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 2. 페루(Peru) 리마(Lima)로 IN

여행기 - 남미/페루 2013. 9. 9. 15:30


사실 남미 못 갈 뻔했다.


예약해둔 남미 항공권을 한 순간에 날릴 뻔한 순간이 있었다.


타 국가간의 이동 이라면 약 3시간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자국 이동은 1~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가는거 생각하면 되듯이)

라고 생각했다.


첫 입국은 스페인(Spain)

그리고 약 10일동안 스페인을 가볍게(?) 돌았다.

차후 유럽 여행기도.... 언제 쓰냐?? 남미도 엄청난데?? -_-


스페인의 마지막 도시인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비행기 이동이 있었다.


바르셀로나(BCN) to 마드리드(MAD)

약 4시간의 대기시간

마드리드(MAD) to 리마(LIM)


여기서 시간이 늦어서 BCN to MAD행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타지 못 했다.


참 바보같은 소리지만, 경비를 아끼기 위해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기차 시간이 1시간에 2대 정도 정해져서 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이었다. -_-;;

사실 쉽게 공항버스 탔으면 한큐에 왔을텐데 말이지.


어찌 되었던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티켓팅 지점에 가니깐 남은 시간은 50여분 정도. 당연히 티켓팅도 안해주고 안들여보내준다.


남은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쩔 수 없는 선택.

바로 다음 비행기를 티켓팅 하기로 했다.

약 4시간의 대기시간이 존재 했다는 사실이 다행이라는....


기존에 예약한 비행기 10만원 정도 + 한화 25만원 정도(직접 바로 구입)의 출혈

어쩔 수 없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


그렇게 나는 2012년 11월 11일 남미 - 페루 리마에 도착했다.


INCA KOLA남미에서 인증한다는 잉카콜라 자양강장제의 맛과 비슷하다



페루 공항에서 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한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털림 당하기 쉬우니까 매의 눈으로 요리 조리 잘 살펴야 한다.


페루 리마 공항에 도착하기 전 공항에서 배낭을 보내기 전에

절대 배낭에 비너를 포함해서 작고, 달리고 뺄 수 있는 것들을 배낭에 장착하지 말자.

공항 직원들이 철붙이 라는 것을 알고 싹 수거(?) - Stealing - 해간다.

비너는 나중에 트래킹을 할 때 필요한 존재다. 무조건 가방 어딘가 따로 보관을 해두도록 하자.



스페인에서 미리 예약 해두었던 페루 리마 포비(Pobe) 하우스에 가기로 예약 해둔 상태였고,

처음이라서 좀 걱정이 되는 감이 없지 않아 포비네에서 콜택시 예약을 걸어두었다.

공항에서 마중나온 아저씨와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배운 스페인어를 사용하면서 숙소에 들어왔다.


포비네 : https://www.facebook.com/groups/casapobe/

포비네 카페 : http://cafe.daum.net/peruhappyhouse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배낭을 숙소에 놔두고 관광객 모드로 전환.


포비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메트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지하철의 발달이 아닌, 지하철처럼 특정 정류장에서만 서는 버스가 존재한다. 우리나라 버스전용차로 처럼 전용차선도 존재)


페루 리마에서 가장 부자 동네라고 하는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가보기로 한다.


지구에서 어딜 가던지 다 사람 사는 동네다.

특히 부자 동네라고 하는 곳은 어딜 가든지 대략 비슷한 느낌이 든다.


현대적인 건물들. 깨끗하고 편한 인프라 환경. 한 껏 멋을낸 사람들.


미라플로레스는 딱 그런 곳이었다.


라르꼬마르(Larcomar) 쇼핑몰 오른쪽은 태평양!!



쇼핑몰을 돌면서 어라? 어라? 하는 나의 매의 눈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바로 NIKE WE RUN PERU 10k가 이 곳 미라플로레스에서 하필이면 오늘!! 했던 것이었다.



2012년 10월 28일 나는 NIKE WE RUN SEOUL 10k 를 뛰고 난 후에 출국했다.


만약 비행기가 오늘이 아닌 어제 도착했다면, 나는 아마도 이 대회에서 함께 뛰었을 것 같다.

(사실 미리 알아가긴 했는데, 날짜가 이렇게 맞춰질 줄은 몰랐었다)


별다방(Starbucks)에서 한 껏 된장 냄새를 풍기며 쉬고 있는데


WE RUN PERU를 했던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이었다.


다짜고짜 되도 않는 스페인어를 들이대며(!) 멈추게 한 후에 영어로 전환(!)하여 같이 사진을 찍는 만행(!)을 저지름.


나도 그 번개티 있어요. 가지고 왔어요 ^ㅁ^ 잇힝~~



아쉽다. WE RUN PERU 10k


# 미라플로레스 관광 포인트

- 안전하고 편리하고 좋은 인프라

- 환전은 여기서 했다. (2.55 sol = 1$)

- 그냥 평범하게 이웃 동네 간 것 마냥 쇼핑몰과 잘 정돈된 공원(사랑의 공원)이 인상적이다.

- 미라 플로레스를 벗어나면 진짜 극대비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 센트로(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


자!! 다음은 리마의 중심지로 가보도록 하자~~



번외로....


아쉬운 마음에 남미 대륙의 나이키 WE RUN 일정을 검색 했는데!!!


나이스!!! 하게도..


WE RUN SANTIAGO 10k 2012


기다리고 있어라. 오빠가 간다~~~~~~아아아아아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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