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문화생활/책 2007. 3. 19. 08:36


지인과의 대화(chat) 중에 분기문을 확인해보라던데, 반기문 말고... OTL
듣고나서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런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더니,타이핑 되어져 나오는 말 ㅅㅂ!

하하~~ 장난이고~

사실 최근이라고 해도 좀 된 이야기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이 딱 당선될 때에 TV, 인터넷을 통해서 반기문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대한미국 모든 방송의 스폿라이트를 받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대한민국 처음으로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분. 그의 전기(?)에 대한 책이 한권 나왔는데, 바로 이 책!!

책을 지은이는 반기문님 그 자신이 아니지만, 그의 전기문이나 다름 없이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일들의 여러 장점만 살려서 이 책에 실리게 되었다는 느낌이다. 그래 사실대로 말하면 장점만 살렸던거 같다. "이야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네" 라고 말하게 될 정도로 온통 칭찬 일색이었던것 같다. 본인의 전기였다면 지난 날의 추억, 후회와 반성을 통해 자기 성찰적이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 있는 책이다.

일반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일명 착한책 -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고 알려주는 책들 -을 보는 것 보다는 좀 덜한 느낌이다.
반기문님에 대하여서는 사실 '우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였다. 공부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정말 인품이 넘치겠지만, 책이 재미없는 말들만 있었는지는 몰라도 솔직히 인생이 정말 재미 없었을꺼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반기문님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고위 공직자이면서도 열심히 살면서, 성실함과 청렴함을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황희 정승이 현생으로 부활하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중에도 특히 노력하는 모습은 내가 꼭 닮고 싶은 점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UN 사무총장이 선출됨에 따라 더욱 기쁘고, 반기문님의 장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서 그 사람들 모두 올바르고 곧은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인상 깊은 구절
* 우리가 사소하다고 무시해온 것들의 내면엔 엄청난 성공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작아 보이는 모든 것에 충실할 수 있다면 성공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 기회는 모두에게 옵니다. 하지만 기회의 문은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 진심으로 대하면 배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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