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시계로 인한 시간 개념 상실

위드쎄미/군생활 2006. 4. 13. 09:02


요즘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며칠 전에 농구를 하다가 경미한 사고가 있었어.

원래 농구든 축구든 운동을 할때는 손목시계, 목걸이 기타 등등의 장신구를 빼놓고 운동을 하는편인데, 유독 그날은 30분뒤에 집합이 있어서, 간단히 한게임 하고자 해서 그냥 했거든?
그런데 사고가 난거지. 뭐 나야 신체 피해가 없었지만, 부딪힌 사람은 피해가 좀 있었어.
덕분에 그 사고로 손목시계가 DIE 해 버린거야

으음..... 나름대로 사연이 있던 손목시계인데 그렇게 죽어버리니 참 씁슬 하기도 했지.
물론 경제적 가치면으로는 싼것이긴 하지만, 경제적 가치로 따지는 물건이 아니었기에....
시계가 죽어 있어서 요즘 난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해.
성격상 시간 계획을 세워서 행동하는 편이거든?
예를 들어 1시간이 남았을 때 1시간 안에 무슨 무슨 무슨 일을 하자 라고 생각하고, 각 일에 얼마간의 시간을 부여하고 생활을 한단 말이지.
그런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겠는거야. 죽을 맛이지.
제일 큰 고통은 자다가 일어나서 근무를 나가야 하는데, 시간을 알 수가 없으니 참 애매한 부분이 생겨~

시계...... 6개월 갔으니 배터리 생각하면 많이 갔구나~ 라고 생각 해야겠어. 빨리 나가서 다시 시계를 하나 물색해야 할려나봐. PX에서 파는 시계는 나름대로 비싸더구만 -_-a 흥~
왼쪽 손목에 허전한 감이 요즘 심하구만 ~
있다가 없으니깐 허전한 것이 마치 봄에 벚꽃을 구경 못하는 느낌이랄까(..)
- 비유가 이상하자나!!!(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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