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 1. 장기 여행 준비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9. 15:00


장기 여행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만을 콕콕 찝어서 설명 드릴께요.


-_-;;;;;;



우선 현실과의 타협 따위를 직시하지 않고, 정말 잘 다니고 있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정말 쉽죠?? '-^)b (찡긋)



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입니다!!!


한국 음식을 배 터질 때까지 마음껏 먹습니다.


왜냐구요???


후후후 장기 여행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김치 먹으면서 눈물 흘리게 됩니다.


아 물론 저는 안그랬는데 주변이 그러더라구요. -_-a




또 중요한 것 중 하나.


황열병(yellow fever) 접종을 해야 합니다.


나중에 그 증서가 필요하거든요.


꼭 접종 하도록 합니다.




자 그럼 헛소리 그만 하고 이제 준비 좀 해볼까요???



왜 짐은 싸면 쌀수록 늘어날까?? 버릴껀 버리고 안가져가야 하는데 도대체 왜!!!!! 이 욕심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오??



일단 여름을 기준으로 짐을 싸도록 합니다.


왜냐면 제가 여행을 가는 시간은 여름의 날짜이거든요.


기본적인 사항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에겐 정이 있으니까요. =_=


라고 하지만 쓸때 없는 소리...는 없습니다.



트랙킹을 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 따라 짐을 준비하는 것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어요.


남미에서 좋았던 곳 중에 하나인 칠레 - 토레스 델 파이네 (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에서의 W 트랙킹은 진짜 좋았어요.


하지만 토레스의 날씨는 겨울의 그것과도 같아요.


여기서 물품의 준비를 약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배낭.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자 , 3개월 이상의 여행이라면 최소 50L 이상의 배낭이 필요합니다. 넉넉한게 좋아요.


# 전자 기기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셋팅 해둬야함)

노트북 : 정보 획득에 필요한 물건. 인터넷, 사진 백업이 주 용도. 무게는 최대한 적은 것. 넷북 종류가 甲.

스마트폰 : 인터넷, 노래, 시계, 알람, 지도, 사진 등등의 만능 엔터테이너. (도난 주의)

사진기 : 더 좋은 사진을 위하여 가지고 가는...

외장 HDD : 사진과 백업에 필수. (매우 중요함) 여행 가기 전에 드라마로 꽉꽉 채워 갑니다.

각종 충전 케이블들. 외장 배터리는 필수.

이어폰은 2개(단선과 도난의 위험)


# 의류 (남자 기준)

사진은 예쁘게 찍히고 싶고..... 그렇다고 많이 가져가면 안되고.... -_-a 악순환의 고리.

양말, 속옷, 세면도구는 기본.

바지 : 반바지 x 1, 수영복 x 1, 긴 바지 x 1, 잘 때 or 맘대로 입는 바지 x 1, (트랙킹 유무에 따라) 등산 바지 x 1,

상의 : 반팔 x 2-3개, 긴팔 x 1-2 정도 챙겨가자.

신발 : 트랙킹을 안한다면 운동화(혹은 멋내기 신발용) x 1,  슬리퍼류 x 1, (트랙킹 유무에 따라) 트랙킹화 x 1

재킷 : 고어텍스류의 재킷 x 1, 경량 구스다운 x 1, (필요에 따라) 바람막이 x 1 (역할을 고어택스류의 재킷이 대신하긴 한다)


옷은 가서 버릴 옷들로 2-3개 가지고 가는게 유리해요.

실제로 바지는 각 나라에서 살 일이 별로 생기지 않지만,  상의는 각 나라에서 파는 걸로 사서 입으면 충분하죠.

상의 중에 기능성 옷도 가지고 가면 유리합니다. 더운 동네에 가면 기능성 옷이 기능을 발휘하니까요.


신발은 부피 떄문에 가장 꺼리는 품목인데, 2-3개가 적당한 듯.

트랙킹을 한다면 트랙킹화가 있으니 걷는 신발보다는 멋내기에 중점을 둔 신발을 하나 가지고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 필수 물품

침낭 - 트랙킹을 위해서는 필수. 사실 침낭은 베드 버그의 침략(?)에서 정신적 및 육체적 으로 벗어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

자물쇠 - 편리성을 위해 번호식 사용. 주관적 취향에 따라 구입.

잠금 장치류 - 가방 연결에 사용

손톱깎이, 귀이개 등등

# 있으면 좋은 것들

여행책자 - 있으면 좋지 나쁘지는 않아. 무게 때문에... 고려-_-

우산 보단 우비 - 일회용도 나쁘진 않지만, 오래 자주 쓰는 걸로 하나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맥가이버칼 x 1 - 알죠? 근데 공항에서 빼앗기지 않게 가방 속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해요.

와인 오프너 x 1 + 와인 보관 뚜껑 x 1 - 정말 있으면 좋은 것 들 중에 하나에요.

세탁소 옷걸이 x 3  - 이 아이도 배낭 여행 때마다 꼭 챙겨가는 물품 중에 하나. 빨래를 쉽게 걸 수 있음요. 무게도 안나가. 쵝오!!

여행용 빨래줄 x 1 + 집게 - 정말 있으면 좋은 것 중에 하나.

건전지 - 필요에 의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는게 제일 쌉니다

휴대용 수저, 젓가락 - 필요할 때가 존재합니다.
후레쉬 - 밤에 안보일 때 필요해요

간이 의자 - 저렴하게 파는 간이 의자. 무게도 가볍고 잠시나마 엉덩이 깔고 쉴 때 유용합니다.

혹은 1인용 등산 바닥 깔개 - 무게도 가볍고 부피만 조금 신경 쓰면 괜찮은 물건 이에요.


생각보다 캠핑도구들이 여행 도중에 유용하게 도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어요.



# 돈 관리 (제 방법)

우선 이미 자주 쓰는 계좌(본인은 신한은행)가 있을 것이에요. 인터넷 뱅킹이 되겠죠? -> 카드는 있어도 안가져갑니다.

해당 은행(신한)에서 계좌를 하나 새로 만듭니다. -> 입출금 카드를 2장 만들어요

시티 은행에서 계좌를 하나 가지세요. 이체 수수료 $1의 매력!! -> 입출금 카드를 2장 만들어요.


자주 쓰는 계좌에서 필요시에 각각 필요시에 인터넷 뱅킹 이체를 합니다.  카드는 1장은 배낭에, 1장은 소유합니다. (분실시 대비)

부모 계좌를 털림 당하지 못 하도록 만들고, 최소한 자식 계좌만 털리게 되는 방법이에요.

신용카드는 어쩔 수 없이 1장 가지고 갑니다. 급 상황에 대한 대비이죠. 지갑 안털리게 조심하세요.


# 한국형 먹거리들

캔김치, 라면, 튜브 고추장, 소주 페트병??, 담배?  필요와 기호에 의해서 챙겨갑니다.



너무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생각 해내어 적느라 많이 빠진 물품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물품은 준비 잘 해야 합니다.


준비한 만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앞 뒤로 가방 한개씩 매고 갔답니다.


-_-;;;


저도 장기 여행이 처음이어서 배낭 무게가 무거웠어요.


다시 또 하게 된다면 최적화(!) 시켜서 출발하겠죠!!


자 다음 부터 정말 여행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