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 0. 꿈★은 이루어진다.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9. 09:00




2012. 11.11 - Peru - Lima (IN)

2013. 02. 10 - Brazil - Rio de Janeiro (OUT) 


3개월 간의 남미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다시 써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긴 한데 그건 차차 말하기로 하고...


사람이 행복 해지기 위하여 행동하는 것들 중에 여행 이라는 키워드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왜 20대 초반에 배낭여행 한 번 못 해 봤던지, 군대 가기 전에 딱 한번 호주 배낭 여행을 다녀와서

사실 무엇인가를 느낄 새도 없이 군대에 들어갔고, 나온 이후에는 여행 이라는 부분을 제대로 행하지 못 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회사를 다니면서 휴가로 가는 여행은 진짜 시간 탐험대 수준의 여행이 되어버리고,

정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의 것들을 뽑아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여행이 주는 여유라는 것을 느끼긴 하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


장기 여행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여건이 맞춰주지 않았고, 그냥 이대로 계속 휴가로 떠나야 하나 싶었다.



남미.....


사실 엄청 먼 대륙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연 갈 수 있을까?? 싶었다.


뭐 여행.... 말로는 간단하다.


나의 여행 파트너인 찰스형과의 당시 대화.


찰스 : "야 남미 가볼래?"


쎔 : "ㅇㅇ 좋지 남미 언제?"


찰스 : " 뭐 아직..... "


쎔 : " 마추픽추... 우유니... 이과수 ㅠ_ㅠ)b 아 멋지다... "



....

....

 

2012년 2월 즈음~~


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진짜 정말 찰스형이 항공권을 덜컥?? 예매해버렸다.


덕분에 얼떨결에(????) 같이 구입.


찰스형은 나한테 약을 잘 판다. 정말로.... 진짜로......



남미의 기본 정보를 파악하고, 우기의 우유니를 보기 위해서 11월 출발로...날짜를 고정 시켰다.


어라??????????????????????????????

 


생각 없이 건넨 한마디로 일이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장기 여행의 시작이 되리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정말 최고로 즐거웠던 여행의 시간이었다.



30살이 되기 전에 장기 여행을 떠나고 싶었거늘....


30살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다.


꿈★은 이루어진다.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꿈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지만....


그래도 도전하는게 좋고, 지금 아니면 못 해볼 것 같아서 이렇게 하게 되었다.



다녀온 지금에 이 글을 쓰면서 말하지만,


장기 여행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단 한 번 뿐인 인생에 과감히 투자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인생 뭐 있니? 어차피 단 한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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