 가볍게(?) 돌았다.

차후 유럽 여행기도.... 언제 쓰냐?? 남미도 엄청난데?? -_-


스페인의 마지막 도시인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비행기 이동이 있었다.


바르셀로나(BCN) to 마드리드(MAD)

약 4시간의 대기시간

마드리드(MAD) to 리마(LIM)


여기서 시간이 늦어서 BCN to MAD행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타지 못 했다.


참 바보같은 소리지만, 경비를 아끼기 위해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기차 시간이 1시간에 2대 정도 정해져서 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이었다. -_-;;

사실 쉽게 공항버스 탔으면 한큐에 왔을텐데 말이지.


어찌 되었던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티켓팅 지점에 가니깐 남은 시간은 50여분 정도. 당연히 티켓팅도 안해주고 안들여보내준다.


남은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쩔 수 없는 선택.

바로 다음 비행기를 티켓팅 하기로 했다.

약 4시간의 대기시간이 존재 했다는 사실이 다행이라는....


기존에 예약한 비행기 10만원 정도 + 한화 25만원 정도(직접 바로 구입)의 출혈

어쩔 수 없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


그렇게 나는 2012년 11월 11일 남미 - 페루 리마에 도착했다.


INCA KOLA남미에서 인증한다는 잉카콜라 자양강장제의 맛과 비슷하다



페루 공항에서 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한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털림 당하기 쉬우니까 매의 눈으로 요리 조리 잘 살펴야 한다.


페루 리마 공항에 도착하기 전 공항에서 배낭을 보내기 전에

절대 배낭에 비너를 포함해서 작고, 달리고 뺄 수 있는 것들을 배낭에 장착하지 말자.

공항 직원들이 철붙이 라는 것을 알고 싹 수거(?) - Stealing - 해간다.

비너는 나중에 트래킹을 할 때 필요한 존재다. 무조건 가방 어딘가 따로 보관을 해두도록 하자.



스페인에서 미리 예약 해두었던 페루 리마 포비(Pobe) 하우스에 가기로 예약 해둔 상태였고,

처음이라서 좀 걱정이 되는 감이 없지 않아 포비네에서 콜택시 예약을 걸어두었다.

공항에서 마중나온 아저씨와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배운 스페인어를 사용하면서 숙소에 들어왔다.


포비네 : https://www.facebook.com/groups/casapobe/

포비네 카페 : http://cafe.daum.net/peruhappyhouse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배낭을 숙소에 놔두고 관광객 모드로 전환.


포비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메트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지하철의 발달이 아닌, 지하철처럼 특정 정류장에서만 서는 버스가 존재한다. 우리나라 버스전용차로 처럼 전용차선도 존재)


페루 리마에서 가장 부자 동네라고 하는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가보기로 한다.


지구에서 어딜 가던지 다 사람 사는 동네다.

특히 부자 동네라고 하는 곳은 어딜 가든지 대략 비슷한 느낌이 든다.


현대적인 건물들. 깨끗하고 편한 인프라 환경. 한 껏 멋을낸 사람들.


미라플로레스는 딱 그런 곳이었다.


라르꼬마르(Larcomar) 쇼핑몰 오른쪽은 태평양!!



쇼핑몰을 돌면서 어라? 어라? 하는 나의 매의 눈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바로 NIKE WE RUN PERU 10k가 이 곳 미라플로레스에서 하필이면 오늘!! 했던 것이었다.



2012년 10월 28일 나는 NIKE WE RUN SEOUL 10k 를 뛰고 난 후에 출국했다.


만약 비행기가 오늘이 아닌 어제 도착했다면, 나는 아마도 이 대회에서 함께 뛰었을 것 같다.

(사실 미리 알아가긴 했는데, 날짜가 이렇게 맞춰질 줄은 몰랐었다)


별다방(Starbucks)에서 한 껏 된장 냄새를 풍기며 쉬고 있는데


WE RUN PERU를 했던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이었다.


다짜고짜 되도 않는 스페인어를 들이대며(!) 멈추게 한 후에 영어로 전환(!)하여 같이 사진을 찍는 만행(!)을 저지름.


나도 그 번개티 있어요. 가지고 왔어요 ^ㅁ^ 잇힝~~



아쉽다. WE RUN PERU 10k


# 미라플로레스 관광 포인트

- 안전하고 편리하고 좋은 인프라

- 환전은 여기서 했다. (2.55 sol = 1$)

- 그냥 평범하게 이웃 동네 간 것 마냥 쇼핑몰과 잘 정돈된 공원(사랑의 공원)이 인상적이다.

- 미라 플로레스를 벗어나면 진짜 극대비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 센트로(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


자!! 다음은 리마의 중심지로 가보도록 하자~~



번외로....


아쉬운 마음에 남미 대륙의 나이키 WE RUN 일정을 검색 했는데!!!


나이스!!! 하게도..


WE RUN SANTIAGO 10k 2012


기다리고 있어라. 오빠가 간다~~~~~~아아아아아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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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1. 장기 여행 준비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9. 15:00


장기 여행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만을 콕콕 찝어서 설명 드릴께요.


-_-;;;;;;



우선 현실과의 타협 따위를 직시하지 않고, 정말 잘 다니고 있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정말 쉽죠?? '-^)b (찡긋)



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입니다!!!


한국 음식을 배 터질 때까지 마음껏 먹습니다.


왜냐구요???


후후후 장기 여행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김치 먹으면서 눈물 흘리게 됩니다.


아 물론 저는 안그랬는데 주변이 그러더라구요. -_-a




또 중요한 것 중 하나.


황열병(yellow fever) 접종을 해야 합니다.


나중에 그 증서가 필요하거든요.


꼭 접종 하도록 합니다.




자 그럼 헛소리 그만 하고 이제 준비 좀 해볼까요???



왜 짐은 싸면 쌀수록 늘어날까?? 버릴껀 버리고 안가져가야 하는데 도대체 왜!!!!! 이 욕심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오??



일단 여름을 기준으로 짐을 싸도록 합니다.


왜냐면 제가 여행을 가는 시간은 여름의 날짜이거든요.


기본적인 사항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에겐 정이 있으니까요. =_=


라고 하지만 쓸때 없는 소리...는 없습니다.



트랙킹을 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 따라 짐을 준비하는 것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어요.


남미에서 좋았던 곳 중에 하나인 칠레 - 토레스 델 파이네 (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에서의 W 트랙킹은 진짜 좋았어요.


하지만 토레스의 날씨는 겨울의 그것과도 같아요.


여기서 물품의 준비를 약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배낭.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자 , 3개월 이상의 여행이라면 최소 50L 이상의 배낭이 필요합니다. 넉넉한게 좋아요.


# 전자 기기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셋팅 해둬야함)

노트북 : 정보 획득에 필요한 물건. 인터넷, 사진 백업이 주 용도. 무게는 최대한 적은 것. 넷북 종류가 甲.

스마트폰 : 인터넷, 노래, 시계, 알람, 지도, 사진 등등의 만능 엔터테이너. (도난 주의)

사진기 : 더 좋은 사진을 위하여 가지고 가는...

외장 HDD : 사진과 백업에 필수. (매우 중요함) 여행 가기 전에 드라마로 꽉꽉 채워 갑니다.

각종 충전 케이블들. 외장 배터리는 필수.

이어폰은 2개(단선과 도난의 위험)


# 의류 (남자 기준)

사진은 예쁘게 찍히고 싶고..... 그렇다고 많이 가져가면 안되고.... -_-a 악순환의 고리.

양말, 속옷, 세면도구는 기본.

바지 : 반바지 x 1, 수영복 x 1, 긴 바지 x 1, 잘 때 or 맘대로 입는 바지 x 1, (트랙킹 유무에 따라) 등산 바지 x 1,

상의 : 반팔 x 2-3개, 긴팔 x 1-2 정도 챙겨가자.

신발 : 트랙킹을 안한다면 운동화(혹은 멋내기 신발용) x 1,  슬리퍼류 x 1, (트랙킹 유무에 따라) 트랙킹화 x 1

재킷 : 고어텍스류의 재킷 x 1, 경량 구스다운 x 1, (필요에 따라) 바람막이 x 1 (역할을 고어택스류의 재킷이 대신하긴 한다)


옷은 가서 버릴 옷들로 2-3개 가지고 가는게 유리해요.

실제로 바지는 각 나라에서 살 일이 별로 생기지 않지만,  상의는 각 나라에서 파는 걸로 사서 입으면 충분하죠.

상의 중에 기능성 옷도 가지고 가면 유리합니다. 더운 동네에 가면 기능성 옷이 기능을 발휘하니까요.


신발은 부피 떄문에 가장 꺼리는 품목인데, 2-3개가 적당한 듯.

트랙킹을 한다면 트랙킹화가 있으니 걷는 신발보다는 멋내기에 중점을 둔 신발을 하나 가지고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 필수 물품

침낭 - 트랙킹을 위해서는 필수. 사실 침낭은 베드 버그의 침략(?)에서 정신적 및 육체적 으로 벗어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

자물쇠 - 편리성을 위해 번호식 사용. 주관적 취향에 따라 구입.

잠금 장치류 - 가방 연결에 사용

손톱깎이, 귀이개 등등

# 있으면 좋은 것들

여행책자 - 있으면 좋지 나쁘지는 않아. 무게 때문에... 고려-_-

우산 보단 우비 - 일회용도 나쁘진 않지만, 오래 자주 쓰는 걸로 하나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맥가이버칼 x 1 - 알죠? 근데 공항에서 빼앗기지 않게 가방 속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해요.

와인 오프너 x 1 + 와인 보관 뚜껑 x 1 - 정말 있으면 좋은 것 들 중에 하나에요.

세탁소 옷걸이 x 3  - 이 아이도 배낭 여행 때마다 꼭 챙겨가는 물품 중에 하나. 빨래를 쉽게 걸 수 있음요. 무게도 안나가. 쵝오!!

여행용 빨래줄 x 1 + 집게 - 정말 있으면 좋은 것 중에 하나.

건전지 - 필요에 의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는게 제일 쌉니다

휴대용 수저, 젓가락 - 필요할 때가 존재합니다.
후레쉬 - 밤에 안보일 때 필요해요

간이 의자 - 저렴하게 파는 간이 의자. 무게도 가볍고 잠시나마 엉덩이 깔고 쉴 때 유용합니다.

혹은 1인용 등산 바닥 깔개 - 무게도 가볍고 부피만 조금 신경 쓰면 괜찮은 물건 이에요.


생각보다 캠핑도구들이 여행 도중에 유용하게 도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어요.



# 돈 관리 (제 방법)

우선 이미 자주 쓰는 계좌(본인은 신한은행)가 있을 것이에요. 인터넷 뱅킹이 되겠죠? -> 카드는 있어도 안가져갑니다.

해당 은행(신한)에서 계좌를 하나 새로 만듭니다. -> 입출금 카드를 2장 만들어요

시티 은행에서 계좌를 하나 가지세요. 이체 수수료 $1의 매력!! -> 입출금 카드를 2장 만들어요.


자주 쓰는 계좌에서 필요시에 각각 필요시에 인터넷 뱅킹 이체를 합니다.  카드는 1장은 배낭에, 1장은 소유합니다. (분실시 대비)

부모 계좌를 털림 당하지 못 하도록 만들고, 최소한 자식 계좌만 털리게 되는 방법이에요.

신용카드는 어쩔 수 없이 1장 가지고 갑니다. 급 상황에 대한 대비이죠. 지갑 안털리게 조심하세요.


# 한국형 먹거리들

캔김치, 라면, 튜브 고추장, 소주 페트병??, 담배?  필요와 기호에 의해서 챙겨갑니다.



너무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생각 해내어 적느라 많이 빠진 물품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물품은 준비 잘 해야 합니다.


준비한 만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앞 뒤로 가방 한개씩 매고 갔답니다.


-_-;;;


저도 장기 여행이 처음이어서 배낭 무게가 무거웠어요.


다시 또 하게 된다면 최적화(!) 시켜서 출발하겠죠!!


자 다음 부터 정말 여행기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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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 0. 꿈★은 이루어진다.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9. 09:00




2012. 11.11 - Peru - Lima (IN)

2013. 02. 10 - Brazil - Rio de Janeiro (OUT) 


3개월 간의 남미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다시 써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긴 한데 그건 차차 말하기로 하고...


사람이 행복 해지기 위하여 행동하는 것들 중에 여행 이라는 키워드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왜 20대 초반에 배낭여행 한 번 못 해 봤던지, 군대 가기 전에 딱 한번 호주 배낭 여행을 다녀와서

사실 무엇인가를 느낄 새도 없이 군대에 들어갔고, 나온 이후에는 여행 이라는 부분을 제대로 행하지 못 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회사를 다니면서 휴가로 가는 여행은 진짜 시간 탐험대 수준의 여행이 되어버리고,

정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의 것들을 뽑아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여행이 주는 여유라는 것을 느끼긴 하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


장기 여행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여건이 맞춰주지 않았고, 그냥 이대로 계속 휴가로 떠나야 하나 싶었다.



남미.....


사실 엄청 먼 대륙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연 갈 수 있을까?? 싶었다.


뭐 여행.... 말로는 간단하다.


나의 여행 파트너인 찰스형과의 당시 대화.


찰스 : "야 남미 가볼래?"


쎔 : "ㅇㅇ 좋지 남미 언제?"


찰스 : " 뭐 아직..... "


쎔 : " 마추픽추... 우유니... 이과수 ㅠ_ㅠ)b 아 멋지다... "



....

....

 

2012년 2월 즈음~~


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진짜 정말 찰스형이 항공권을 덜컥?? 예매해버렸다.


덕분에 얼떨결에(????) 같이 구입.


찰스형은 나한테 약을 잘 판다. 정말로.... 진짜로......



남미의 기본 정보를 파악하고, 우기의 우유니를 보기 위해서 11월 출발로...날짜를 고정 시켰다.


어라??????????????????????????????

 


생각 없이 건넨 한마디로 일이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장기 여행의 시작이 되리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정말 최고로 즐거웠던 여행의 시간이었다.



30살이 되기 전에 장기 여행을 떠나고 싶었거늘....


30살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다.


꿈★은 이루어진다.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꿈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지만....


그래도 도전하는게 좋고, 지금 아니면 못 해볼 것 같아서 이렇게 하게 되었다.



다녀온 지금에 이 글을 쓰면서 말하지만,


장기 여행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단 한 번 뿐인 인생에 과감히 투자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인생 뭐 있니? 어차피 단 한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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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2011)

문화생활/영화, 애니 2011. 11. 7. 09:31



# 얌마, 도완득

# 주연/조연들의 감초 연기가 훌륭합니다.

# 요즘 내가 보는 것들은 모두 너를 닮았다. 구름도 닮았고, 꽃도 닮았고, 달도 닮았다

# 가난하지만 해피 엔딩이라서 보기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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