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문화생활/책 2007. 8. 8. 09:45


개인적으로 보통 책을 한번 읽고 감상평하고 잘 안읽는게 대부분이지만, 이 책은 다르다. 빌려읽었지만, 구입한 후 소장해서 밑줄쳐가면서 다시 읽은 후에 또 계속 틈틈히 읽을만한 책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주관이 다르기 때문에 한비야씨에 대한 생각도 각자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기 전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먼저 읽었지만, 중국견문록 때문에 한비야씨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머니와 같은 세대이고, 4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열정으로 그녀만의 삶을 살아가는 한비야씨.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글의 느낌과 그녀가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강하게 느끼면서 서서히 인생을 준비하려고 하는 나같은 세대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나부터 그녀의 열정을 본받을 것이고, 어머니께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열정은 대단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매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매일매일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안되는게 없다. 의지와 열정 위에 더해지는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

그녀가 배우고 싶어했던 중국어. 꾸준함으로 그녀는 이룩해 냈다.
내가 하고싶어 하는 일들. 앞으로 이룩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와 열정을 한비야씨에게 본받아 열심히 이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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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문화생활/책 2007. 8. 7. 19:45


"지은이가 할아버지인데, 보통 젊은이들보다 디지털을 더 잘알아"라는 말로 소개 받은 이 책은 나에게 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줬다.
사실 〈디지로그〉 라는 말에 의미를 생각 했을 때, 디지털+무엇 을 의미 하는 줄 알고는 냉큼 읽었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느껴지는 것들은 아날로그화 된 디지털??

작가는 상당부분을 독자에게 맡기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와성된 것이 아니다.
읽는 사람의 상상력 속에서 조금씩 발효되어 가는 머루주이다.


머루주는 담가주었으되 그 머루주를 얼마나 숙성시켜 맛있게 먹을지는 독자의 몫인 것이다. 섣부르게 먹을 것인가 향과 맛을 다 음미할수 있을 만큼 상상력을 발휘할것인가? 에 대한 물음이 되돌아온다.

이 책 대단하다. 수 많은 사례들을 들며 작가는 박학과 다식을 자랑한다.
사물을 보는 눈이 일반사람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심한 관찰에, 풍부한 지식에, 이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에 놀란다. 주변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확장하며 더 나아가서 시대를 표현하는 마음이 놀랍다. 작가가 보고 읽고 체험한 것들은 우리도 체험한 것들이다. 그것에 혼을 넣고 생명력을 넣어 준 것은 우리가 미처 하지 못한 일이다. 작가의 썰은 쭉 이어진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그가 이야기하는 〈디지로그〉는 결국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상호보완적일 수밖에 없으며 애초부터 자웅동체의 운명을 지닌 것임을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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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 스타일북 MEN's STYLE BOOK : 이 남자를 사랑하고 싶다

문화생활/책 2007. 7. 8. 20:25


옛 말에 옷이 날개 라는 말이 있다. 의식주의 욕구 중에 의에 해당하는 옷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입는다.
개성이 넘치는 현대사회에서 같은 옷만 고집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에 따라 스타일이 제각각 나타나게 되었다.

패션 하면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젠 남자들도 패션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그루브(Groove)를 앞세우고, 패션을 선도해가는 남자들. 그 안에 스타일리스트 채한석이 있다.
그가 일해 오면서 보여주는 기본적인(Basic) 노하우(Know how)를 알려주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입을 옷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 말 뜻을 이 책을 읽고서야 이해가 간다는 듯 수긍했다.

패션을 알기까지의 기본서로 참 좋은 책이라고 소개 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옷들 이름들이 정확한 명칭으로 설명되어져 있고,
여러가지 악세사리에 대한 이름도 알고, 상당히 좋은 교과서 같은 책임에 추천하고 싶다.

사실 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이기에 더더욱 값진 의미를 갖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공짜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물)
패션에 대해서는 택도 모르는 나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좀 알게 되는것이 있다.
정말 패션은 물론이거니와 모르는게 있으면 알려고 노력하고,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어떤 옷을 사서 매치 시킬지 이미지 트레이닝만 머리위에서 뭉게구름을 띄운 상태이다. 절대 오버(NOT too much)하지 말며,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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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문화생활/책 2007. 6. 27. 09:04


자전거와 여행이라는 소재를 하나로 묶어서 보여주는 패키지 알림서 같은 이 책. 사실 무척이나 읽고 싶었다. 1, 2편으로 구성되었지만, 1편이 진짜 여행기이기에 여러 장면들이 내 머리속에서 떠다니면서 진행되었다.

일단 지은이 - 이시다 유스케 -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뿐.
어떻게 자전거로 여행할 생각을 했을까? 사진에서 보기와 같이 마른 체형에 상당히 외소해 보이는데 세계여행을 할 만한 폭발적인 힘은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여행은 자기 자신만의 힘이 아닌 7년동안의 여정안에 만난 수많은 사람들, 또 수 없이 지나온 도시들 안에서 나 혼자만이 아닌 언제나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가능한 여행인 것이었다. 라고 설명한다.

그는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는 지은이기에 책의 마력에 점점 더 빠져들 수 있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많은 이들과 함께 축복과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행복한 존재라는 값진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 그의 여행을 좀 더 느꼈으면 좋을 순간에 책은 끝난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한번쯤은 현재에서 일탈을 꿈꾸게 된다.
일탈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 여행이라는 점이다.
여행안에서 자아를 찾고, 재미와 사람간의 유대관계를 맺고 끊음이 하나의 추억이 되고, 경험이 되는 것이다.


아~! 여행 가고 싶다~ 그리고 나의 자아를 발견하고, 세상의 지혜를 얻으며 나의 자랑스러운 여행 후기또한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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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CEO

문화생활/책 2007. 5. 1. 21:47


누구나 다 큰 포부와 당찬 꿈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CEO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어한다.
이 책은 7명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CEO라는 타이틀을 갖기까지 그들이 걸어온 여정을 여실없이 보여주는 책이었다.

'비전코리아'란 2030 우리나라 젊은 CEO 모임을 기반으로 그 안의 회원들인 7명의 사람들의 내용을 담았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사람들이 경제를 이끌어간다면, 여기 나온 사람들은 10%안에 드는 사람이 아닐까? 라며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머지 90%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여러가지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라던가,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사업을 이끌어 오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그 이야기들은 하나 같이 모두 다 일반적인 20~30대의 모습이 아닌 자신을 갈고 닦는 노력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가지 그들만의 아이디어들을 보면서, 나도 괜한 흥분감을 감출 수가 없을 정도 였으니...
그들만의 능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라는 자괴감에 빠지기 보단, 책에 나온 사람들을 본받아 자신을 갈고 닦으며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편안하게 좋은 내용과 자신에게 채찍질 한번 더 해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전코리아에 우리 올블로그 사장님이신 하늘이도 들어가려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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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문화생활/책 2007. 4. 26. 14:47


최근 책을 읽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마음을 다시 잡고 읽게 된 책이에요.
재테크 서적들이 다들 그렇듯 초반 경제 사정부터 시작해서 재테크의 꽃이라는 부동산까지 쭉~ 정보와 여러가지 상품 및 비법 알려주고 이용하게 해주는 서적들이 많이 나왔어요
특히 이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는 베스트셀러가 될만큼 유명해진 책이기도 합니다.

20대라는 젊음에 대한 무기로 시간을 들여서 재테크를 공격적으로 하라는게 이 책의 핵심인 내용입니다.

간만에 내 머리속에서 내가 갖고 있던 경제지식들이 모두 총동원되어 재수정되고, 분류되고, 삭제된 듯한 기분이랄까요?

요즘 재테크서적이 많아 나왔는데, 솔직히 재태크 공부는 인터넷 서핑 좀 하고, 경제신문 보면 금방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깊숙히는 못 들어가도,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까지 말이죠.
최근 재테크 열풍과 더불어서 인터넷과 신문으로 다 봐서 그런지 이런 책 안읽으려고 했지만, 나름 베스트 셀러라고 해서 읽어봤어요. 읽어본 결과 대부분 아는 내용이고, 제 머리속에서 수정된 내용도 있지만 대충 70~80%는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초에 충실한 내용이었어요. [투자]라는 말과 [저축] 이라는 말의 차이 그리고 [돈 모으는 법], [돈 버는 법]의 차이 등등을 알 수 있게 잘 설명 해준 책입니다.
재테크 하고 싶거나, 경제 공부의 기반을 다지고 싶으시다면 이런 책 한번 읽어보시면 전체적인 틀이 잡힐것 같아요. 모르는 용어는 인터넷 검색이나 신문을 이용해서 꼭 보시구요 ^^

최근에 300문 300답 시리즈로 유명하신 곽해선씨의 책이 새로 나왔어요.
[경영기사 300문 300답]인데, 요것이 [경제기사 300문 300답]을 1+1로 껴준다고 합니다.
06년도에 나온 책이라서 07년 4월에 개정판이 나올꺼라 예상하고, 안사고 있었는데, 곽해선씨 홈페이지에서 이번년에는 개정판을 낼 생각이 없고, 새 책 [경영기사 300문 300답]에 한정 이벤트로 1+1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냉큼 질렀어요. :)
바로가기 - [경영기사 300문 300답 책 정보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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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문화생활/책 2007. 3. 19. 08:36


지인과의 대화(chat) 중에 분기문을 확인해보라던데, 반기문 말고... OTL
듣고나서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런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더니,타이핑 되어져 나오는 말 ㅅㅂ!

하하~~ 장난이고~

사실 최근이라고 해도 좀 된 이야기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이 딱 당선될 때에 TV, 인터넷을 통해서 반기문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대한미국 모든 방송의 스폿라이트를 받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대한민국 처음으로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분. 그의 전기(?)에 대한 책이 한권 나왔는데, 바로 이 책!!

책을 지은이는 반기문님 그 자신이 아니지만, 그의 전기문이나 다름 없이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일들의 여러 장점만 살려서 이 책에 실리게 되었다는 느낌이다. 그래 사실대로 말하면 장점만 살렸던거 같다. "이야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네" 라고 말하게 될 정도로 온통 칭찬 일색이었던것 같다. 본인의 전기였다면 지난 날의 추억, 후회와 반성을 통해 자기 성찰적이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 있는 책이다.

일반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일명 착한책 -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고 알려주는 책들 -을 보는 것 보다는 좀 덜한 느낌이다.
반기문님에 대하여서는 사실 '우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였다. 공부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정말 인품이 넘치겠지만, 책이 재미없는 말들만 있었는지는 몰라도 솔직히 인생이 정말 재미 없었을꺼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반기문님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고위 공직자이면서도 열심히 살면서, 성실함과 청렴함을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황희 정승이 현생으로 부활하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중에도 특히 노력하는 모습은 내가 꼭 닮고 싶은 점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UN 사무총장이 선출됨에 따라 더욱 기쁘고, 반기문님의 장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서 그 사람들 모두 올바르고 곧은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인상 깊은 구절
* 우리가 사소하다고 무시해온 것들의 내면엔 엄청난 성공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작아 보이는 모든 것에 충실할 수 있다면 성공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 기회는 모두에게 옵니다. 하지만 기회의 문은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 진심으로 대하면 배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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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문화생활/책 2007. 3. 17. 21:24


책 표지에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라는 말이 적혀있다.
예전 TV프로에서 이휘재씨가 인생게임에서 A , B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걸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살아가는 동안에 무수히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그 기로에서 어떻게 선택 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 대해 적절한 답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지은이는 사람들은 잘못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많은 문제를 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연구 끝에 그것은 우리가 착각에 빠져 잘못된 결정을 내리며, 그 착각에서 벗어날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Yes No 시스템'을 발견했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유부단하지 않으며, 중요한 부분이 빠진 어중간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의 두 가지 요소, 즉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지속적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린다.

나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대답해 본다.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며,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나는 개인적인 질문을 던져 내 마음에 묻는다.
'나는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내 직관을 믿으며, 내가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결정을 내리는가?'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때 이 시스템에 나온대로 더 나은 결정을 하게 된다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생활 속에서 시스템을 사용해서 결정을 내리게 되면 나의 미래 더 나아가 사회의 각 구성원이 더 나은 결정을 함으로서 개인들의 바른 삶과 전체 사회의 바른 모습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각자 자신을 더 나은 결정으로 인도하는 길잡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깨닫게 할 수 있다.

우리는 비록 완벽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겠지만, 그것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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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문화생활/책 2007. 3. 10. 08:24


인생이 짜증나고,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때에 정신적인 멘토가 되는 밥 아저씨를 만나게 되어 제 2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

로저 킴브로우는 젊은 나이에 CEO가 되었지만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해 있고, 아내와는 이혼당할까 두려울 정도로 소원해진 상태이다. 은퇴한 사업가 밥 티드웰은 2년 전 사랑하는 아내 앨리스를 떠나보내고 소일 삼아 로저의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다. 어느 월요일 저녁 두 사람은 직원 휴게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게 되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에 지쳐 있는 로저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 밥은 그를 돕기로 한다.

지난 번에 읽은 『배려』와 비슷한 느낌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어봤을법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서, 그 안에서 교훈을 주면서 진행되는 이 책을 『배려』와 마찬가지로 재밌게 읽었다.
* 밥 아저씨의 아내인 앨리스가 밥 아저씨 한테 남긴 6가지 지침들
▶ 지쳤을때는 재충전하라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 배운 것을 전달하라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 지쳤을때는 재충전하라
지친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는 것. 지쳐있는 상태에서는 단기적인 변화나 성과에 너무 집착하게 되어서 일을 그르칠 수가 있다. 그런 작은 것들에 연연하다 보면, 일이 조그만 잘못돼도 금세 뭔가를 탓하게 되어서 안된다. 재충전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되찾을 만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거죠!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삶의 근본적인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들이거든요. 가족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중요한사람들입니다.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겪고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과 그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 문제의 근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해봤자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좌충우돌 하다가 힘만 더 들게 된다.
제일 먼저 필요한 건 문제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다음 문제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 힘들다고 말하지만 말고, 문제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 배운 것을 전달하라
내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깨닫게 해주고, 지침들을 전함으로써 다른 이의 삶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배움은 계속 이전된다.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란 점을 명확하게 일깨워주었다.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과거로부터 물려받기만 하지 말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줘라.

책의 마지막에서는 밥 아저씨와 관련된 여섯 가지 지침의 수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밥 아저씨는 6번째 지침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는 것을 확실히 지키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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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문화생활/책 2007. 3. 1. 22:41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한적이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나와서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 우선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그리고 직업에 '사'를 쓰기에..

여기 시골의사라는 필명을 쓰는 박경철씨에게는 또 하나의 부러움을 받을 만한 직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투자전문가라는 것 '국내 최고의 기술적 분석가’이자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 라는 것이 그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요즘 재테크 서적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재테크 열풍이 07년까지 쭉 이어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민감한 유행에 따라갈려면 우선 경제 개념이 잡혀있어야겠다.
책은 경제 관념을 잡아주기에 가장 기초인 금리부터 시작하고 있다.
재테크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기초인 금리부터 시장가격의 원리 투자에 대한 것들 종자돈모으기 부동산 증권 자산시장의 논리 등등을 밝히고 있다.

그의 책을 읽고 나서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이 사실이다.
재테크의 기초가 되는 금리와 시장가격의 원리에 대하여서는 크게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경제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어렵고 지루한 책임에는 분명하게 느껴진다.
그의 설명은 어느정도 기초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로 다가 왔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내용들을 원인과 이유를 밝혀주게 되어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나름대로 현재 경제 - 재테크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많은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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