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그래....

위드쎄미/군생활 2006. 4. 20. 09:11


주체할 수 없이 끓어오르는 느낌 이랄까?

이 기분을 뭐라고 글로 표현해야 할까?

안달난 느낌? -_-; 그래....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비슷한데?

이 느낌 말야... 꼭!!!!!

잘 아는 사람이 여행 갔다고 했을 때 느껴........

..................... 난 못 가는데 ............

................................조낸 부럽다 ........젝일!!


아아....... 호주.... 도 다시 가봐야 하는데.. 퀸즐랜드는 이만...

나의 1차 목표는 -_-!!! 호주(시드니 아래쪽으로...) + 뉴질랜드 로 정해야지 OTL

언제?????????? 갈 길은 아직도 멀구나~~~ 아직 일병 찌끄레기 주제에;;

갑자기... 땡기는데..... 아 마음 다잡기가 어렵구나 -_-

후우...후우......후우......... 심호흡 좀 하고 다시 ......... 정진해야지 -_-;;

설정

트랙백

댓글

망가진 시계로 인한 시간 개념 상실

위드쎄미/군생활 2006. 4. 13. 09:02


요즘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며칠 전에 농구를 하다가 경미한 사고가 있었어.

원래 농구든 축구든 운동을 할때는 손목시계, 목걸이 기타 등등의 장신구를 빼놓고 운동을 하는편인데, 유독 그날은 30분뒤에 집합이 있어서, 간단히 한게임 하고자 해서 그냥 했거든?
그런데 사고가 난거지. 뭐 나야 신체 피해가 없었지만, 부딪힌 사람은 피해가 좀 있었어.
덕분에 그 사고로 손목시계가 DIE 해 버린거야

으음..... 나름대로 사연이 있던 손목시계인데 그렇게 죽어버리니 참 씁슬 하기도 했지.
물론 경제적 가치면으로는 싼것이긴 하지만, 경제적 가치로 따지는 물건이 아니었기에....
시계가 죽어 있어서 요즘 난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해.
성격상 시간 계획을 세워서 행동하는 편이거든?
예를 들어 1시간이 남았을 때 1시간 안에 무슨 무슨 무슨 일을 하자 라고 생각하고, 각 일에 얼마간의 시간을 부여하고 생활을 한단 말이지.
그런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겠는거야. 죽을 맛이지.
제일 큰 고통은 자다가 일어나서 근무를 나가야 하는데, 시간을 알 수가 없으니 참 애매한 부분이 생겨~

시계...... 6개월 갔으니 배터리 생각하면 많이 갔구나~ 라고 생각 해야겠어. 빨리 나가서 다시 시계를 하나 물색해야 할려나봐. PX에서 파는 시계는 나름대로 비싸더구만 -_-a 흥~
왼쪽 손목에 허전한 감이 요즘 심하구만 ~
있다가 없으니깐 허전한 것이 마치 봄에 벚꽃을 구경 못하는 느낌이랄까(..)
- 비유가 이상하자나!!!(버럭!)

설정

트랙백

댓글

잡설

위드쎄미/군생활 2006. 3. 18. 00:56


오랜만에 전화를 때렸다. 요즘 많은 일때문에 전화할 시간이 없다면 핑계밖에 안되지만, 여러사람에게 전화를 하게 되었다. 무작정 전화를 안하다가 걸면 반응이 뜻밖이다.
특히 친구들에게는 뭔가 걱정거리나 힘들어서 전화했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사실 걱정거리라고 말할껀 특별히 없었지만.. 너무 전화를 안해도 안좋기 때문에 전화기를 든 것이지. 뭐 그래. 별로 힘든거 없다고 말하고 싶다. 생각같은 것도 안하고 싶다.
하지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인생인걸!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독단적인 + 이기적인 + 아무튼 안좋은 행동을 하게 된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상한 성격들의 소유자 = 사이코 가 존재한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 족속들이 이 곳에는 있다. (설마.. 어디든 없을까?)
적어도 나는 이렇게 하지는 말아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기를 (현재는) 수백번째 되내이고 있다. (몇달 지나면 수천번이 될꺼 같다)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좀 구분해서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 갑자기 전역한 민간인 친구들이 대단해 보인다. 너무 힘들어했을 텐데...실제로 군 생활은 ..... 인내의 연속인 것 같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미안하다. 특히 내가 민간인일때 군생활을 하던 친구들에게...


나 자신이 스스로의 이기심을 채우는 것은 누구든지 하는 일이다. 그리고 지금도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린다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상대도 똑같이 상대의 이기심만을 채우는 것이 느껴졌다.
도대체 믿을 만한 것은 역시 돈과 부모님뿐인가? 라고 반문하게 된다.
역시 세상에 믿을 만한 것이 없는 것인가? 제기랄......... 뭔가 배반 / 배신 당한 느낌에 마음은 상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것 섭섭하다을 알기에 안타깝다는 마음은 변함 없다. 어차피 머리로만 생각하고, 표현을 안하는 나인것을..


역시 이상한 말 = 한풀이는 밤에 잘된단 말야 -┏); 제길~!

설정

트랙백

댓글

TV로 인해 생기는 즐거움들

위드쎄미/군생활 2006. 3. 17. 08:56


# 요즘 하는 짓 중에 하나인 TV검색 을 하고 있어
지난 외박 때 어머니께서 TV를 사려고, 전자제품점에 갔다는 거야. 다행히 사지는 않았어. 분명 샀으면 아들이 왜 이렇게 샀냐고 뭐라 할것을 생각하셨다면서 (-_-;; 뜨끔) 그냥 눈으로만 보고 왔다고 하시더니 나보고 사라고 하시더라고~
드디어 우리집도 대형TV가 들어서는게야!!! 아무튼 그것 때문에 TV 제품을 열심히 보고 있지.

요즘 TV는 종류도 많더라고, 하지만 PDP, LCD를 기본으로 보고 있어. 어차피 PDP 아니면 LCD를 살 것 같으니까 말야
어머니의 요구 사항은 300이 되지 않으면서 42인치 크기의 TV를 사라고 하더군.

PDP에는 SD/HD 급의 2가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른 스펙(spce)사항들도 다 보고, LCD의 장단점도 이미 다 파악했지. [검색의 생활화]
사람눈으로 보기에 SD나 HD나 별 차이가 없다고는 하는데 돈도 꽤나 큰돈이 들어가는 것이고, 한번 사면 약5~10년 정도는 무난하게 쓸 가전제품인지라. 열심히 클릭질 하면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으로 사려고 검색중이지.

몇달 뒤에는 월드컵 때문에 또 특별 세일 할 것 같다고 해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긴해. 쌀 떄 사야지 +ㅁ+)// 월드컵 관련이면 또 대박 터질지도 모르잖아? ㅋㅋㅋ

요즘 TV는 LG가 PDP가 잘나간다고 해서 찾아보는데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A/S 불성실에 대한 내용이 많이 보여. 특히나 LG는 정말 많더라고, 역시 전자제품 1위가 삼성이 되는 것은 사후 서비스도 역시나 삼성이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서가 아닐까?

* 물망에 오른 제품들 - [대형 TV (PDP, LCD) 구매 포인트 10가지]
[LG]
TV XCANVAS 42PX4DW - 인터넷 최저가 2,435,000원

[SAMSUNG]

그런데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어.
TV를 사는 것은 최고의 지름신을 영접하라는 계시일까?
홈시어터 프로젝트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와;;
TV를 사고 나면 Audio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텐데.....덜덜덜...;;
그러다 보면 이것저것 구입할 텐데... 곧 파산할 수도 있겠는걸? 덜덜덜;;;
아무리 XBOX를 가지고 있다지만.... 그게 only DVD player 라고는 하지만........ 후덜덜덜;;
이보게 쎔군 -┏) 왜 Audio 시스템 카테고리를 보고 있는 거야 OTL


# 요새 정말 WBC 재밌게 보고 있어
개인적으로 스포츠랑 거리가 먼 인간 + TV 잘 안보는 인간 인데, 남자들만 우굴우굴 거리는 이곳에서는 주된 관심사가 스포츠다보니깐 보게 되거든, 거기다가 WBC에서 우리 나라 대표팀이 계속 이겨서 그런지 재밌단 말이야. 정말 우리 나라 팀이 전승을 거둬서 좋은 것 같아. 4강에 오른것이 완젼 2002월드컵과 비슷하네~ ㅋㅋㅋㅋ 그런데 그것말고 MLB의 미국팀을 꺽은 것 - 그것도 아무런 변명 못하게 7-3 대파 - 은 정말 멋졌던 것 같아. 홈런의 연속~ ㅋㅋㅋㅋㅋ 정말 멋져! 꼭 우승하면 좋겠어. 제 1회 WBC 인 만큼 1회 우승으로 최강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것이지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설정

트랙백

댓글

첫 외박

위드쎄미/군생활 2006. 3. 6. 07:18


군생활 처음으로 외박이라는 것을 나왔(었)어요.
역시나 집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고, 부대 복귀해서 이렇게 글을 쓴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GG를 선언하죠.

토요일날 잘 놀고 있는데 비가 와서 낭패였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아주 아주 좋지 않은 날씨가 되어버려서 안좋았어요.

친구집에서 잠시 머물고 있을 때에 인터넷도 하고 놀고 있는데, 러블리한 OnStyle에서 새벽 1시에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05 를 방송해주는 것이었어요!
오우!!! 리마 리마~!!! 지젤!! 지젤!! 쿠르코바!! 쿠르코바!! 를 외치며 있으니... 옆 친구가 안쓰러운 눈길로 쳐다보더군요 OTL

사진 정리를 하다가 현재의 내 모습이 사진의 내 모습하고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이거참~ 삘받게 만들고 있는 사진들...어쨋든 100일 휴가때 찍은 사진과 함께 잘 정리해두었죠.

집에서 DVD를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혼자 영화보러가는 것도 하는 판국에 혼자 집에서 DVD보기는 참 덜 수고스럽더군요.
맛있는 딸기와 방울 토마토와 함께 즐긴 첫 DVD는 바로 알리바이
좀 보통 처럼 생긴 주인공이 열라 머리 좋은 역할에 오우!!!
사실은 착한 몸매의 여주인공 때문에 좋았음 *-_-*

꼭 군인이라서 그런다기 보단, 가까이 있지 않기에, 멀리 떨어져 지내기에 그렇듯이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더라~ 라는 말이 생각이 났어요.
이래저래 안타깝고 아쉬웠던 외박입니다.................
왜 군인들이 과거에 얽매여 있는지를 차츰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요번 외박으로서 느낀 것들 중에는 참 뭔가 가슴 씁슬한 일들이 많았어요.
여러가지가 복합적인 느낌들이 물밀듯이 작용해서 제 생각에 변수를 놓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그 변수가 어떻게 작용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할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역시나 부모님의 사랑은 최고입니다.

ps. 책 잘 읽을께 고마워!

설정

트랙백

댓글

혹한기 훈련 다녀왔습니다.

위드쎄미/군생활 2006. 2. 24. 14:10


혹한기 훈련 다녀왔습니다.

이 따뜻한 날에 무슨 혹한기냐 하시겠지만....

그 장소는 영하 11도 찍더군요 -_-;; 천막도 영하 9도...

실내나 실외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머 훈련은 그다지 빡센게 없었고, 남들이 다 하는 행군 하고 별거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혹한기는 혹한과의 싸움이더군요 -_-;;

정말 핫팩(Hot Pack)이 최고에요 -_-)bbb

어머~ 벌써 낼 모래면 이등병을 때는군요 -_-)v

기분이 좋을 수가 전혀 없지만서도 (이제 부터 개갈림의 시대가 찾아오겠죠)

날짜 하루씩 줄어드는걸 보면 아득해지덥니다

어쨋거나 주말에 못다한 작업들 마무리 지어야겠네요 :)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에요 >_<)b

* 군부대 이름으로 검색되서 들어오면 정말 난감하기에 - 직접적인 명칭 피하기

설정

트랙백

댓글

요즘 부쩍...

위드쎄미/군생활 2006. 1. 28. 06:40


가슴 속에 담아두는 말과 생각들이 늘어가는거 같아.
모든 면에서 나는 더 말을 아끼고, 필요한 말만 하게 되며, 다른 말은 별로 안하는거 같아.
물론 그럴 수 밖에 없는 계급이라고 하는데, 여기 분위기는 그런 것과는 달라.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군생활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하여 그렇다는 소리지.
생각하게 되는 것인가? 물론 사회에서도 생각은 계속 진행되어왔는데? 군대라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주었지
"지금 부터 생각하면 머리만 아프고, 나중에 생각할께 없어지니깐 지금은 편안히 머리 비우고 살렴"

혼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단 말이지. 물론 동기들이 많아서 (무려 나포함 9명) 생활은 재밌는데(?) 살만한데 나와 밖의 사람간의 관계에서의 나는 홀로서기 중인 것 같아.
(내가 모두를 따 시키는거야 후후훗)
부모, 친구랑 떨어져 있는 생활에 익숙해졌음인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혼자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 된단 말야.
전화도 자주 하고, 연락도 자주 하고 그럴 수록 혼자라는 느낌은 더 진해져 온단 말이지. 그렇다고 전화를 안할 수는 없잖아?
내가 민간인이고, 내 친구들이 군바리였을때 전화하는 친구들은 모두 이런 느낌을 느끼고 있던 것일까? 궁금해지기도 하는군 (쓸데 없자나!!! 버럭)

사람간의 차이를 발견하는것 같아.
슬슬 적응기를 끝내고, 사람들간의 관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대화를 나눠보면 역시 나이차를 무시 못하나봐. 1년이라는 나이차이에는 1년이라는 경험이 쌓여있으니깐 그런 것인건지. 자주 대화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어리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종종 많이 보이고 느껴져.
특히 20살에 군대에 온 정상적인 루트를 밟은 사람들은 정말 심해;;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어)
왜 그렇게들 생각이 얕은지 모르겠다는 남 걱정을 많이 하게 되지.
이럴 때는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너나 잘 하세요"

Feel 받았다고 해야 할까?
공부를 하게 되었어. 우선은 컴퓨터 공부... 아직 못 다 읽은 책들이 좀 많아서 실용공부는 뒤로 미루고, 일과 시간에 일과 버물려 진행되는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어.
다행히 하늘이 녀석이 나에게는 재밌고 좋은 정보들을 많이 제공해주고 있고, 나 스스로도 트렌드에 어둡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스스로 알려고 노력하는 점도 있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정보 습득과 공부를 하고 있어.
남들이 보면 정말 시간이 남겠다고 하겠지만 이왕 여기까지 와서는 잃은 것은 많을지라도 잃은 것을 매꿔줄 만한 얻어가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 그 중에 하나를 지금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그런데 이 필받은 느낌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


난 왜 새벽에 이런 말들만 하지 -_-;;
아무래도 그건 새벽이 조용해서 인 것 같아

설정

트랙백

댓글

피부가 나빠지네....

위드쎄미/군생활 2006. 1. 18. 09:58


어흥~!!!!
100일 휴가 다녀온 뒤에 아무런 바뀐 것이 별로 없는데 안면 피부가 점점 나빠지기 시작하더라구. 아니 나빠지는것이 아니라 아예 얼굴에 빨간 반점 같은 범위로 생기는거야.
때마침 그때에 식당 청소 당번이어서 선임들은 내 피부를 보고 "너도 이제 서서히 짬독이 오르는구나" 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빨간 반점들이 나날히 심해 지는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

샤워하다가 내무실로 돌아오면서 (목욕탕과 내무실의 거리 - 약 30보 정도 떨어져 있음) 퍼뜩 생각이 났지 모야
100일 휴가 다녀온 뒤에 집에서 쓰던 화장품을 몇개 가져왔어.
그 중에 화장수가 있었는데, 겨울이라 금방 건조해지길래 샤워 후에 피부에 한번씩 뿌려줄려고 가져온 물품이지.

그런데 -_-!!!! 이런 쉽앙!! 이것이 바로 문제였던 것이야.

그 화장수가 상했었나봐... 한 2주일 가량 쓴거 같은데 -_- 덕분에 얼굴이 정말 군대 용어로 씹창 나버렸지 뭐야 ㅠ_ㅠ

아..... 진짜 싫어 -_-;;; 피부 트러블 만땅!!! 어쩔 수 없이....... 다시 관리 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 신세 ㅠ_ㅠ;;
이 빨간반점들이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화장수 잘 못 써서 피부 개판이 되어버렸어 ㅠ_ㅠ

군대에서는 피부관리... 좋아지게는 못해도 나빠지게 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_-;; 큰일났어. 흑흑 덕분에 진짜 느끼는 것이지만, 피부는 역시 좋고 볼 일인것 같아 ㅠ_ㅠ

설정

트랙백

댓글

왠지... 혼자.....

위드쎄미/군생활 2006. 1. 18. 03:59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버렸어.

왠지 늦게 가거나 일찍 가거나 어차피 군 생활은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단 말이야.
일찍 가면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시기에 가니깐 나와도 혼자이고,
늦게 가면 다른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머리가 차있기 때문에 서로 바빠서 혼자이고,
어쨋든 군생활은 홀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 같아.

인내를 배우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 같아.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두고 군 생활을 보람차게 했다는 것 같기도 한데 말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큰일이야
밖의 사람들은 한발자국씩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는데, 나는 멈춰있는 상태니깐 말이야.
사실 부러움이 느껴지는 것이지.

하루에 일찍 일어나서 일과를 끝내고 나머지 자유 시간을 보낼 때 자신을 위해 좀 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은 앞서 나가는데 시간은 부족하다 보니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가 없고, 여러가지 통제에 의해 진행되다 보니 대단히 짜증스럽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야.

왠지 거기다가 요즘 느끼는건 내 인간관계가 참 좁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버렸어.
인맥을 잘 유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판단하는 내용들이 점점 비관적이 되어가니 이거 원 재미가 없어.
인간 관계도 참 어려워지는 것 같고, 서로간에 연결되어진 실이 팽팽해진 상태여야 하는데, 누군가가 한번 건드려 주면 끊어지기 전에 모습과 같이 맥아리 없이 축 늘어진 것과 같아.

나의 군생활은 남들에 비하여 매우 좋다고 하지. 물론 사실이고 인정해. 그렇지만, 내 인생을 생각한다면 2%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2년이지만, 한창의 20대를 보낸다는게 너무 아깝다.
보고, 듣고, 느끼고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군대라는 한정적인 공간안에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게 잘 안맞는것 같단 말씀이야.
- 아니 이러면서 어떻게 회사 생활 했는지 생각해보면 나는 모순 덩어리 -

아아~~ 휴가가 안보이는 구나. good night! see ya!

# 시간이 흘러....
모든 대한민국 남자들이 군대에서 생활하는데 이런 푸념을 늘어놔바짜 택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 그냥 남기는 것이지. 이거 분명 나중에 보면 나의 기분은 이 때 이랬었구나 라는 것을 남기기 위함이야.

설정

트랙백

댓글

꼭 그런것만은 아냐.. 인내 인내 인내

위드쎄미/군생활 2006. 1. 16. 03:45


왠지 군생활하면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로 인내를 들 수가 있어.
군에 짱박혀서 생활하는 그 자체로 인내를 배우는 셈이되지.
대표적으로 갈굼과 여러가지 상황에 직면함으로 인내를 배우게 되고 말야.
모든 군인은 짱박히는 것보단 나오는게 더 좋을꺼라 생각되는데..
나도 물론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가 되겠지.

사람이라는게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는 유혹하는 상황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단 말이야.
자유로운 상황에서는 그에 해당하는 유혹이 덜하고 -_-;

아니 왜 이런말을 하느냐고??

여전히 습관적으로 티켓파크를 보던 도중....... 뭐 그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공연들이 여러가지 많이 하더라고..
물론 당연히 못 보는건 당근이지. 보고싶은 공연이었다면 다음에 또 앵콜 공연을 하면 상관이 없는 것이자나??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해당 공연이 다음에 언제 또 하느냐? 가 문제라는 것이지. 몇년만에 내한공연하는 사람은 다음 내한공연은 기약이 없을텐데 -┏)

그래서 정말 보고 싶었었던 공연들이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정말 뭐랄까.. 이런 기분?
이거 왜 지금하지? 꼭 이러한 신분 상황(군)에서 하는거라 참 @#@#%(!@# 하네;;
그 전에 했으면 안되었나?? 하면서 드는 생각은 꼭 난 못 보게 만드는 상황인가?
라는 참 어처구니 없는 자신만의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말야

그렇다고 외박을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야..흐음 아쉬워 아쉬워 -_-;
어느 분에게 어떤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게 있어서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혼자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어색할까봐 다시 ←뒤로 버튼를 살며시 눌러주기 까지 했어.
더군다나 좀 알아보니깐 유명세 때문에 좌석이 많이 없군 OTL

공짜표 생기면 난 혼자라도 보러 갈 타입인데 (혼자서도 잘해요 mode)
꼭 그런것만은 아닌 사람이 존재하니까 말이야 ^^;;

아~ 공연보고 싶다. 나도 문화생활인이 될줄 아는데, 현재의 나는 그것을 참으라고 하는구나.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