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놈

위드쎄미/일기 2008. 12. 2. 18:07


나 원 참!!!!  정말 정지훈씨 말대로 될 놈은 된다고 하는데,
나는 되는 것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재수없게 엮이는 일이 많은 것인지...
내가 인맥이 마당발 마냥 넓은 것도 아니오, 사람들간의 친화력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이러는 것인지..

군대 시절 정말 치를 떨며 느꼈었던 일들. 그때 같이 시멘트 바닥에 자유낙하(?) 했던 1분대는 기억하겠지.
말도 안되는 황당한 사건의 발단은 나랑 별로 친하지도 않은 한 놈으로 시작되었다.
신발 군대. 계급 때문에 뭐라 할 수도 없고 -_-;; 늙어서 군대 간게 죄라면 죄지.

아~ 정말 그새끼 생각하면 지금도 만나면 진짜 패버리고 싶은 충동이 있는데, 전역한 후에 기억 없이 살다가
잊어버릴 수는 없겠지만 잊고 살고 있는 나에게 갑자기 생각나게 또 깐족거려서 나원참. 한숨만 나온다. 
그 새끼 좀 때려야 속이 시원하기도 할꺼 같은데 말이지. 그렇다고 막 때릴 수도 없고 참 아이러니~

어쨋든 각설하고, 사회로 전양하여 나름 잘살아가고 있는데, 또 같은 일이 일어나네. 
황당하게 이번에는 회사야. 난 사람 복이 없는 것인지..단체 복이 없는 건지..
별로 친하지도 않은 직원과 엮이게 되어 또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것인지
도대체 친하지도 않으니깐 뭐라 할 수도 없고.. (상황은 그럴 상황이 아니니까)
그래 뭐 좋다 이거야. 나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바뀐 것도 아니니까.

팀장 말로는 너무 생각하지 말라는데, 당연히 면전 앞에 대놓고는
겉으로는 "에이~ 저 그런거 신경쓰지도 않아요~" 라고 너스레 한번 떨어주긴 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깊이 담고 있다는거. A형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어쨋든 정말 난 재수가 없으려니...별별 일을 다 당하네;;
죽어나가는 놈은 실무자인 본인 뿐인가..

팀장님 말씀이 맞아요. 단지 재수가 없는거죠.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제게 불리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회사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음.
내 나이가 몇갠데 회사에 매일 필요 있나.. 나 자신을 더 갈고 닦아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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