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눈물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문화생활/드라마 2004. 11. 3. 19:37


음.. 간만에 눈에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 _-;;

사실 드라마 같은거 보고 별로 안 웁니다;;;
감정이 메말랐거든요..;

요즘 밤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를 보고 있습니다.
젠장하게도 슬프긴 합니다만;; 그다지 울상황이 없는데
감정이입을 해서 보다보니.. 눈물이 자연스레 나더군요 -_-;;;
원래 영상매체에 감정이입을 안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입장으로만 보느라 이런일이 별로 없는데
이 드라마는 노래도 슬프고;;; (썸머 스노우는 노래는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만;; )
와우.. 어린애들이 왤케 연기를 잘 한디야 ㅠ0ㅠ;;;

감정이입으로 보다 보니 눈물이 - ┏);;; 4방울 흐르더군요 -_-a
아아 방금 보고, RSS 쓰고 있는데.. 다시 평상심을 찾았;;;
진짜 감정이 없긴 한데... 흠.... 재밌습니다요 ㅠ0ㅠ)bbbb
아 진짜 슬프네요... = ㅁ=;;; 더 보고 싶은데 지각의 압쀍이 있어서.. 이만;; 자야겠습니다.
어흑...... ㅠ0ㅠ 다음편때 (아키와의 마지막 날)는 감정몰입입니다요 ㅠ0ㅠ)bbbb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다 봤습니다.
역시나 눈물이 나는 곳들에서는 눈물도 흘려 드리고, 즐겁게 감상하고, OST를 보내준 애플양에게도 감사하면서!!!
BGM만 들으면 눈물이 쏟아질려나 말려나~~~
푸무클 누나때문에 한바탕 뒤집어지게 웃어주고.. (헉..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흠칫;;; )

한가지 느낀 점은 [감정이란 경험에 비례 한다]랄까요?
전에는 울지 않고 영상 매체를 봤는데 -_-; 이제는 울줄도 알고...
사실 전까지만 해도 눈물이 안나서.. 아주아주 슬픈일이 일어나도 울지 않을꺼 같아서 걱정했었습니다만;;;;
꼭 그럴꺼 같지는 않군요 -_-a....

갑자기..... 시계를 쳐다봤는데 11:11 이에요...;;
이날은 빼빼로 회사가 대박 인 날이죠 -ㅁ-;;;(광고까지 했던데...;; )

우울;;; 이제 [세중사]도 다 봤는데 뭘 보나~~ 이제 이러는 것이죠;
하아................... 상당히 삐뚤어져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한달 한달 지나갈 수록 압쀍이 장난이 아니에요 -_-;

주위에 친구들은 없고, 있어도 다들 자신의 할일에 바쁘고, 마침 베스트 쪽 애들 중에 여자애 한명이 생일이 곧 이길래... 그때 애들 좀 다 보자~ 라고 했는데
막상 그때쯤 되니 다들 또 바쁘다고 안나올까봐 걱정도 되고...
그러면서 나는 "내가 왜 이런걸 챙기는지... 각자 따로 노는데..."라면서 허탈감도 들고..;;
하암 뭐랄까... 즐겁지가 못해요 -_-a...
뭔가 다른 생각에 미쳐야 하는데, 그럴 만한 소재거리가 없어요.(애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도 않구요 땀땀;; )

나에게 있어서 11월은 지독히도 긴 한달이 될껏만 같아요.
너무나 너무나 힘들고, 우울하고, 귀찮고, 압박이 심한 month 말이죠...

언능 12월이 오라고 기도를...; (그러나 압박은 더 심해지고, 하지만 그 압박을 보드타면서 잊어버리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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