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

문화생활/책 2007. 8. 9. 12:46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 괴테-

"5년 후 당신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라고 물음이 이어졌다.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이미 그 질문을 할 줄 알았다는 듯이 술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문득 나 자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자괴감이 밀려왔다. 수 많은 자기 소개서를 쓰고, 자기 자신을 PR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는 생각을 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쉽기도 어려운 질문이다. 사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을 때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질문이기도 하다.

열정은 움직이는 것이다. 저자의 말 속의 열정은 노력이고 땀인 것이다.

참... 뭐랄까.. 처음에 책 날개의 약력을 보게 되었을 시에는 엄마 친구 아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엄청 잘나가는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읽기를 거듭할 때마다 그의 열정이 그대로 내게 전이 되었다. 그의 열정이 그대로 책에 묻어나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를 읽고 나서는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울컥하고 터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글 속에서 코이라는 물고기처럼 우리는 작은 세상의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더 큰 물에서 더 넓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뜨거운 열정을 전이 받은채로 저자보다 더욱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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