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

문화생활/뮤지컬, 연극 2005. 5. 9. 17:02



헤드윅을 봤습니다!!

으하하하하 재미나더군요. 가기전에 OST다 듣고, 내용 다 알고 갔습디다만!! 한글로 개사 해서 노래 하더군요.....orz

영화를 보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봐야겠어요!

오드윅으로 보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더 보고 싶어지는 충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전에도 말했지만 조승우씨는 너무 비싸요

어쩜~~ 남자가 말이야. *-_-*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헤드윅으로 바뀐 모습.
몸 더듬기, 애무하는 표현, 물 마시기(..), 그리고 표현하는 몸짓 하나하나 모두 여성다움(?)이 느껴지도록 만들더군요.

음... 연기할려고 다이어트를 했을꺼 같은 몸매(?)로 일반인들중에 한 사람 - 남자 - 에게 붙는데, 그의 몸을 더듬기도 하고;; (그때 관중들은 꺄아악~ 을 외치죠;; ) 므흣 *-_-* 저같으면 싫어했을꺼에요.

사실 전 헤드윅과 같은 성전환자들을 엄청, 극도로 싫어해요. -_-;;;
하지만 헤드윅은 괜찮았어요. 뮤지컬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봤으니까요.


저는 뮤지컬을 볼때 주인공 보단, 주위 사람을 더 자세히 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뒤에 앵그리인치 밴드들의 연기를 잘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더군요. 앵그리인치 밴드들의 연기는 별로 없었지만,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자리 잡을 수는 있어요.
앵그리인치 밴드의 각각의 해당하는 애드립은 정말 -_-)b 재밌었습니다.

앵그리인치 밴드들의 옷들이 망사 였는데, 그걸 헤드윅이 만지는데 어찌 그리 소름 돋던지 -0-;;;; 우헤헤헤헤헷;; 특히 음악감독 역 맡은 이준씨--;;;;

아이고~ 참 어찌 보면 결코 즐겁지 않는 한 사람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 - 픽션이던, 논픽션이던간에 -를 뮤지컬로 풀어버리니, 즐길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팡 질팡;;

그래도 오드윅 애드립은 정말 웃을 수 밖에 없는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어요. 결국 웃어버리고야 말았죠 어쩜 *-_-*

이츠학(백민정)의 파워풀한 노래 솜씨에 감명 받고 말았음;;
와~~ 진짜 시원하게 뻥뻥 뚤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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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갈갈이 삼형제 정종철씨을 봤어요.
BMW 끌고 다니던데.. 죄송한 말이지만.. 어찌 그리 폼이 안나던지 --;;
사람을 외모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판단하게 만들더군요;;;;
(여자친구가 왜 이쁜줄 알겠어요 - 돈 좀 벌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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