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The Carnival Concert

문화생활/콘서트 2009. 1. 5. 20:33


청계산에 오른 후에 바로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The Canival 콘서트!!
금요일날 심야 보딩 후에 피로도 풀지 못한 채로 청계산에 오른 후에 (겁나 빡시게 오르락 내리락!!) 집에 돌아와서 씻고나니 뜨끈한 물에 노곤노곤해진 몸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눈은 계속 감기려고만 하고 있고, 외출하려고 옷을 입은 채로 침대 위에서 그렇게 1시간여를 편안하게(?) 누워서 "나는 졸리지 않다~! 나는 졸리지 않다~!" 를 머리속으로 세뇌시키면서 시간을 보낸 후에 콘서트 장으로 향했다.

콘서트는 정말 정말 돈 주고 봐서 상당히 괜츈했다.(응?)
11년만의 콘서트를 느끼는 두 주인공들의 감회가 상당히(?) 새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노래.. 할말.. 노래..할말.. 게스트..노래..할말...
모든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11년간의 추억들이 단어 하나하나에 각각 스며있는듯... 시간은 흘러갔다
두 사람의 색을 그대로 보여주고, 두 사람에게 소중한 다른 두사람들과의 우정 또한 그렇게 멋져보일 수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그들이기에...

여러가지 실험적인 무대와 무대위에서 라이브로 울려퍼지는 이들의 목소리, 그리고 펭귄같은(응?ㅋ) 적군(결혼 후 행복해서 살이 찌는겐가...^^;;)과 노총각 김동률씨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근래에 보기 드문 진짜 콘서트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래 이정도면 투자한 가치는 충분해! 라며 스스로 축배를 들어본다. (투자 잘했어! 짠!)

ps.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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