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i] 비행기 타고 출발!! 베트남으로~~~!!

배낭여행/2011.06 라오스 2011. 6. 20. 08:45



언제나 인천공항은 매번 즐겁기도 혹은 슬프기도 하다.
일단 갈때는 설레고 엄청 좋고~~ 막 그런데 돌아올때는 시무룩하고 왠지 좀 아쉽고 뭐 좀 아무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매번 느껴지는 바로 그곳. ICN.


일단 베트남 비행기(VN)를 타고, 기내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우선 비행 일정상 하노이에서 1박을 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노이 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느낀건 찌는듯한 더위. 그리고 택시기사들의 호객행위. 
나중에 알았지만 택시기사들의 호객행위가 어차피 비슷한 가격대였다는 것을 (물론 택시는 배낭객들에게는 비싸지만)
또한 나는 라오스를 알아봤지 베트남에 대해서는 알아본게 없었다는게 엄청 큰 실수라면 실수.
베트남에는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노이에 내려서 어쨋든 호텔까지 가는게 목표라면 목표.

일정이 짧은걸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0kg 밖에 안되는(?) 배낭을 매고, 공항을 한바퀴 삐~~잉 돌았다.
그리고는 결론은 택시를 탈바에는 미니버스(스타렉스,그레이스 같은 봉고차)를 타야겠다! 라고 하여 미니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로 들어왔다. 막상 하노이 시내에 도착하여보니 우리가 묶을 호텔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 거리였다.
택시기사의 호객은 계속 되고, 일단 관광객은 봉이니 엄청 불러댄다. -_-;

일단 택시기사와 멀리 떨어지려고 다른 곳으로 이동. 안내 지도 조차도 없는 하노이에 떨궈져서 찌는듯한 더위에 강렬한 햇살을 받으며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Excuse me~  하면서 아이폰에서 불러온 지도와 호텔 명칭을 가르키며 여기 어떻게 가야함?? 이라고 물어본다. 가까이에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 정류장에 가니깐 그나마 현재위치와 지도가 정류장을 기준으로 간략하게라도 나와있다. 

로컬 시내버스 타고 가는 쎔군


인류의 가장 이해하기 쉬운 언어인 바디랭귀지를 통해 한 소녀의 환심(?)을 사고, 우리가 가려는 호텔을 물어물어 보니 자세하게 알려준다. 갈아타는 버스까지 알려주면서 차장(베트남은 버스마다 차장이 있다)에게 "얘내들 포츄나 호텔 가니까 좀 봐주삼~" 이라는 말도 해준다.  (말을 못 알아들어도 대충 느낌은 알 수 있으니까..) 엄청 고마운 사람이었다.

엄청 엄청 고마웠던 하노이 소녀



드디어 도착! 베트남 하노이 포츄나 호텔. 나중에 알았지만 엄청 좋은 호텔이었다. 배낭여행자로서 이런 호텔에 묶을 일은 절대 네버 없었지만, 지인의 인맥(?)으로 묶을 수가 있었다. 수영장도 있고 헬스장도 있는 엄청 좋은 곳이었는데, 수영장은 밤에라도 이용했으니 대만족!!!

포추나 호텔 수영장



호텔의 에어컨이 그리 시원할 수가 없었다. 재정비를 마치고, 호텔 밖을 나왔다.

도로의 70%는 오토바이


베트남을 하룻밤 있으면서 느꼈던 것은 수 많은 오토바이들, 엄청난 오토바이 소음, 그에 따른 엄청난 매연ㅜㅜ 그리고 신기한 모습들 중에 하나는 예쁘게 강남 나가는 복장을 하고 헬멧쓰고 오토바이 타고 가는 아가씨들;;;;;; 이게 진짜 문화충격!!
베트남을 정말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여행에서는 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도 했다.

# 하노이 공항에 내려서 시내까지 택시를 타던, 버스를 타던 도착지를 정확히 알려주고 내려야 한다.
#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그래도 돈 생각하면 미니버스가 좋구나 싶다. 단점은 숙소 바로 앞에 내려주는건 아님.
# 여행갈때는 정보를 철저히 조사 하고 나가야함. 최소한 지도라도...하노이는 정말 지도 하나 없어서 개고생한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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