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문화생활/책 2009. 8. 29. 13:55


기나긴 시간동안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었다. 최근에 개봉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보고나서 마지막 시리즈인 죽음의 성물을 보고 싶어서 책을 보게 되었는데, 어찌나 안 읽히던지...
혼혈왕자가 개봉한지 좀 되었지만, 책은 한 몇년전에 본 것 같아서 이번에 죽음의 성물 보고 나면 영화로는 2010년, 2011년에 각각 또 나올 텐데 휴.. 그때 기억이 날까 모르겠다.

아무튼 7부작으로 이어진 조앤.K.롤링의 해리포터도 이제 끝났다. 그리고 근 몇년간 계속 이어져온 해리포터를 읽는 나의 모습도 여기서 끝났다. 이제 또 무엇을 읽을까 고민해본다.

영화보단 왠지 미드 같이 드라마로 한 시즌마다 각각 에피소드를 만들어서 특정 이야기를 만들면 예를들면 호그와트에서의 내용만 가지고도 1~2시즌은 다 마무리 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텐데.. 하는 이상한 상상도 해본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선물해준 작가님께 고마움을 표하면서 사실 엄청난 부자가 되었으니깐 심히 부럽기도 하다.

여튼 이제 해리포터 쫑! 내년과 내후년에 영화로 만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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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 변호사 사만타, 가정부가 되다

문화생활/책 2008. 9.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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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 킨셀라<쇼퍼홀릭>을 읽었던 기억을 더듬어 새롭게 읽게 된 소피 킨셀라의 <워커홀릭>. 과거 나도 워커홀릭이었던 때를 되돌아보며,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는 이미 부제에서 나와있고,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시킬것인지에 대하여 보게 되었다.
칙 릿(Chic-lit) 소설인지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한편의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듯이 빨리 읽을 수 있다는게 매력. 덕분에 출퇴근길에 메트로나 포커스와 같은 신문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독서의 길로 들어섰다.

하루를 6분씩 쪼개 쓰는 삶을 즐기던(?) 사만타가 큰 사고를 저지르고, 가정부가 되어서 삶의 여유를 찾고, 사랑도 찾는 그런 내용인데 뭐 알다싶이 해피엔딩.

초반의 변호사 직업때를 설명하느라 지루함을 계속 이어가던 중에 가정부 계약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재밌었다. 사실 워낙 완전체인 인간이 청소나 빨래, 요리 하나 못한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면서 책속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는게 참... 사람은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건지 원;;

여유 없이 살아가는 요즘 현대 도시 세태를 빗대어 보여주며, 조금이라도 워커홀릭에서 벗어나 인생을 즐기라고 말하고 있다.
뭐 물론 위의 말은 작가가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말하는 것이다;; 사실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생각을 읽을 필요 없이 아무 생각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칙 릿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 그에 적중한 내 생각의 표현은 인생을 즐겨라~ 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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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문화생활/책 2008. 8.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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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책을 청산하길래 갖지는 않고 냉큼 뺏어다가 읽어줬던 책이다.
큼직한 제목에는 바로 자기관리서라는 것을 알아버렸고, 책장을 넘겼을 때는 큼직한 글자크기와 넓은 줄간격으로 책 읽기가 참 편하고 쉽겠구나 라는 생각에 몇 시간만 읽으면 되겠지라는 얉은 생각을 갖고 바로 읽게 되었다.

간만에 읽은 책이고, 그 내용이 무겁지 않으며, 오히려 간단하고 명료하게 풀어나간다. 과거에 <선물>과 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라나?

칭찬의 힘이라는 내용을 갖고 책의 내용을 써내려가는데 모든 이런 류의 자기관리 책들은 항상 좋은 말과 딱 보고 들으면 아~ 당연히 그러하지 라는 생각으로 읽게 된다. 물론 책의 내용을 시행하기에는 너무너무너무나 어려운 간단한 행동양식들 뿐이지만.....

칭찬을 통해 고래가 변화되는 모습은 좋겠지만, 사람이라는 인격체를 칭찬을 통해 변화시키리라는건 바뀌긴 하겠지만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려울테니 말이야. 인간이 단순하다면 이런 책이 왜 나왔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하핫~

칭찬도 종류가 있는 것 처럼 얄팍하게 수를 쓰는 칭찬은 다 눈에 보이고, 그런걸 들어도 기분이 안좋은건 당연한 것이고 진심이 담긴 칭찬을 들어야지 인정하고 칭찬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
칭찬을 통해 성공하는 인생이 나오는데 사실 칭찬이 기반이 되어 인생에서 성공했으면 이렇게 책으로 다 써서 보여주기 보단 숨기고 싶고, 자신만 아는게 비법이 아닐까?? 뭐 읽고나서 또 한번 아~ 그렇지 끄덕끄덕 해주고는 다음날 되면 잊어먹어버리는 습성의 인간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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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문화생활/책 2008. 7.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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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읽었다.
작은 미니 핸드북을 들고다닌지 몇 주만에 드디어 손에서 떨어졌다. 그동안 작은 가방안에서 계속 이동되느라 책이 너덜해지는건 다 내탓이오!

현재 서울을 살아가는 2534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한 소설이라는 거다. 오은수라는 인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 하게 잘 표현하고 드라마로 방영되어서 보여주는 것이다.

소설을 읽었을 때는 뭔가 남는게 없지만 재밌으면 장땡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공감도 해주면서 즐겁게 읽었다. 같이 느끼고 같이 호흡하면서 재미를 느꼈기에....

요즘 드라마로도 한창 방영되고 있는데, 처음에는 배역에 맞지 않는 인물 설정에 조금은 아쉬워 했지만 1화를 보고나니 감질맛(?)나게 되어 쭉 보게 되네요.
(옆에서 같이 보던 어머니도 재밌다고 하시니까 ㅋㅋ)

남유희역에 문정희씨 옛날에 연애시대 볼 때 엄청 좋아라 했었는데, 유희역으로 나와서 어찌 될지 ^^;;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기에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다 아니까~
물론 드라마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올지 안그럴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서도;;

한줄 요약 - 즐겁고 가볍게 읽은 소설. 남는건 없지만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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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가든 (ホリ-·ガ-デン )

문화생활/책 2008. 2.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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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 한권 읽을 여유로움이 없다고 해야할까? (딴짓하느라 - 세상에는 볼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그런의미에서 선택한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탁월한 선택. 그녀의 책은 언제나 나에게 다른 생각을 해주게 만들어서 항상 기분좋게 읽는 책이다.

나라는 사람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감정이 있다면 - 그것도 김난주씨가 번역한 에쿠니 가오리책은 - 약간이겠지만 그 감정들을 모조리 흡수 할 수 있는 정도로 즐거움을 주는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기에...

미묘하고 섬세한 사랑의 감정들을 마음에 콕콕 박히게 묘사하는 매력.
김난주씨의 글에는 매력이 묻어난다. 그 느낌을 잘 살리는 것 또한 매력.
에쿠니 가오리 + 김난주의 콤비 플레이에 또 한번 심장을 콕콕 찔리는 기분이란. ^^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게 당연하잖아.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방향을 보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연애를 해보았지만 부족하디 부족한 내게는 한줄기 간접효과를 늘낄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책.
예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는 크게 와닿는 기분은 없지만, 일상생활의 자잘하게 소품적인 마음이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두 여인의 어두운 사랑과 함께 내 마음은 그 어두운 사랑을 간접으로 느끼게 해줬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사회적 행동으로 봤을 때 나쁜 짓이라고 불릴만한 일을 에쿠니 가오리가 글로 적어내면 그냥 그러는듯 일상처럼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참 아이러니하게도 그걸 또 순응하면서 읽는 우리들도...

에쿠니 가오리에 다시 한번 빠졌다가,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수면 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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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Le Papillon Des Etoiles)

문화생활/책 2007. 9. 19. 00:25


오랜만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지구를 뒤로 하고, 거대한 우주선인 파피용호를 타고 떠나는 인간들의 마지막 희망을 담은 이야기

책에 나오는 멋진 우주선을 만드는 것보다 이 책을 쓰는 사람의 상상력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책이다.

초반의 약간(!) 지루함을 중반에 날려버리고, 결말의 지지부진하게 끝나는 모습에는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그의 상상력은 대단했다.
뒤의 내용은 약간의 종교적 성향의 글들(아담과 이브를 표본화 한 듯한 내용)인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의 상상력과 글솜씨에 또 한번 즐거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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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문화생활/책 2007. 8. 20. 10:00


요즘 열정적인 책을 자주 접하다 보니 내 삶을 열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군에 있으니 열정이 밖으로 실천이 되지 않고 있지만, 조금 후면 계획한 일들을 실천할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 설레임이 앞선다.^^

책을 통해 알게된 이채욱 GE 코리아 회장의 약력은 참 다사다난하다는 느낌이다. 좋은 말만 써있는 듯하면서도 큰 실패를 꺼리낌 없이 보여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그의 열정과 책임감으로 해결하는 모습의 글들을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뜨거웠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 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가슴 찔리게 남던지..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내 손으로 HTML을 짜면서 내 홈페이지를 만들 때 그 설레였던 처음 느낌이 다시금 전해질 수 있도록 상상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열정의 조건, 자기 확신의 힘, 성공적인 멘토를 통해 각각의 좋은 말들을 읽어보면서 머리속으로만 계획했었던 일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적어봄으로서 김태원씨에게서 얻었던 머리 속 열정을 이채욱 회장님을 통해 노트에 분출(?)하고, 자신의 로드 맵을 확실히 정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군생활 막바지에 좋은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집에 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책이 자산이라는게 딱 요즘 같은 시간인 것 같다. ^^

* 인상 깊은 구절
바다를 대하는 사람의 자세는 여러 가지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망망한 바다를 보고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너무 넓어서 두려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바다로 나아가 그물을 던져 무언가를 건져 내려고 한다.
젊은 날에는 누구나 미래가 불확실하고 두렵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젊은 날이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쯤 그물을 던져 볼 일이다.


* 미래의 리더에게 던지는 26개의 질문
Attitude. 당신은 행운아입니까?
Boost. 당신은 어느 순간에나 격려하는 사람입니까?
Cleanness. 당신은 투명합니까?
Droll. 당신은 기분 좋은 사람입니까?
Examination. 당신의 투명함을 지켜 줄 장치가 있습니까?
Field. 당신은 현장의 리더입니까?
Game maker. 당신은 당나귀의 귀를 가졌습니까?
Heart. 당신은 마음을 터치하는 리더입니까?
I. 당신의 목표와 기업의 목표는 얼마나 일치합니까?
Job. 당신은 결단할 수 있습니까?
Key. 당신은 목표 그 이상을 설정하고 있습니까?
Leading. 당신은 좋은 선배입니까?
Move. 당신은 행동하는 사람입니까?
Negotiation. 당신은 협상 상대를 협력자로 만들 수 있습니까?
Onset. 당신은 큰 그림을 가지고 있습니까?
Potentiality. 당신은 글로벌 인재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Quest. 당신은 끊임없이 길을 찾고 있습니까?
Reload. 당신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까?
Share. 당신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까?
Top. 당신은 최고에게 배우고 있습니까?
Ultimate. 당신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습니까?
Value. 당신은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까?
Wake. 당신은 스스로를 리드하고 있습니까?
X-game. 당신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Yesterday. 당신은 첫 마음, 그 소중한 열정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Zenith.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정점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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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문화생활/책 2007. 8. 19. 16:35


전에 읽은 《배려》라는 책과 비슷하게 스토리 텔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책이다. 책의 이름과 같이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현실에 맞게 꾸민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배려》를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듣는 힘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UCC가 발달한 요즘 사람들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 표현이 풍부한 시대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청함으로서 서로간의 대화가 더 잘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이 사람에게 입은 하나를 주고 귀는 두 개를 준 이유가 아마 말하기 보다 듣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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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

문화생활/책 2007. 8. 9. 12:46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 괴테-

"5년 후 당신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라고 물음이 이어졌다.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이미 그 질문을 할 줄 알았다는 듯이 술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문득 나 자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자괴감이 밀려왔다. 수 많은 자기 소개서를 쓰고, 자기 자신을 PR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는 생각을 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쉽기도 어려운 질문이다. 사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을 때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질문이기도 하다.

열정은 움직이는 것이다. 저자의 말 속의 열정은 노력이고 땀인 것이다.

참... 뭐랄까.. 처음에 책 날개의 약력을 보게 되었을 시에는 엄마 친구 아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엄청 잘나가는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읽기를 거듭할 때마다 그의 열정이 그대로 내게 전이 되었다. 그의 열정이 그대로 책에 묻어나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를 읽고 나서는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울컥하고 터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글 속에서 코이라는 물고기처럼 우리는 작은 세상의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더 큰 물에서 더 넓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뜨거운 열정을 전이 받은채로 저자보다 더욱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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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문화생활/책 2007. 8. 8. 20:00


바람의 딸로도 유명한 한비야씨가 긴급구호를 하면서 생긴 일들을 적은 내용이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기 전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국견문록의 느낌이 워낙 강했었기 때문에 약간 덜 생각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비야씨가 겪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책을 통해 내가 함께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진로와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현재의 나에게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우선 획일화되어있는 코스=지도 가 아닌 다른 방향 = 지도 밖으로 나아가라는 뜻에서 시각을 넓게 갖을 수 있었다.

책 한권의 영향력을 진정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주 평범한 내 일상이 정말 감사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진정 긴급구호 팀장님으로서 동분서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그들의 삶에서 한줄기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나의 재능, 나의 역할, 내가 가진 것 내가 누리고 있는 이런 일상들이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가슴 벅찬 행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 지금 99도까지 온거야. 이제 이 고비만 넘기면 드디어 100도가 되는거야. 물이 끊는 100도와 그렇지 않은 99도. 단 1도 차이지만 바로 그 1도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가. 그러니 한 발짝만 더 가면 100도가 되는데 99도에서 멈출 수는 없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99도에서 자신을 포기하는지...
다이너마이트로 산을 폭파할 때 10cm를 파고 다이너마이트를 넣은것과 11cm를 파고 다이너마이트를 넣은 것과는 1cm의 차이지만, 그 폭파의 차이는 몇배의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난 지금 권투시합중이야. 센 상대방 선수에게 잽을 많이 맞아 비틀거리다가 방금 정통으로 한 방 맞아서 링 위에 뻗어 있어. 심판이 카운트를 하기 시작했어. 하나, 둘, 셋. 하지만 나, 정신은 놓지 않았어. 숫자 세는 소리 똑똑히 듣고 있어. 그러면서 힘을 비축하고 있지. 열 세기 전까지만 일어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때 일어나서 다시 싸우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막내누나, 지금 링 위에 누워 있다고 걱정하지마. 열까지 세기 전에 꼭 일어날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서로 도우며 살라고 하는 人間이기에...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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