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여행가방

문화생활/책 2006. 6. 12. 09:58


떠나는 이 남겨준 또 다른 하나의 책인 이 기행산문집은 나에게 있어서 판도라의 상자와 같이 열지 말아야 하는 상자처럼 읽지 말아야 할 책이 되어버렸어. 특에게 책을 3권 받았는데 제일 마지막에 읽게 되어버린 책이기도 하지.
읽게 되면 내 자신의 감정을 주체 못하게 될까 걱정하게 하는 중요한 선택기로의 책이었거든
솔직히 부대 생활에 있어서 인내. 그 하나만으로 버티고, 모든것을 다 참을 수 있어도, 여행에 대한 소재거리는 왠만하면 끄집어 내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지.
서핑을 하다가 간혹 여행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그 서핑하는 동안은 참 즐겁게 사진도 보고, 여행기도 보면서 놀지만.. 다 보고나면 밀려오는 허탈한 감정에 주체 못할 감정 폭발이 이뤄지기 때문이야.
(속에서 뭔가가 부글부글 끓는 기분을 아는 사람들은 알까?? 나만 그렇지만은 아닐테니....)

박완서님이 사진에서는 남자처럼 보여서 남자이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여성이시네? -┏) 잠깐 놀라주기도 하면서 읽게 되어버린 책.

어쨋든 이 여행집을 읽음으로서 또 여행에 대한 뽐뿌질을 받게 되었어.
그나마 나를 심심찮게 달래주는 것은 국내쪽 이야기뿐 -_-a.... 만약 내가 나가서도 놀러 갈 수 있는 곳은 국내 뿐이니까 말야.
하지만 난 책을 읽을때 정말 즐겁게 읽은 곳은 티벳 쪽과 중국 백두산 쪽을 즐겁게 읽었어. 솔직히 가봤으면 하는 곳에 관심이 많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심리인가봐~

책을 읽으면서 묘사한 감정과 단어의 선택에서 정말 어떻게 이런 말을 쓸 수 있는 것일까? 하면서 놀라 두번 세번 같은 구역을 반복해서 읽기도 한 책인것 같아. 글을 해석해야 한다고 할까?
완숙한 글의 느낌은 이런것일까? 하면서 나름 생각하면서 여행에 대하여 즐겁게 상상을 하게 만들어준 책. - 잃어버린 여행가방 -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