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제1회 한강서울 마라톤 대회 10km 완주

에피소드/직장 2009. 6. 8. 16:35


지난번에 뛰고 나서 새롭게 생긴 취미생활 이라고 하기엔 참 거창하지만, 10km 정도는 가볍게 뛰어줄만 해서 한다는 생각;;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 6/6 한강서울 마라톤에서는 진짜 접수도 하고, 준비용품도 받고, 준비운동도 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가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 컨디션이 좋았는데 대회 전날에 잠을 많이 못 잔게 좀 아쉽지만, 어쨋거나 결과는 그런대로 만족.

준비용품도 받고



준비 운동도 하고


회사 동호회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같이 뛰는 남자분들은 전부 하프 출전. 남자들 중에는 나만 동떨어져 10km 뛰는구나~
눈누난나~♬ 이힛~♬
Half 코스 -  심부장님 , 오과장님, 준과장님, 찰쓰형 // 10km 코스 - 쎔군, 지선씨, 연복씨 // 5km 코스 - 지은누나

[한강서울마라톤] 쎔군님 완주축하드립니다. 기록은 00:54:06.70 입니다 [월드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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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야기를 해보자면 대회 전날 잠도 많이 못잤는데, 6/6일 대회날 왤케 더워!!! 상당히 많이 더운 날이었심.
10km - 하프 - 5km 순으로 뛰는데 10km 뛰기 시작
start -> 잠실대교 -> 천호대교 -> 광진교(반환) -> 천호대교 -> 잠실대교 -> end 인데, 반환점 까지는 무리 없이 페이스 유지 하면서 잘 달린듯...
진짜 날씨가 더우니깐 입이 바싹 바싹 금방 마르길래 물만 나오면 입 행구고, 반환점 도는 순간 "반남았다" 하며 달리는데 이미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더군염. 다리밑을 달릴땐 어찌나 시원하던지, 막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짖으며 달리고 있었드랬죵.
7km 쯤 달리고 천호대교를 건너고 있을 때쯤 정말 정말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길래 잠시 뜀박질을 멈출까도 생각해 봤지만, "여기서 쉬면 난 의지가 약한거야"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잠실대교를 지나 저 멀리 보이는 노란색 풍선. 휴... 도착지점이 눈앞에 보이길래 ㅜㅜ 쉬지 않고 계속 달렸드랬죠. 덕분에 쉬지 않고 계속 달려서 도착. 
한번도 안쉬고 달리다 보니 더운 날씨에 힘도 들고 마지막에는 스팟을 내서 빨리 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보통 속도로 달리다 보니 ㅜㅜ 생각대로라면 53분대 여야 했는데 54분이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 흑흑 담번에 더 잘하자!!

열심히 뛰었으니깐 물도 마시며 쉬고 있다보니 5km 달리고 끝나있는 지은누나가 날 발견하고 같이 다른 사람들 기다리기 시작함~ 맡겨둔 짐 가지러 가면서 대회장에 있는 막걸리 한잔 털어놓고,  순두부 담아가지고 갔는데, 난 한번도 못먹고!!!! ㅋㅋ
하프 뛰시는 분들을 기다리는데 먼저 심부장님(ㅎㄷㄷ 빨리도 들어오시네) 들어오고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오래 걸리느라,
2번째로 들어온 찰쓰형 완주하러 들어오기 전에 풀코스 1~4위 다 들어오더라 -_-;; 풀코스 뛰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밖엔;;;;
심부장님 먼저 가시고, 다른 분들 다 들어오시고 나서 적당히 다들 헤어지고~  남은 사람들 끼리 점심 먹으러 고고씽~ 신천에 있는 고기집 도착해서 점심 잘 먹고 집에 돌아옴

고기고기고기

고기고기고기


근데 진짜 마라톤은 뛰는 동안에는 "내가 이걸 왜 뛰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뛰고 나면 정말 상쾌해!!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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