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 오르다~!

에피소드/직장 2008. 12. 19. 09:52


2008년 전직원 한마음 전진 결의대회라는 명칭하에 산행을 실시했다.
초기에는 뭐 지방으로 내려가서 무박 2일로 진행하려는 행사였고, 금~토를 버려야 하며,
쉬는 토요일에도 사람들이 나와야 하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을꺼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뭐 어쨋건 결론적으로는 토요일 하루 잠깐 청계산 올라가 내려오는 걸로 되었다는거...

기다려 청계산.

양재역에 도착해서 버스 한번 타고 쉽게 가는 청계산은 일찍부터 산행하려고 가시는 등산복 차림의 부부, 모임,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전날 베어스 심야로 인해 수면시간 부족에도 불구하고 산행 고고씽의 압박.
역시나 지각을 면치 못했고, 우리팀은 제일 마지막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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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해본적도 없고, 어떻게 가야 할지도 몰라서 그냥 평상복 입고 갔다가 일반 운동화의 미끄러짐을 경험하여 등산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따뜻하고 두껍게 입고 갔더니 너무 더워서 윈드브레이커 정도만 입고 갔었어야 했는데 목도리까지 하고 갔으니 나중에는 너무 더워서 티 하나만 입고 벗고 다녔다는;; 다행스럽게 감기는 안걸렸다.

젊은 혈기(?)로 일행보다 먼저 빠르게 올라갔지만, 중간에 길을 잘 못 알려준 대리님 때문에 15분 정도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일행 따라잡느라 개고생했다는 정도?? (강조를 해줘야 한다는 것 정도?)

그래도 젊은 혈기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ㅠ_ㅠ 힘들었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았어.
아 이래서 어른들이 취미로 등산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깐, 이번 산행으로 한가지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나중에 정상 올라가서 컵라면 끓여먹기를 꼭 해보기로.. 정상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어떨까? *^^*

2008. 12. 13. 어쨋거나 청계산 정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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