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 그여자

문화생활/책 2005. 12. 11. 13:59



이소라의 프로포즈 라디오 DJ 작가인 이미나 씨가 쓴 책이야

사랑에 관련된 수 많은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책이지

내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이 책의 묘미는 책을 읽으려고 첫장을 넘기려는 순간에 보이는 작가의 주위 사람들과 작가가 쓴 인사말 겸 머리말이 참 좋았던 것 같아 서로를 보담아 주고, 아껴주고, 정말 많이 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

머리말 중에서 "이거 네 이야기냐?" 라고 묻는 이소라씨의 말...
그것을 그대로 적어서 글로 표현하는 이미나씨의 글...
정말 많이 알고, 정말 많이 느낀 점이 많은 사람인 듯한 모든 글...
"천상 작가다" 라는 김제동씨의 말대로 이미나 씨는 천상 작가의 길을 걷고 있어..

작가가 쓴 머리글의 느낌이 이렇게 와닿는데... 책의 내용은 어떨꺼 같어???
정말.......... 찔리게... 느끼고.......경험한 것들을 걸린 듯한(?) 느낌 뿐이야.

책의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하나씩 읽다 보면서...
사람이란 생각은 다를지 몰라도 사랑에 관해서는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고, 사랑, 아픔, 슬픔, 이별 때에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었어.

나 자신 또한 누군가를 좋아했을 때, 사귀었을 때, 갈등 했고, 이별 했을 때
모든 부분에서 경험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을 때는 한편으로 참 .... 했어..

『곁에 있는 사람과는 매일 영화보고, 밥 먹고,차 한잔 하고, 집에 들어가도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것이야.. 안 그런 사람들이 없어....
라고 생각해 버리게 만들어버린 책이기도해

책을 읽는 중에 참 많이 생각나더라고... 마지막을 함께 해준 사람이...현재는 그 느낌이 내게 전해지지 않아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어..
정말 좋은 글들이 많았어. 편지를 쓸 때는 배껴쓰고 싶을 정도로 말야.

읽으면서 느끼는 남자 vs 여자의 감정을 학습(?)할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많이 느껴버린 책인 것 같아.

물론...... 덧 없다는 것도 알고 말야 -┏);; 군바리가 무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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