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셋째날] 남포동 PIFF 거리, 부산 최고의 유흥도시 서면을 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포동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어. 볼 영화가 오전시간에 있다는 것! [아르피나]에서 남포동까지 고고씽~ 서면에서 갈아타고 자갈치 시장역에서 하차해서 다시 남포동 PIFF거리로 들어섰지.

★ 다시 찾은 남포동 그 곳에서...
첫째날 남포동에 와서 영화를 보는데 정말 허겁지겁 봤었어. 그때는 너무 빡센 영화 스케쥴이어서 영화 한편만 보고 바로 해운대로 가야해서, 남포동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지.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는 것. 어제는 해운대, 광안리를 즐겼다면, 오늘은 남포동을 즐길 차례!!!

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아침밥부터 챙겨먹어야 하자나? 어제 다 생각해뒀어. 바로 남포동에 있는 [완당18번]을 먹기로 결정!

밥을 먹고 <구루>를 관람. 인도영화인데 3시간짜리 덜덜덜;; 그런데 참 재밌더라구 정말로 재밌게 봤어. 여자 히로인도 예뻤고;;;; 하핫~

영화가 끝나고, 1~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pc방에서 정보수집을 했지. 두번째 영화는 이번 PIFF의 개막작 <집결호>였어.
어떻게 보면 개막작, 폐막작에 대한 표는 모두 확보해서 보려고 준비한 것 같아. >_<)/

영화를 보고 나와서 옛 군대 선임(그렇지만 동생 -┏);; )을 보려고, 약속을 했거든.. 그래서 시간이 될 때까지 남포동을 두리번 거리면서 돌아다녔지. 상당히 즐거웠었어. 북적북적 사람도 많고 >_< 진짜 골목길에 꽉꽉 사람들도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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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감자 욜라 맛있더라..



★ 서울 촌놈 부산 최고의 유흥도시 서면에 발자국 꾹!!
아쉬운 남포동을 뒤로하고, 냅다 서면으로 갔어. 서면에 롯데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한 보고싶었던 군대 선임이었던 이놈(이하 J군)을 만나 서면 구경을 하기 시작했어.

부산은 일본인들의 왕래가 많다보니, 일본문화가 쉽게 유입되고, 그래서 그런지 서울과 다른 느낌의 공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락실]이라는 거야.
실제로 서울에서는 서면에 있던 오락실 규모를 찾으려면 많이 없는데, 어떻게 보면 일본인들이 많아서 그런다고 이야기 하더라구. J군이 이야기 해줬어.
내가 보기에 진짜 넓었는데, J군이 말하길 이런 규모가 3-4군대 더 있다는데 정말 놀랐어. 커플끼리 오락실 와서 같이 놀고, 좀 뭐랄까 서울과는 다른 문화라고 생각될 정도 였지. 삼성동 코엑스 안에 오락실에서 노는 커플들은 많이 봤지만, 그 곳은 규모가 이곳에 비해서는 엄청 작은 곳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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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놀면서 철권을 하는데, 난 진짜 철권3할 때의 실력가지고 하는데, 우리 J군 봐주면서 하다가 꼭 마지막 판에서 내가 이겨서 계속 지더라 ㅋㅋㅋㅋ 아 웃겨...
옛날에는 오락실 100원가지고 정말 오래 했는데, 이제는 오락실에서 게임 한판 하는데 300원씩 넣고 하더라... 조금 큰건 500원씩 x 2 하고~ 완전 그래도 오락실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 ^^;; 참 재밌었던 시간이었어.

오락실을 나와서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무밨나 촌닭]집에 가게 되었어. J군 말로는 줄서서 기다리면서 먹는다는데, 뭐..... 사진은 그렇게 보이지만 우리는 그냥 가자마자 먹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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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밨나 촌닭이라고 해서 무슨 말인지 몰랐거든??
그 이야기를 하니깐 J군이 나보고 서울 촌놈이라는거야~
그래서 뭐냐고 물어봤는데 [먹어봤냐 촌닭]이라는 소리더라구.. 사실 간판의 글씨로 보는 것과, 무밨나를 음성으로 들으면 뭔 소리 하는 건지 정확히 몰랐거든~~

무봤나 촌닭에서는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어. 나와 J군의 자리쟁탈전(?)이 벌어지는 현상도 겪었었지. ㅜ_ㅜ 아 정말 생각하면 진짜 웃긴다 ㅋㅋㅋ

닭집을 나와서는 서면을 몽땅 둘러봤어. 사람 구경도 하고, 서면 구경도 하고, 거리를 걸으면서 J군이 계속 가이드 해주고, 설명해주면서 즐겁게 놀았지.
시간이 지나고 Bar에 가서 맥주 한병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더라구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지만 ㅋㅋㅋ
택시 타고 떠나버렸어. 내일 일을 해야 하는 J군이 피곤하기도 하고, 나는 놀지만, J군은 일을 하니까... 평일에 이렇게 만나서 ㅋㅋ

택시 타고 아르피나 까지 1만원에 끊는 부산을 보면서... 서울에서 노는 듯한 기분이 든 것 왜일까? ^^;;;;
단, 다른건 택시 아저씨랑 재밌게(?) 수다 떨다가 도착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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