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에피소드/나들이 2004. 4. 12. 02:22


날씨 좋았던 4월 11일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었고, 낮부터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해서
신촌 -> 서울역 을 지나 오후 5시쯤에 여의도로 향했어요~

여의도에 도착하니 일단 사람들이 많다는 것 ;;ㅁ;;
그래도 불꽃놀이때 보다는 적게 있군.... 후훗.. 이러면서 -_-;;

윤중로 벚꽃을 감상해볼려고 갔지만.. 오후 6시가 거의 되는 시간인데다가 벚꽃이 다 지는 시간이었는지 그다지 화려하게 이쁘지 않았었네요..

디카를 가지고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안찍은 이 귀차니즘에 한표를 보내면서.. 우리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공원에서 노닥거릴려고 -_-)a.. 내려갔지용~

한강을 바라보면서 강바람을 느끼면서... 그냥 그렇게 30분 정도 있었나 봐요 ^^;;;

주위에 벤치(취)(bench) 위에 앉아서 둘다 말없이 ^^;;

그래도 좋았던건 아이팟이 좋은 노래들을 들려주었고, 즐겁게 노래를 들으면서 강바람을 느끼고, 뭐랄까...

바다 같은 분위기에 온 듯한 ^^ 착각에 빠진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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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구경은 많이 했는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몇몇 사건(?)들이 있군요..

*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한강에 빠진 부메랑(?) 비스무리한 -_-
(그걸 뭐라 하는지 잊어먹었음)
*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
* 돗자리세를 받는 주변 상인 -_-;
* 참으로 정말 정말 맛있게 보이는 컵라면
* 강둑에 종이, 신문지등을 대고 앉은 연인들 혹은 친구들

그 중에 정말 재밌던 일은...
* 종이쪼가리를 엉덩이에 받치려고 하는데.....남자만 받치는..;; 사건
여자분은 힐 신고 계시는데 [털썩] 주저 앉지 못하고, 그 옆에 남자는 자신의 엉덩이에 종이쪼가리를 받치고 [털썩] 주저 앉아 버렸;;

대체 대체 -_-; 이 상황을 어떻게 풀이 해야 했던지... ;;

개인적으로 그렇게 털썩 앉을때.. 뭘 받친다는 것에 대하여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 편이라..어차피 빨 옷 -_- 좀 더러워지면 어떤지..

이상하게 사람들의 관념은 땅이 더러우니 뭘 받쳐야 한다라는 심리가 머리 속에 박혀 있는 것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쳐 앉더라구요..

뭐랄까..... 옷이 하얀색이라서 불편해지는게 아니라면..
청바지나 그런건 막 대해도 될텐데 -_-;
어차피 빨 옷 -_-이라는 말에 초점이 맞춰있으니..;;

그냥 그렇다는 쎄미 생각일 뿐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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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쯤 되니 서서히 추워지고.. 해서 다시 지하철을 탔지용..
집으로~~

그런데 그런데 여의도 가서 사진 한방 안찍었넹~~

오후 5시 이후에 가니........
멋진 석양 노을을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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