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터 : 트렌드를 창조하는 자

문화생활/책 2007. 2. 2. 19:33


사실 [김영세]라는 사람의 책을 읽으려고 폼 잡았을때까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책의 앞 표지를 보게 되면 '저 사람이 누굴까?' 하는 의문과 함께 "책의 작가" 라는 딱 맞은(?) 정답이 되돌아왔다.
책 주인에게 물어보았을 때에서야 "아이리버 디자인 한 사람" 이라고 답이 왔다. 나는 그때 아이리버 회사의 디자이너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해버렸다(;;;;) 하지만 금세 잊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 그는 INNO Design CEO였으니까..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딱 잘라서 인터네셔날 디자이너!! 보통 구루(Guru)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거의 신(神)에 가까울 정도로 잘하는 사람 - 권위자, 전문가, 베테랑 - 을 일컫는 말이기도 한데, MS사의 빌게이츠가 찬사를 보일 정도의 디자이너 구루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라니...

흔히 말하는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말이 있는데, 딱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생각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냅킨 한장이 10억이 넘는 돈에 팔리는 시대에, 다른 어떤 사람은 그 냅킨을 더러운 무엇인가를 깨끗하게 하는데 쓰는데만 이용하기 때문이겠지.
- 발상의 전환, 생각의 다변화, 확장시키려는 노력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는 이야기 이외에도 비지니스, 디자인 철학, 아이디어, 저작권, 상품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 같이 여러분야의 다양한 정보들이 얇게(?) 지은이의 생활속의 이야기 안에 녹아있고, 여러번 생각하는 듯한 지은이의 고뇌와 생각을 책을 읽는 독자가 느끼도록 해주어서 내 자신은 나름 열심히 들쑤시면서(?) 읽어보게 되었어.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해주고, 재빠르게 실천함에서 상당한 비지니스적인 마인드를 가진 그를 볼때면 난 갑자기 올블로그 CEO 하늘이가 생각나는것은 왜일까;;
-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 그리고 실천

디자이너로서의 삶의 열정적인 그의 모습에서 나를 비쳐보았을 때 반성하는 자세로 나 자신도 나의 꿈을 향해 열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이 생긴다.
- 자신에 대한 열정의 부재를 깊히 느낀다. :-(

노력해야지.. 어째 뻔한 자기개발서 하나 읽는 것보다 꽤 느끼는 바가 컸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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