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문화생활/책 2006. 7. 6. 19:42


김진명씨 소설이라고 해서 전에 읽었던 작품이 생각나 또한 재미있겠거니 해서 보았어.

살수대첩하면 을지문덕이 떠오르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아는 사실. 하지만 문제는 을지문덕이 과연 어떤 사람이었냐는 점인거야.
우리는 보통 삼국지를 한번씩은 읽어보게 되는데, 거기 안에 나오는 장수들의 이름과 성격 그리고 그들에게 일어난 일들은 줄줄히 알고 있는데, 정작 을지문덕과 같은 우리나라 명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에 작가는 분노(?)를 한게지.
나조차도 삼국지 역사는 거의 알고 있는데, 을지문덕 장군의 일대기는 잘 모른다는 점에 조금 충격을 먹고 계속 보게 되었어.차라리 90년대에 태왕북벌기(형민우)라는 만화책을 통해 알게된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정말 재밌게 알게 된 사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더라구 -_-a

책을 계속 보는데 느끼는 점이라고는 정말 단순했었어.
무슨 을지문덕은 무슨 초인인게야?
완젼 이건 무협소설의 초필살 완젼 무적 주인공이자나!!!!!!!
비뢰도가 생각나는 듯 하단 말이야 -_-;;;


그리고 뭐랄까... 전반적 흐름이 중국을 기준으로 가 있고, 그 안에서 중요 부분에 고구려가 나오고 을지문덕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물론 작가는 당시 수나라의 상황파악을 위해 자세히 써두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 너무 과할 정도인것 같아.
마치 양 많은 수나라의 역사를 버무리기 위해 을지문덕으로 하여금 양념처리 한 듯한 느낌이랄까 ;;; 역시 역사에는 을지문덕에 대한 내용이 많이 없어서였을까?

조금은 한국을 빛낸 중요 위인들에 대하여서는 알아둬야 하겠다는 생각을 느끼게 만들어준다니까?
우리들은 역사를 너무 몰라. 그러니까 맨날 주변국들에게 당하기만 하지. 진짜 느끼는 것이지만 을지문덕이 만약 현신한 장군이었다면,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서는 한숨밖에 안나왔을테지.....마치 세종대왕님께서 초딩들이 쓰는 외계어를 보면서 한숨을 쉬는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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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년(영양왕 23) 고구려가 수(隋)나라 양제(煬帝)의 침공을 격퇴하고 대승리를 거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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