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봉주르

에피소드/나들이 2004. 12. 18. 23:52




홍천, 양평 가는 6번국도로 달리다가, 팔당대교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양평가는 길이 연결된다. 오른쪽을 보고 오다보면 다산 정약용 표지를 지나쳐 왔을 것이고, 새로 위로 올라가는 고가 도로 말고, 오른쪽에 빠지는 길이 있다. 이 도로에 진입하면 팔당호를 끼고 가는 분위기 있는 강변길이다.
팔당댐을 지나 2km 정도 가면 시골밥상이 보이고, 좀 더 계속 들어가면, 고개마루에서 오른쪽으로 봉주르가는 이정표가 있다. 이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가는 길은 되게 쉬웠고,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꽤나 유명하단다.

오늘 가본 후로 느낀 것은, 정말 유명하다는 점과 꼭!!!!!!!!!!!!!!!!!
과자랑 고구마를 준비해가지고 오리라 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젠장!! 군고구마가 정말 먹고 싶었었다.. 남들 먹는데 달라고 할 수도 없고 -┏)

정말 모임으로서 딱 좋은 곳인 것 같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연인도 간간히 눈에 들어온다.
PM 6시가 지나자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으며, 주차장에 차댈곳도 없을 정도가 되어버릴 정도다.
주위에서 시간은 해질녘에 강변길을 달리면서 와서, 밤까지 있다 가라고 해서, 대략 시간은 맞춘 결과 잘 맞아 떨어진것 같다.

실내에 들어가 먹을 것을 안먹었다. 그래서 뭐가 맛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항아리 수제비, 도토리묵 등등이 좋은평을 받고 있다.
차도 물론 맛있었고, 아 밖에서 핫초코 시켜 먹었는데 선불이니 돈을 꼭 가져가도록 하자.

밖에서는 기차도 다니고, 팔당댐의 고인 물도 볼 수 있으니, 갖출 건 다 갖춘 곳이다.

기차에, 물에, 불에, 음식에, 장소까지 분위기 하나는 정말 좋다.
나중에 친구들이랑 삼삼오오 와서 모닥불 쬐며 이야기를 하던가, 혹은 재밌는 놀이를 해도 정말 재밌을꺼 같다 ^0^
오래 있다 보니, 머리에서 불장난한 냄새 난다 --;;
집에 와서도 끝까지 남아있는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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