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군생활을 마치며..

위드쎄미/군생활 2007. 9. 28. 11:34



오랜만이에요. 블로그를 구경오시는 분들 및 친절히 RSS를 구독해주시는 분들.
군생활동안 사적으로(?) 글을 남기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어쨋든간에 전역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옴으로서 그리고 옆의 광복기념일 디데이만 봐도 "아! 이녀석이 전역할 때가 다가오는구나~" 라고 생각이 드셨을것 같습니다.

9월 10일부터 시작된 전역하지는 않지만, 누적해둔 휴가 및 외박으로 인해 밖에서 생활하는 민간인(진)으로 살아가는 생활이 모두 끝나고, 9월 28일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의 군생활은 뻔하게 반복되는 생활인데,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죠.
짧다면 짧은 2년이고, 길다면 긴 2년이지요. 여러 사람들이 변했습니다.

저 자신도 변화했습니다. 처음 가졌던 군생활의 다짐과 마음이 전역할 때는 많이 다르네요.
특기를 살려 소프트웨어 개발병으로 가서 좋은 부대에서 군 복무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가고 싶지만, 군생활은 그게 또 안되서 ^^;;
군생활동안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덕분에 한 후임이 화낸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해주었지만,
사고란 사고에는 한자리를 차지하는 사고뭉치였다고 말해주는군요. :-(
사고도 많이 쳤고, 그에 따라 참 파란만장한 군생활을 경험한 것 같아요.

군생활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단, 또 가라고 하면 안갈 경험이기도 하구요.

군대가기 전에 추억들을 생각해보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왔구나...를 생각할 수 있었어요.
이제 사회이고 현실입니다. 행복 끝 불행 시작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데, 행복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앞으로의 많은 앞날을 진취적이게 열정을 다해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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