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블을 시작하다

에피소드/생활 2006. 9. 29. 21:00


뭐... 여러가지 면에서 겜블(도박)을 시작했어요.
재태크를 공부하다가 슬슬 투자할 곳을 찾고, 은행/펀드/증권 세가지 분야에서 도전중인데요.
부동산은 아직 아닌거 같아서 말이죠 ^^;; 공부할 계획은 갖고 있긴하지만요~

은행은 사실 20살 되자마자 시작한거라 별로 늘어놀것도 없어요.
남들 다 하는 청약, 적금 같은건 이미 해둔지 오래고, 어무이는 청약같은건 거들떠도 안보시고 투자의 목적으로 제 이름으로 집까지 장만해두셨더군요 -_-;;; (덕분에 주민세까지 내고 있;; !!)

2006년 들어와서 펀드/증권에 투자를 시작했는데
펀드의 수익률도 나름대로 괜찮은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간접투자니까요.
넣어두기만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익률이 늘어나는 투자 이니까요
이제 한달 지났는데 성과가 눈에 보이더라구요. 음... 생각외로 괜찮군. 이라는 생각을 해버렸어요!!
주식보다 확실히 안정성을 띄면서 수익도 어느정도 은행 이자보다는 나오니까요.

하지만 -_-
최근 시작한 주식 후후... 이녀석은 완젼 겜블이더군요.
투자가 아니네요. 후후..

그런데 재미난 것은 수익률이 오르는게 눈에 확실히 보이고, 금방 불어나니까 이거이거 위험하기도 하면서 수익률도 좋은 High Risk High Return 의 말이 진짜로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뭐~ 어쨋든...

현재 생활이 참 구속적(?)이다 보니 기분이 안 좋은 날이 많은데, 최근 시작한 이 겜블 때문에..
특히 수익률이 많이 올라가는 날일수록 아무리 기분 나쁘고 외로워도 힘들어도 나는 안울게 되더라구요(;;;;;)

요즘 분산투자해둔 주식들 중에 한가지가 50% 수익률이 넘어갔어요.

............. 제 월급(..)보다 상상이상의 돈을 벌었어요 ㅜ_ㅜ)b
잔고현황을 누를때마다 기존의 금액보다 추가로 들어오는 금액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외로워도 힘들어도 나는 안울게 되더라구요(;;;;;)

최고.... 사람의 욕심이 과하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주변에서도 주식해서 성공한 사람 한명도 없다는데, 전 이걸 가지고 어떻게 할 생각은 없고, 그저~ 용돈정도만 벌어 쓰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기분 좋습니다!!!

이런 날도 있으면 현재 생활에서도 기분은 좋죠 :)

ps. 사람의 욕심이 과해서 잃을 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만회가 되어서 이익률은 항상 + 라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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