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3 - Good bye~ HK



홍콩의 마지막 날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났다. 창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온 흔적이 보인다.
그런데...... 해는 쨍쨍 하다 -_-;
홍콩은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쨍쨍한데 비가 막 쏟아진다.
소나기 성이라 잠깐 비를 피하고 있다가 5분쯤 지나면 다시 쨍쨍!!!

홍콩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소나기성 비가 내리면 바로 주위 건물로 들어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돌아다니는게 좋다. 홍콩은 치고 빠지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

어쨋든 오늘 오후 12시에는 홍콩 공항에 가야 한다. 보딩 시간이 PM 2:20분 이다.
가이드 북에서 읽어보니 홍콩역(Hongkong station)은 공항(Airport)와 똑같다고 하여, 보딩 패스도 준다고 하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 오후 12시인지라 12시 전까지 가방을 호텔에 두고, 오전 시간을 홍콩의 밖에서 보내기로 했다.

일단 어제처럼 호텔 조식을 먹을 수도 없으니 (비싸자나 ㅠ_ㅜ), 호주에서 사고 가져와 남은 신라면 큰사발로 아침을 때우고, 커피 한잔을 했다 (여전히 커피는 맛있었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한컷!


밖에 나오니 여전히 덥다. 10분이 지나니 슬슬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일단 어제 SASA에서 사지 못한 부탁 받은 물건을 알아보러 갔다.
SASA는 스킨케어 제품이 주를 이루고, 색조 제품은 해당 매장에 가서 알아봐야 하는 것 같다.

일단 주문한 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센트럴(Central)역으로 갔다.
센트럴 역안에는 인터넷을 15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놓여져 있다.
애석하게도 한글은 쓰질 못하지만, 아시아권 언어라서 한글도 잘 보인다. 보이기만 하면 어떻게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콩글리쉬가 짱이다) 센트럴역의 무료 인터넷 15분을 아주 잘 활용했다.
단, 사실 말이 15분이지 1시간이고 계속 할 수는 있다. 사람만 없다면;;

부탁 받은 물건이 화장품 그리고 이름 있는 매장 인지라, 어제 돌아다녔던 코즈웨이베이역에서 본 것 같았다. (사실 어디든 다 있겠지만, 본 곳으로 가는게 제일 맘 편하다)

센트럴 역에서 바로 코즈웨이베이역으로 이동. 쇼고(SOGO)를 갔다. 다행히 찾는 매장이 있어서 말해보니 9% 할인 밖에 되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하고, 주문 취소를 해버린다 ㅋㅋ
다시 센트럴로 돌아가서 인터넷 좀 하다가 오전 11시 30분쯤에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 아웃을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신용카드 한도 제한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안된다. ㅠ_ㅜ 우선 주위 ATM가서 돈을 뽑아서 결제를 하고 나왔다.
결제를 하고 나니, 수중에 가지고 있는 홍콩달러가 얼마 없었다. 기껏해야 $100정도..... 배는 고프고... 일단 공항으로 가야 하기에 스타페리를 타기로 했다.

홍콩 문화 센터(Hongkong Curture Center)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면서 푸무클 누나가 추천해준 레스토랑에 가려고 홍콩 문화 센터(Hongkong Curture Center)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 [세레나데]를 갔다.

혼자 가서 뻘쭘하게 앉아있다가, 영어로 된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주위에 아줌마들만 돌아다니고 있고, (딤섬 수레 돌돌돌 끌고 다니면서) 음.................. 어떻게 시켜 먹는지 몰랐고, 돈이 HKD$100 정도 밖에 없어서 자리에 10분 앉아있다가 그냥 나왔다 ㅜ_ㅜ;; 푸하하하핫 ㅠ_ㅜ 아~~~ 어리버리 ㅜ_ ㅜ 는 둘째치고, 돈이 없던게 한이기도 했다 ㅠ_ㅜ

배고픔을 뒤로 하고, 홍콩문화센터 옆에 있는 센트럴로 가는 스타 페리를 타고 센트럴로 가서 홍콩역으로 갔다

in HK Station


홍콩역(Hongkong Station)에 도착! Airport Express 티켓을 끊을 필요가 없이 여행자 옥토퍼스 카드로 해결
보딩 티켓을 받고, 짐을 붙이고, 룰루랄라 가볍게 Airport Express를 타러 딩가딩가 갔다~

Airport Express 안에서


Airport Express - 마치 한국의 KTX를 타는 느낌. 정말 빠르긴 하다. 편안하게 공항까지 도착!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29분만에 도착한다니 뭐 말 다했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도착!
대략 보딩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는데 배가 고팠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은 간단한 패스트 푸드!! KFC가 보여서 그리로 가는데 그 옆에 Cafe de Cozal이라는 음식점이 보였다.

눈치로 대강 5분동안 서있으면서 살펴보니 이곳은 한국의 한솥도시락처럼 밥 종류를 저렴한 가격에 먹게해주는 곳 같았다. 실제로도 가격이 비싸지 않았으니 말이다.

Cafe de Cozal의 음식


바로 줄을 서고 기다리면서 차례가 찾아왔을때 BBQ쪽 음식을 시켰다.
결과는 대만족!!!!! 완젼 맛있었다. 가격대 성능비가 정말 좋았던 음식이었다

음식을 다 먹고, 후다닥 보딩하러 입장. 보안관련을 통과하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줄을 서고 기다리는데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보딩시간 PM2:20분에 맞춰서 PM2:15분에 보딩을 했다 (헉헉 조금 뛰었다;;)

맛 없던 기내식


아까 Cafe de Cozal 에서 먹었던 음식 때문에 그런지 배가 고프지 않았고,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가? 기내식이 정말 맛이 없었다. 괜히 밥을 먹었나? 라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기내식을 남기고, 대강 오페라의 유령을 보며 시간을 때우니 곧 한국 도착!!!

성층권에서는 햇빛 쨍쨍이었지만 아래로 내려오는 비행기는 구름을 지나 계속 아래로 .....
한국은 장마다 ㅠ_ㅠ;;

한국이다 ㅠ_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말 통하는데 원츄 -_-)b 으하하하
약 2주간의 즐거운 여행이었다.

다음에 또 가야만 하는 호주!!! 에어즈락 보러!! 죽었~어!!
* .......... 사발형의 수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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