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문화생활/책 2007. 3. 10. 08:24


인생이 짜증나고,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때에 정신적인 멘토가 되는 밥 아저씨를 만나게 되어 제 2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

로저 킴브로우는 젊은 나이에 CEO가 되었지만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해 있고, 아내와는 이혼당할까 두려울 정도로 소원해진 상태이다. 은퇴한 사업가 밥 티드웰은 2년 전 사랑하는 아내 앨리스를 떠나보내고 소일 삼아 로저의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다. 어느 월요일 저녁 두 사람은 직원 휴게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게 되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에 지쳐 있는 로저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 밥은 그를 돕기로 한다.

지난 번에 읽은 『배려』와 비슷한 느낌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어봤을법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서, 그 안에서 교훈을 주면서 진행되는 이 책을 『배려』와 마찬가지로 재밌게 읽었다.
* 밥 아저씨의 아내인 앨리스가 밥 아저씨 한테 남긴 6가지 지침들
▶ 지쳤을때는 재충전하라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 배운 것을 전달하라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 지쳤을때는 재충전하라
지친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는 것. 지쳐있는 상태에서는 단기적인 변화나 성과에 너무 집착하게 되어서 일을 그르칠 수가 있다. 그런 작은 것들에 연연하다 보면, 일이 조그만 잘못돼도 금세 뭔가를 탓하게 되어서 안된다. 재충전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되찾을 만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거죠!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삶의 근본적인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들이거든요. 가족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중요한사람들입니다.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겪고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과 그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 문제의 근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해봤자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좌충우돌 하다가 힘만 더 들게 된다.
제일 먼저 필요한 건 문제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다음 문제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 힘들다고 말하지만 말고, 문제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 배운 것을 전달하라
내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깨닫게 해주고, 지침들을 전함으로써 다른 이의 삶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배움은 계속 이전된다.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란 점을 명확하게 일깨워주었다.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과거로부터 물려받기만 하지 말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줘라.

책의 마지막에서는 밥 아저씨와 관련된 여섯 가지 지침의 수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밥 아저씨는 6번째 지침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는 것을 확실히 지키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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