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다

위드쎄미/군생활 2007. 7. 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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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중에 교육 목적의 일환으로 전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뭐 사실 교육 목적이라고 하는데, 바람 쐬러 다녀온 것(마실~)이나 다름없습니다.
상당히 덥고, 습도가 높고 흐린날 다녀왔어요.
다행스럽게도 전쟁기념관안에는 에어컨의 영향인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군인의 신분으로 전쟁기념관에 들어갈 경우 입장료가 공짜인 점이 참 좋은거죠.


과거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쟁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내용을 관람방향에 따라 이동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상당히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니 역사에 대해서 흥미가 있는 저로서는 관람방향에 따라서 역사가 진행되는 모습과 그에 따른 관람품 및 여러 설명을 보면서 즐겼습니다.
전쟁기념관 자체가 크고 넓어서 그런지 3시간 안에 다 보려다 보니 대충대충 보고 넘긴 관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한번 와 보겠다는 생각은 또 안들더군요.(특별하지 않다는 생각 때문인가요?)
기념관안 보다는 바깥에 넓게 조성된 공원길(?)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멋진 비행기, 탱크와 같은 조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시설은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간 날에도 몇 군데에서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중간중간 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깨끗한 시설에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규모가 큰 건물의 크기와는 반대로 관람객들은 많이 없더라구요. 전쟁이라는 소재가 크게 와닿지는 않는 소재일테니까요.
주변 환경은 매우 조용한 편이였어요. 그나마 유치원생들, 소풍기간에는 외국인들, 군인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그쵸. 우리 부대원들도 군인들 분류에 속하지요. 군바리 안습!


솔직히 이곳에서 다른 부대 아저씨들도 보게 되는데, 자유롭게 좀 해주지. 두줄로 줄 맞춰서 가는 모습을 보고 안습함과 함께 우리 부대가 참 좋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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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찍힌 시간이 실제 다녀온 시간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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